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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마을 이야기(Asia)/캄보디아(Cambo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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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 타고 캄보디아 시골마을 탐험(버팔로 트래킹) 비가 한바탕 쏟아지고 난 뒤여서인지 하늘도, 땅도 온 세상이 깨끗하다. 대개 6월부터 11월까지는 계속 비가 오는 우기에 해당해 비를 만나는 건 너무 흔한 일이다. 어떤 때는 4-5월부터 비가 쏟아지기도 한다고... 작년 8월 한창 우기인 이 시기에 비 때문에 그리 고생하지 않은 걸 보면 캄보디아도 기후변화를 겪어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긴, 기후문제는 어느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니... 어쨌든 깨끗하게 씻겨져 내려간 하늘은 세상의 어떤 것보다 깨끗해 보인다. 계획된 일정은 아니었지만 톱레샵 호수에서 씨엠립으로 돌아가는 길에 버팔로 트래킹을 운영하는 마을이 있대서 찾게 되었다. 우마차를 타고 캄보디아 마을을 한바퀴 돌며 둘러보는 것이다. 버팔로(물소)는 본 것도 처음이라 꽤 신기했다. 단단해..
캄보디아의 생활 터전 톤레삽 호수(Tonle Sap Lake), 그리고 쪽배투어 씨엠립에서 외곽으로 나가면 멀지 않은 곳에 톤레삽 호수(Tonle Sap lake)가 있다. 앙코르 유적이 씨엠립의 주요 관광 포인트긴 하지만 최근에는 톤레삽 호수까지 아우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리 멀지 않고, 투자 대비 높은 만족도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인 듯... 개인적으로도 캄보디아 여행에서 좋았던 기억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톤레삽 호수로 가는 길... 씨엠립 시내는 나름 산업화, 도시화가 이루어지고 있어 캄보디아의 전통적 삶의 모습을 보기 힘들지만 조금만 외곽으로 나와도 그들 조상들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을 유지해가는 듯 하다. 여행시기가 우기라 사람들의 이동은 그리 많지 않아 보였다. 톤레삽 호수 가는 길에 만난 씨엠립에서도 극빈마을이었던 프놈끄라옴은 2007년 한국의 수원시와 자매도..
두번째로 묻혀버리기엔 아까운 앙코르 유적들(타 프롬 사원 & 바이욘 사원) 어마어마한 크기의 앙코르 사원들을 모두 돌아볼 순 없지만 그렇다고 앙코르와트만 보고 돌아갈 순 없다. 이럴 땐 패키지 여행이 상당히 유리한 듯 하다. 핵심적인 볼거리들을 콕콕 집어 주니 말이다. 오전 앙코르와트 투어를 마치고 툭툭이를 타고 앙코르 유적들 가운데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타 프롬 사원과 바이욘 사원을 찾아간다. 붉은 황톳길을 달리는 것은 생각만큼 낭만적이지 않았다. 오가는 사람들과 눈인사도 하고, 손짓도 나누어볼까 했는데 툭툭이 뒤에선 연신 날아오는 매연으로 마스크가 없인 숨쉬기도 힘이 들었다. 그래도 중간중간 자리잡은 작은 휴게소가 있어 눈요기는 할 수 있었다. 물론 팔고 있는 물건의 대부분은 앙코르 무늬가 화려한 바지, 티셔츠였고, 먹을 것은 물과 음료수 정도가 고작이었다. 그래도 좋다!..
신을 닮고 싶었던 국왕의 사원, 앙코르와트(Ankor Wat) 본격적인 앙코르와트 투어! 여기서 놀라운 한 가지! 앙코르와트가 많은 앙코르사원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임은 자명하다. 금장식이 되어 있었다는 과거보다 그 화려함은 덜하겠지만 현재 모습도 충분히 찬란하다. 하지만 앙코르와트가 미스테리, 불가사의로 불리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앙코르 와트는 물 위에 지어진 건물이란 사실이다. 불과 40년만에 물 위에 이렇게 많은 돌들을 쌓아 만들었고(돌 사이에는 시멘트와 같은 접착제도 없었다 한다), 그것도 위에서 부터 아래로 만들어 내려온 건물이란거다. 봉긋이 솟아있는 5개의 탑을 보려면 중앙으로 들어가선 안된다. 왼쪽 고푸라(서쪽 회랑)로 들어가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랑들을 둘러보고, 안으로 들어가 3층 중앙탑을 보고 내려오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라 한다. 언제나 ..
오직 앙코르(Angkor)만을 위한 캄보디아 여행의 시작 올여름은 어영부영하다보니 언제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게 훌쩍 지나가 버렸다. 못내 아쉬운 마음에 가족들과의 늦은 휴가를 계획했고, 베트남, 중국, 대만 등 가까운 나라를 찾아보다 마지막 순간 우리 손에 걸린 건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였다. 가족이 함께 떠나는 여행이기에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것이 많았다. 일단 날짜와 여행기간이 맞아야 하고,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선호도도 맞출 수 있어야 하고, 그 무엇보다 엄마의 컨디션을 고려해야 했다. 이래저래 고민하던 끝에 엄마께서 평소 꼭 가보고 싶다고 노래하신 앙코르 유적으로 정하고, 적당한 일정을 파고 들었다. 그러다 보니 최선의 선택은 패키지 여행! 내가 생각했던 앙코르 여행은 1주일 정도 머무르며 유적을 느껴보는(알고 싶었던 ×) 것이었지만 그 생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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