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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이야기(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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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앱] 스마트폰 어플 <신라역사여행>과 함께하는 포석정 탐방 얼마 전 다녀온 경주여행, 경주는 이웃동네 다니듯 너무나 자주 다닌 곳이라 다른 어떤 곳보다 익숙한 곳이지만 갈 때마다 설레임을 안고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 경주행도 여행이라 말하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이지만 나름대로 알차고 즐겁게 보내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라 '어디를 갈까?' 결정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요. 여러 곳을 떠올리다 결정한 곳은 바로 '포석정'이었습니다. 과거 신라 왕들과 화랑들이 풍류를 즐겼다는 그곳으로 향합니다. 늦은 시간 출발이라 혹시나 출입이 안되면 어쩌나 고민하면서 전화했는데 오후 6시까지만 오면 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도착한 시간은... 5시 50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습니다. 얼마나 다행이던지... 주차비 2,000원을 내고, 입장료 ..
삼강주막에서 잠시 쉬었다 가이소~ 오늘날 여행자들이 가는 길에 커피 전문점이 있다면 그 옛날 길손들의 여행길에는 주막이 있었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사극에서 웃음으로 모든 것을 날려버리는 것도 주막에서의 작은 담소였다. 역사 속으로 사라져간 주막의 끝자락을 잡고 과거를 상상하러 간다. 선명하게 그어져 있는 과거와 현재의 기로에서 어디로 가야하는 걸까? 저 길로 들어서서 도달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주저없이 넘어설텐데... ^^ 옛 모습과는 많이 달라져있지만 그래도 삼강주막이라는 이름이 명백을 유지해 준다. 오후 6시를 조금 넘어섰을 뿐인데 주막 안은 이미 만원사례다. 그러고보면 1박2일이 여행계에 미치는 영향은 상상 이상이다. 운좋게 식사를 마치고 나가시는 분들의 자리를 꿰차고 주모에게 주문한다. 입담좋은 주모를 기대했지만 손이 입보다..
내 생애 최고(最苦)의 산이 된 지리산 두개의 바위 사이로 난 좁은 길, 이 길은 아무나 지날 수 있는 길이 아니다. 극한의 어려움(? ^^;)을 견뎌낸 사람만이 이 좁은 길을 지나 천왕봉으로 향할 수 있기에 이곳을 개선문이라 이른다. 비장한 마음으로 바위사이를 지나가는데... 과거 이곳에서 한 분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하는 표지판이 붙어있다. 이 산을 정복하겠다는 생각으로 산길을 나선다면 결코 갈 수 없는 길이다. 좀 더 여유를 가지면서 자연스러운 속도로 올라야만 한다. 멀리로 보이는 산천은 저리도 아름답건만 지금 내가 올라가는 길은 .... 천왕봉으로 오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개미만한 사람들이 보이나요? 나도 숨은그림 찾기! 거의 정상에 가까워질 즈음 남강의 발원지인 천왕샘을 만났다. 경남지역의 중요한 식수원이 되는 남강댐의 물이 이..
두 계절을 모두 담고 있는 지리산 풍경 지리산으로 가야한다는 문자 한통 달랑 받고 새벽 6시, 정말로 지리산으로 향했다. 내가 기억하는 지리산은 계곡에서 텐트치고 놀던 그런 모습의 지리산이었던지라 큰 고민 없이 길을 나섰다. 8시 즈음 등산로 입구에 도착해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산행을 위한 모든 준비 완료! 아~ 가수 이효리도 여기서 밥먹었다네. ㅎㅎ 오전 9시. 우리가 가야할 코스는 중산리 코스! 이른 아침인데도 사람이 많다 싶었는데 지리산은 이렇게 일찍 가야만 한단다. 이 때만 해도 괜찮았다. 등산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필히! 주의사항을 머릿속에 입력해 놓고 떠나야 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지리산을 올라가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등산로 초입에는 야영장과 단체 취사장이 있다. 지금은 쓸쓸한 모습으로 남아있지만 따뜻한..
[대구맛집] 하누소 대구수성점에서 맛보는 삼색 갈비맛 몇 일간 편찮으셔서 식사도 제대로 못했던 엄마께서 검사를 받으시고 축~쳐져 계시길래 기분전환 겸 영양섭취 겸 해서 찾게된 라는 음식점입니다. 위드블로그에서 리뷰요청을 받은 것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집에서 멀지 않아 어머니를 모시고 가기에 적격인 곳이었거든요. 음식점 판단의 최우선은 음식이 맛있어야 한다는 것이지만 아무리 맛있는 곳이라도 깔끔하지 못한 곳이라면 다시 가기가 꺼려지기 마련인데 일단 깔끔하다는 점에서는 하누소는 높은 점수를 줄 만하더군요. 하누소의 대표적인 메뉴는 맛짱갈비와 한우불고기, 갈비찜전골, 갈비탕 정도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홍어회와 수육, 냉면 등이 있었지만 고기집에서는 고기가 먼저 아니겠습니까. ㅎㅎ 저녁식사를 하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에 들러 손님들이 별로 없었는데..
땅 위의 섬마을, 회룡포(예천) 이른 가을에 떠났던 가을 여행. 내 마음을 모르는지 가을은 아직 저 멀리에 있었다. 전설적인 드라마, 가을동화 덕분에 세상에 알려진 내성천의 아주 작은 다리를 보러 사람들은 지금도 회룡포로 향한다. 때가 때인지라 유난히 가족여행객들이 많이 보인다. 추석이 지난 연휴였으니... 갈대는 이미 바람에 흔들리는데 깊은 하늘도 영락없는 가을 하늘의 모습인데 나뭇잎은 아직 여름을 그리는가 보다. 뿅뿅다리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같은 마음을 가지게 하는 것 같다. 이 작은 다리 하나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준다. 하늘길에서 보는 회룡포는 더 아름답겠지? 회룡포를 휘감고 있는 모래사장에서 실컷 놀고 나오면 여기서 이렇게 모래를 털어버릴 수 있다. 그러니 맘 놓고 시원하게 한바탕 놀고..
즐거움 가득한 봉화 송이축제에 놀러오세요! 시간이 조금 지나긴 했지만 지난번에 다녀온 송이축제를 알려드립니다. 에쿠~ 조금 지났는줄 알았는데 벌써 1달이 다되어가는군요. 영주, 예천을 여행하면서 마지막으로 들렀던 곳이 봉화였습니다. 축제에 가면 질 좋은 송이를 합리적으로 구입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 찾아가게 되었죠. 입구부터 사람들이 그득그득~ 무슨 일인가 했더니 바로 봉화한약우 시식관에서 무료 시식을 하고 있더라구요. 솔솔~ 풍기는 고기 냄새가 제 레이더망에 걸린 후 저 사이를 삐집고 들어가려 했으나 결국 실패, 그래도 동생이 한점 집어줘서 먹을 수 있었답니다. 역시... 냄새보다 맛이 더 좋더군요. 하지만 1점 밖에 먹지 못했던지라 입맛 버렸다고 궁시렁 궁시렁~ 다른 볼거리들이 많았지만 타이틀이 송이축제이다 보니 가장 많고, 가장 볼거리는..
[봉화] 송이향 가득한 곳으로의 가을 여행-솔봉이 가을이면 생각나는 것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알싸한 향기로 매력을 발산하는 송이를 빼놓을 수가 없다. '버섯은 다 똑같지...'라는 생각을 완전히 무너뜨리게 한 장본인을 찾아가는 길은 그 발걸음 마저 가벼웠다. 봉화 송이축제가 한창이던 어느 날, 송이향기를 쫓아갔다. 솔봉이는 봉화 내성천 강변을 따라 이어진 도로가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에 어렵진 않았다. 솔봉이가 검색되지 않으면(검색되지만) 봉화 새마을회관을 찾으면 된다. 그 건물 1층이니까. 솔봉이는 송이로 만든 것, 그리고 송이가 아닌 것으로 만든 것! 두 가지로 나누어졌다. 강변 아래에는 송이축제가 한창이고, 송이축제에서도 먹거리가 가득해 약간의 실랑이(?) 끝에 찾아간 곳이기에 '맛나야할텐데...'하는 기대 반, 걱정 반 하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청도] 꽃향기 맡으며 전통빙수 맛볼 수 있는 곳, 꽃자리 청도 읍성 주차장에 인접해 있는 찻집, 꽃자리. 주차장에서 얼쩡거리다 아름다운 마당 모습에 반해 목도 축일 겸 들어가게 된 곳이다. 그냥 take out으로 커피한잔 들고 나오려 했는데 손때묻은 곳곳의 모습에 반해 그냥 눌러앉아 버렸다.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은 아닌 듯 곳곳에 정성과 사랑이 묻어나는 곳이었다. 그저 좋아하는 것을 넘어 진정 사랑하는 마음이 아니라면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어나갈 수 없으리라. 그렇기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만들어 놓은 그 분의 모습이 더욱 궁금해 진다. 한옥의 멋을 한껏 살린 실내와 실외의 풍경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곱게 단장시킨다. 창 밖으로 넘어가는 해를 바라보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기엔 금상첨화인 곳이다 오픈된 공간도 좋지만 꽃자리의 매력은 독립된..
청도 얼음창고에서 여름을 날리다! 청도 와인동굴에서 돌아나오며 아무래도 집으로 돌아가기가 아쉬웠다. 그래서 재빠르게 핸드폰을 검색... 한국관광공사에서 제작한 '대한민국 구석구석' 어플을 통해 청도를 검색하다 가까운 곳에 있는 유적지 청도 석빙고를 찾을 수 있었다. 몇 군데의 블로그를 검색해 리뷰를 확인해본 결과 "특별한 볼거리는 없다"는 결론이 나왔지만 그래도 한번 들러보자는 생각으로 석빙고로 향했다. 청도 석빙고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얼음을 저장하기 위해 땅을 파고 만들어 둔 얼음 창고다. 1713년(숙종 39년) 만들어진 것으로 현재 우리 나라에 남아있는 석빙고 중 가장 먼저 축조된 것이고, 크기로는 경주 석빙고(보물 제66호) 다음으로 큰 규모이다. 석빙고 앞에 세워진 석비에는 석빙고가 만들어진 연대와 축조에 참여한 사람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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