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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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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의 길잡이, 묵호등대 삼면이 바다인 우리동네에서 나와 가장 가까운 바다, 동해. 1시간이면 달려갈 수 있는 경상도의 바다와 3시간은 족히 걸리는 강원도의 바다는 같은 동해라도 내게 주는 느낌은 심히 다르다. 쉽게 닿지 못하는 것에 대한 신비감과 익숙함이 주는 평가절하가 절묘하게 혼합되면서 가지게 된 일종의 고정관념일게다. 강원도를 여행하기 위해 찾은 것이 1차적 목적은 아니지만 무슨 상관 있으랴, 지금 내가 이곳에 서 있는 것을. 동해에 가게되는 길에 어디든 가보자 하고 휴대폰을 검색해보니 대부분 이곳을 소개하고 있었다. 흐린 날씨 탓인지, 늦은 오후인 탓인지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어쩜 그래서 더 이곳에서 머무를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언덕배기에 묵호등대를 두고 바닷가로는 시와 그림, 사진, 조각 들이 늘..
시속 4킬로미터의 행복 시속4킬로미터의행복바쁜마음도쉬어가는라오스여행기 카테고리 여행/기행 > 해외여행 지은이 김향미 (좋은생각, 2011년) 상세보기 요즘은 책으로 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있다. 이 재미도 쏠쏠~하다. 책으로 만나기 전, 좋은생각 메일 서비스를 통해 먼저 만났었다. 전체를 다 보진 못했지만 우연히 읽은 한 꼭지에 반해 여행기가 올 때를 기다리기도 했다. 이제 그렇게 하루하루를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됐다. 이렇게 책으로 엮어 나왔으니 말이다. ^^ 슬로우 푸드~ 슬로우 시티~ 슬로우 리더십~ 슬로우 트래블~ 요즘 세상은 빨리 변하는 것들에 싫증을 느꼈는지, 아니면 한 때의 유행인지 '슬로우(slow)'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는다. 하지만 굳이 이런 수식어를 붙이지 않아도 모든 것이 슬로우가 되는 곳이 바로 '라오스'다..
팔라우 여행의 필수품(꼭 챙겨가세요!) 여행은 짐을 싸는 순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여행지를 결정하고, 일정을 준비하는 것에서도 설레임과 기쁨이 크지만 그 절정은 짐을 쌀 때가 아닐까 싶다. 물론 많은 여행을 다녀본 사람들에게 때론 귀찮은 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소홀히 했다간 여행 내내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해외여행에서 필요한 준비물은 여행책자나 여행사, 여타 블로그에서 많이들 알려주고 있기에 제외하고 팔라우 여행에서 꼭 기억해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일반적으로 여행가방을 꾸릴 때에는 여행지의 사회적 상황과 기후를 잘 고려해야 한다. 무엇보다 여행자의 일정에 영향을 미치는건 기후가 아닐까. 팔라우의 기후는 열대성 기후이기 때문에 그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 열대성 기후를 경험해보지 못했기에(떠날때까지만..
노는 만큼 성공한다 노는만큼성공한다지식에듀테이너이자문화심리학자김정운교수가제안?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지은이 김정운 (21세기북스, 2011년) 상세보기 김정운교수가 명작 스캔들에 나왔을 때 그저 매스컴을 통해 인지도를 적당히 얻어 가려는 그런 사람으로 봤다(그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이전에 그랬던 사람들에게 우린 너무 많이 속아왔다). 그런데 간간히 던지는 말 한마디가 잔 여운을 만들어대면서 그의 얼굴이 내 기억에서 짙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찾아봤다. 익살스러운 그의 모습과 맞춤하듯 지어진 그의 연구소 이름이 여러가지문제연구소란다. ㅎㅎ 어떤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다루는지 궁금해서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나오지 않는다. 그의 책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첫번째는 였다. 그가 주장하는 바는 첫번째 책에서나 이번 책에서나 ..
하와이 코나커피-아일랜드빈티지커피에서 선물 받았어요! 지난 한 해를 보내며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설연휴 전, 특별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 아일랜드빈티지커피에서 열었던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받은 선물이 드디어 도착했더라구요. 선물은 언제나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 같네요. 특히 커피는 봉투를 개봉할 때부터 흘러나오는 진한 향기 때문에 더욱 기뻐진다는... 동생이 방에서 향이 좋다고 뛰쳐나오네요. 봉투에 붙어있는 거북이 스티커부터 넘 맘에 들어요~ 하와이의 추억을 되살리는 것 같아서. 예전에 한번 소개해드렸다시피 하와이의 코나커피는 비와 바람과 태양, 비옥한 토양(화산토양)의 적절한 조화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커피입니다. 그 사랑만큼 공급이 따라주지 않아 귀하게 여겨지는 커피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10% 함양이라도 '코나커피'라는 이름을 붙..
빈에서는 인생이 아름다워진다. 빈에서는인생이아름다워진다문화여행자박종호의오스트리아빈예술견?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예술기행 지은이 박종호 (김영사, 2011년) 상세보기 다음(Daum)카페 이라는 카페에서 도서이벤트를 통해 받은 책이다. 9월즈음 받은 것 같은데 이제야 읽은걸 보면 지난 한해 정말 게을렀었나 보다. 박종호의 기행기는 이탈리아 여행기였던 을 읽었던지라 두 말 않고 신청했는데 운 좋게도 내 손에 들어왔다. 나의 첫번째 유럽은 동유럽 3국, 즉 헝가리, 오스트리아, 체코였다. 동생과 여름휴가를 계획하다가 의도하지 않게 일이 이렇게 커져버린 것이다. 그래서 특별한 계획도 없이 그곳으로 향하게 됐다. 헝가리는 당시만 해도 한국인 여행자들이 별로 없었고, 정보도 그다지 많지 않았지만 다음 여정지였던 빈(비엔나)은 달랐다. 일단..
네가 있어준다면(If I Stay) 네가있어준다면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지은이 게일 포먼 (문학동네, 2010년) 상세보기 오랜만에 다시 손에 들게 된 한 권의 소설 작년 이맘때 왜관으로 피정갔다가 그곳 수사님께 선물받은 책이다. 단란한 한 가족이 눈길에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부모는 모두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동생도 병원으로 옮긴 뒤 얼마되지 않아 사망했다. 홀로 살아남은 주인공(미아) 역시도 참혹한 사고로 인해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 사고 후 하루도 안되는 짧은 시간동안의 상황을 현재와 과거가 혼재되어 그려진다. 죽음의 문턱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한발 떨어져 바라보고 있는 미아의 모습은 '삶과 죽음 사이에 있는 사람과 그 주변 사람에게는 그 시간이 어떤 의미일까'를 생각해보게 한다. 이 책을 읽었던 몇 일전, 엄마께서 ..
미즈키 시게루 로드의 3가지 볼거리(Best 3) 미즈키 시게루 로드에서 빼놓아서는 안될 3가지 포인트! 이름하여 Best3!! ▶ 미즈키 시게루 기념관 미즈키 시게루가 없었다면 이 길은 생기지도 않았을게다. 그래서 누가 뭐래도 가장 먼저 거쳐야 할 곳은 미즈키 시게루 기념관이라 할 수 있다. 미즈키 시게루 기념관은 그와 관련된 여러가지 자료와 그의 만화, 특히 게게게의 기타로에 나왔던 캐릭터에 관한 자료들, 이곳을 방문한 유명인들의 모습 등이 전시되어 있다. 연간 1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고 하니 꼭 한번 들러봐야 할 곳이다. 입구에는 미즈키 시게루의 흉상이 있다. 실제로 보진 못했지만 일단 동상에서 보이는 인상은 웃음이 넉넉한 사람으로 보이는데 실제로는 어떠했을까? 이런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여유와 익살을 함께 가진 사..
내 곁의 작은 카페-네스프레소(Nespresso) 캡슐커피 2010년 이탈리아 여행을 하면서 만난 네스프레소(Nespresso) 부티크. 저의 오랜친구가 극찬했던 커피라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이야... 오랜 여행에 짐이 될 것 같아 한참을 서서 바라보다가 그냥 돌아와야해서 안타까웠는데 3달쯤 전에 저도 캡슐머신을 하나 들여왔습니다. 최근 들어 여러 종류의 캡슐커피와 머신들이 많이 나오던데요. 가격대도 처음 나왔을 때보다는 많이 낮아지고 캡슐도 쉽게 접할 수 있긴하지만 아직은 부담스러운 가격인듯한 느낌이 아주 가시진 않네요. 몇 달을 벼르다가 저에게 좋은 일이 있어 제게 주는 선물이라 생각하고 구입하게 되었지요. 혹시나 캡슐커피에 대해 관심있으신 분이나 구입을 고민하신다면 도움이 되고자 간단한 내용을 올립니다. ^^ 그 중에서도 돌체 구..
미즈키 시게루 로드 여행의 정석 미즈키 시게루 로드는 그 자체만으로도 볼거리가 많지만 이곳에서 마련한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즐긴다면 더욱 재미난 여행을 할 수 있다. 사카이미나토 교류관에 있는 관광 안내소에서 100엔에 스탬프랠리에 필요한 요괴 가이드북을 구입할 수 있다. 요괴 가이드북을 구입하고 미즈키 시게루 로드 곳곳에 마련된 스탬프를 모두 다 찍으면 미션 완료! 이 순간부터 이상한 승부욕이 발동해서 정신없이 스탬프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덕분에? 때문에? 요괴 동상들은 그저 휘리릭~ 지나쳐 버리고... 한참을 가다가 이래선 안될 것 같아 '로드를 제대로 보자'라는 생각으로 미즈키 시게루와 로드에 관심을 돌렸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준다는 선물에 눈이 멀어서였을지도 모르겠다. 스탬프를 빠짐없이 모두 찍고 와서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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