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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of All/Culture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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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이 알려주는 "사회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법" 2016. 4. 3. 고려대 인촌기념관 대강당 평소 좋아하던 작가를 만난다는 기대도 있었지만 장막없이 그의 숨결과 생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이 더 기다려졌다. "왜 세상에는 무엇보다 중요한 인생을 가르쳐주는 학교가 없나?" 그는 이런 질문으로 이야기의 포문을 열었다. "사회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가 왜 사회생활을 하려고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할 수 있어야 한다. 현대사회가 자본주의 경제체제로 돌아가니 '물질'과 '돈'이 우선시 되는 경향이 없을 순 없지만 '돈'을 내 사회생활의 이유라고 할 수 있을까? 궁극적으로 그 근본을 찾아나가자면 우리 모두는 "사랑(관심)"이 필요해서 일을 한다는 것이다. 즉 우리 사회는 "물질만능주의 사회"가 아니라 "사랑결핍 사회"인 것이다. 이러..
찬기파랑가, 당신이 몰랐던 화랑이야기 메마른 땅처럼 삭막한 내 맘에 단비가 되어준 특별한 공연을 만났다. 국가브랜드 공연이라는 이름으로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공연 미소2. 딱 3년만에 다시 신라를 만났다. 고려, 조선시대의 이야기들은 드라마나 영화로 종종 만날 수 있지만 신라의 이야기는 그리 흔치 않았다. 그나마 몇 년전 끝난 드라마 이 신라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채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이렇게 신라를 재조명할 수 있는 공연이 정동극장과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생겼으니 반갑기 그지없다. 기파... 신라의 화랑이라는 사실만 남아있을 뿐 기파에 대한 자료는 전해진 것이 없다. 다만 향가로 남아있는 를 통해 늠름한 화랑의 정신을 간직했을 사람이라는 사실을 유추할 뿐. 찬기파랑가는 이런 화랑을 찬양하기 위해 지은 10구체 향가이다. 우연..
김동규와 함께하는 POPS CONCERT(대구시민회관) 어느 때보다 잔인했던 4~5월을 보내고, 6월을 시작하는 이 때, 촉촉하게 감성을 자극하는 멋진 공연을 만났다. 몇 년전 김동규씨의 공연을 보고 흠뻑 빠져버렸던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오랜만에 기대 가득한 마음으로 공연장으로 향했다. 대구시민회관은 어렸을 때부터 무척 친숙한 이름이었다. 지금에야 동네마다 나름의 공연장이 있지만 예전엔 공연장이라야 시민회관과 두류공원에 있는 문화예술회관이 전부였으니 당연 대구 최고의 볼거리는 시민회관의 독차지였다. 하지만 새롭게 생겨나는 공연장들 사이에서 대구 대표 공연장의 역할을 점점 잃어가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 있었는데 드디어 시민회관이 화려하게 다시 태어났다. 마음에 흡족한 공연장이 많지 않다는 것이 국내공연을 보며 늘 아쉬웠는데 작년(2013년) 리노베이션을 끝..
마이클 잭슨이 시작하고 태양의 서커스가 완성한 THE IMMORTAL WORLD TOUR 2013. 7. 11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제1체육관) 연일 35도를 넘어서는 뜨거운 태양을 피해 떠나는 여름여행은 짧지만 강렬함이 가득한 시간이었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여름이 서울 정도의 기온만 되어도 참으로 감사히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침부터 대구는 푹푹~ 찌는 날씨니까...) 지하철에서 내려 움직이는 사람들의 무리만 봐도 임모털 월드(Immortal World)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다. 올림픽 공원에 있는 사람들은 죄다 체조경기장으로 향하는 듯이 보였으니... 아슬아슬하게 도착했지만 다행히 8시 10분부터 본 공연이 시작된다기에 안도의 한숨 한번 쉬고, 공연관람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 국내 첫 공연이다 보니 공연을 찾은 연예인들도 꽤 많은 듯 하다. 뮤지컬배우 홍지..
국립대구박물관에서 만난 내셔널 지오그래픽展(아름다운 날들의 기록) 주말의 막바지, 오픈 전부터 관심을 가졌던 [내셔널 지오그래픽展: 아름다운 날들의 기록(The beautiful days)] 대구전시회를 관람하기 위해 국립대구박물관을 찾았다. 찬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박물관을 찾은걸 보니 내셔널 지오그래픽展의 인기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겠다. 하긴... 지난 2011년 열렸던 첫번째 이야기에서도 6만 7천여명이 관람했다고 하니 이번 두번째 이야기에서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을 듯 하다. ▶ 관람권 제공: 대구문화포털 이놀자(http://www.enolja.com) 운이 좋게도 시간이 맞아떨어져 2011년 NATIONAL GEOGRAPHIC TOP10과 관련한 영상을 볼 수 있었는데 영상을 보지 않았다면 전시회 사진들 중 놓치고 그냥 넘어갔을 사진이..
레미제라블 vs 레미제라블(Les Misérables)... 대구 계명아트센터 온 나라가 레미제라블의 열풍에 휩싸인지 꽤 시간이 흘렀는데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김연아 선수가 피겨스케이팅으로 전주곡을 울렸고, 뮤지컬과 영화가 뒤를 이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832년의 프랑스를 배경으로 1862년에 씌여진 케케묵은 소설이 세계를 뒤집은 이유는... 지난 연말 쏟아지는 일들 사이에서 도망치듯 찾아간 공연장, 나를 끄집어내어 준 그 분이 구세주처럼 느껴졌다. ㅎㅎ 물론 이곳에서 보낸 시간만큼 더 많은 시간을 시달려야겠지만 이럴 땐 생각않는게 상책이다. 기분 제대로 내보려고 뮤지컬 망원경도 빌렸다(대여비: 3,000원)만 사실 활용도는 높지 않아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연기자들의 섬세한 표정을 봐야한다고 생각한다면 이 방법 만큼 좋은..
갤러리 아소 2012 가을음악회(Flute & Harp) 갤러리 아소 2012 가을음악회 2012. 10. 29 갤러리 아소 아는 지인분의 소개로 특별한 음악회에 초대되었다. 플룻이나 하프에 대해서는 아는게 별로 없지만(사실 플룻음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지루한 일상탈출도 좀 털어버릴겸 해서 찾은 음악회인데 재미나고 새로운 경험이 된 것 같다. 갤러리 [아소]는 일반 주택을 개조하여 만든 가정형 갤러리(?)이다. 넓은 정원은 자연이 만든 들풀로 꾸며진 멋진 갤러리가 되고, 새롭게 지은 작은 갤러리는 사람의 손으로 만든 작품들로 구성된 또 하나의 갤러리가 된다. 넓은 정원에서 음악회를 찾은 사람들과 간단한 식사와 담소를 나눈 뒤 음악회를 진행했다. 대부분의 공연이 넓은 공연장에서 이루어지는 지방공연의 현실이 늘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아담한 공간에서 연주자들..
모차르트가 설명하는 오페라 <마술피리> 인형극 모차르트와 마술피리 2012. 11. 3 수성아트피아 이번 주(11월 10일)까지 열리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이다. 제1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ㅣ 2012. 10. 12 ~ 11. 10 메인공연 : 청라언덕, 나부코,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돈 조반니, 카르멘 해외진출공연 : 라 트라비아타(터키 아스펜도스 원형극장) 오페라 컬렉션 : 아시스와 갈라테아, 모차르트와 마술피리, 헨젤과 그레텔 콘서트 시리즈 : 미리보는 오페라축제, 야외콘서트, 10주년 신영옥 콘서트, 모스크바 오페라 앙상블, 키즈 클래식 콘서트, 텐 테너 콘서트 기타 특별 부대행사 오랜만에 다시 찾게 된 오페라축제가 반갑기도 했지만 마리오네트 공연을 오리지널로 만날 수 있다는 것도 관심을 갖게 하는데 한 ..
스마트 토크 콘서트(Smart talk concert) 비하인드 스토리 스마트 토크 콘서트의 핵심은 겠지만 토크와 콘서트 이외에도 상당히 많은 부분을 고심했음을 알 수 있었던 행사였다.TNM파트너로 '스마트 토크 콘서트 기자단'이라는 이름을 걸었지만 최근들어 강의에 대한 고픔이 있었기에 청중으로서의 사심이 더 컸음을 살짝 고백하면서 동시에 자랑질도 좀 해버려 한다. 강연회 시작 전, 대전에서 내려온 정재승 교수님과 식사할 수 있는 기회와 동시에 저서에 싸인을 받는 행운까지... 기계로 대량생산되어 나오는 메마른 인쇄물에 저자의 싸인이 생명을 불어넣었다. 물론 살아 숨쉬는 책의 내용은 당연한 것! 시간의 촉박함에도, 여러가지 요구에도 기분좋게 응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던 그 분. ▶ 이런 기회를 가지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로 신청: http://www.smartconcert.kr..
2012 SMART 토크 Concert(TNM 주최) 올해 초 TNM과 파트너가 되고 난 뒤 처음으로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TNM이 주최하고 삼성 smart TV와 CJ, 계명대학교가 후원하는 SMART 토크 콘서트. 이런 형식의 강연회는 삼성전자 아카데미 토크 콘서트 다음으로 2번째. 조금 일찍 도착해 주변도 살펴보고, 강의 주제도 살펴보고, 살짜쿵 기대도 해보고... ㅎㅎ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SMART라는 용어가 이곳에서 어떻게 살아날지 무지하게 궁금해짐 내가 알고 있는 smart는 기껏해야 스마트폰, 스마트 TV 정도? ㅎㅎ 드디어 강의의 시작 KAIST 정재승 교수 : 스마트 시대의 주인이 되자! 강의의 내용은 이런 것이다. 스마트 시대? 세상의 모든 것은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바뀌게 된다. 그것이 스마트 세상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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