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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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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Magazine] 천번의 두드림이 빛을 내는 곳, 대구방짜유기박물관(1월호-VOL.04) 블로그에 크게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는 요즘이라 마음이 좀 찜찜했는데 몇 개의 여행관련 잡지에서 글을 실겠다는 요청을 받아 그 마음을 조금은 해소할 수 있었다. 그 첫번째가 으로 무엇보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 개인적으로는 좀 더 의미있는 일인 것 같다. 최근들어서는 대구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풀어나가고 싶은 욕구가 점점 커지고 있어 그럴지도 모르겠다. 어찌됐건... 내겐 새해 첫 기쁨이고, 큰 의미를 가진 일이다. 낙동강 매거진(Magazine) VOL. 04 (p.96~101) 낙동강 생명의 숲 실천본부와 매일신문사가 공동으로 발행하는 영남권 중심의 계간지로 2012년 5월에 창간하였다. 낙동강 유역권을 중심으로 역사와 문화자원을 소개하는 잡지로 전국 지자체와 관련부처, 교육기관 등..
등산화? 러닝화? 가벼우면서도 든든한 산길 동반자, 트렉스타(TrekSta) 코브라 630 고어텍스 조금 이른감이 없잖아 있지만 차가운 바람이 주춤해지니 자꾸 밖으로 시선이 간다. 희미하게 느껴지는 흙의 향기가 나의 마음을 자극하는 요즘, 외부활동에 도움될 수 있는 등산화가 있어 추천~ 합니다. ^^ 몇 달전 평소에 사용하던 등산화가 이젠 수명을 다하여 어째야하나... 고민하다 상품회사인 트렉스타(TrekSta)에 연락했더니 AS가 가능하니 보내달란다. 물론 약간의 자재비용이 들긴하겠지만 수명을 다한 밑창 말고는 특별히 문제가 없어 AS를 하기로 결정했다. 내 첫 등산화였던 이 친구는 2001년 겨울, 소백산 등산을 위해 구입했던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오랫동안 우리 가족들과 함께 했다. 등산화는 자주 신지 않기 때문에 발사이즈가 비슷한 가족 모두가 돌아가며 사용하기도 했다. 사용기간도 꽤나 길었고, 사용..
주말, 1박 2일에 담을 수 있는 도쿄풍경 다다익선(多多益善)을 추구하던 여행의 패턴이 과유불급(過猶不及)으로 전환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여유로우면서도 짙은 여운을 남기는 여행을 꿈꾼다. 하지만 이런 여행의 꿈도 고가의 비용으로, 오랜 기간을 두고 떠나야 하는 유럽이나 미주여행에선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것이 사실이다. 거리상으로는 1,400여km, 2시간 20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도시, 도쿄는 짧은 시간, 작은 움직임에도 다양한 매력을 맛볼 수 있어 여행자의 모든 바람을 실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이다. 도쿄가 담은 세계의 도시 급한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고 빠르게 들어선 다운타운 오다이바(お台場)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눈 앞에 우뚝 서 있는 자유의 여신상은 '이곳이 과연 일본의 도시, 도쿄가 맞나?'하는 착각을 가지게 한다. 아이러니 한 일..
후쿠시마의 상징, 츠루가성에서 일본 역사를 만나다! 다시 츠루가성(쓰루가성)만난다는 생각에 가슴이 뛴다. 새하얀 눈밭에서 츠루가성을 처음 봤을 때 나를 주눅들게 했던 위엄과 무게감은 그리움과 친숙함으로 바뀌어 걸음을 바삐 만들었다. 지붕이 보이고, 건물의 높이가 점점 높아지니 한참을 만나지 못했던 친구를 만나는 것과 같은 반가움이 내 마음을 가득 채웠다. ▶ 후쿠시마 츠루가성 여행기(2010): http://www.kimminsoo.org/267 ◀ ↑ 츠루가성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은 이곳으로... 그 때는 쉴새없이 떨어는 눈송이가 밉기만 하더니 나도 모르게 그 모습이 강하게 각인되었나 보다. 벚꽃으로 가득한 날 이곳을 찾겠노라 다짐했는데 그날을 기다리지 못하고 이렇게 찾아왔으니 말이다. 어디 달라진 곳은 없나... 마치 숨은그림찾기를 하듯이 정원 주변으..
후쿠시마 경관의 백미-고시키누마 & 이나와시로호 이른 아침, 창을 통해 내다본 후쿠시마는 온통 눈천지였다. 우리가 처음 만난 그 날도 그랬다. 내게 후쿠시마는 상상속에 그려오던 설국의 이미지 그대로였다. 그리고 3년.... 눈깜짝할 사이 모든 것들을 휩쓸어간 모진 풍파를 기억하건만 눈덮힌 후쿠시마는 "나 이렇게 잘 견뎌왔어~"하고 말하는 듯 했다. 후쿠시마는 예로 부터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일본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반다이아사히(磐梯朝日)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넓게 퍼져있는 산과 호수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든다. 여름은 트래킹 코스로 여행자를 맞이하고, 겨울엔 자연설이 가득한 스키코스가 마련된다. 또한 사철 골프매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날의 아픔으로 지금은 주춤하는 듯 하지만 조금씩 기지개를 ..
후쿠시마 공항에서의 우연한 만남 새벽녘 찾은 인천공항은 아직 한 밤중인 듯 하다. 모든 것들이 잠들어 있는 가운데 빛나고 있는 성탄장식들... 한참 바쁘게 지내왔던 터라 성탄이 가까워졌다는 것조차 잊고 살았나보다. 그제야 '아~'하고 탄식이 터져 나왔으니 말이다. 그래, 난 지금 여행을 위해 이 곳에 왔어... 지금 이 순간부터 3일 동안은 모든 걸 다 벗어버리고 여행을 즐기는 거야... 맘으로 되뇌인다. 성탄의 기쁨은 땅 위에만 있는게 아니었다. 기내에도 소박하지만 성탄 분위기가 풍긴다. 이렇게 애교스러울수가... ㅎㅎ 2년 전 후쿠시마로 떠날 때에도 아시아나를 통해서였다. 기내식은... 여행의 시작을 알려주는 것이라 언제나 설레인다. 돌아올 때보다 갈 때 기내식이 좀 더 입에 맞았는데 사진으로 찍어놓으니 꼭 같은 메뉴처럼 느껴진다...
한국 천주교의 못자리, 당진 합덕성당 차가운 얼음비가 내리던 겨울의 시작에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합덕성당을 찾았다. 하얀 눈 속에서 두드러진 건 오로지 성당건물의 빨간 벽돌뿐... 1890년에 세워진 원래의 본당터를 떠나 1898년 언덕 위로 자리를 잡은 성당은 옮기고도 100살을 넘겼다. 느낌이 좋다. 새것이 아니어서, 시간의 흔적을 볼 수 있고, 변함이 없어서 더 좋다. 지금은 시골의 여느 작은 성당처럼 보이지만 그 당시엔 꽤 큰 성당이었을터이다. 2개의 첨탑이 우뚝 서 있는 성당의 기개가 예사롭지 않다. 지역적 위치, 역사나 생김새, 신앙적 의미까지 공세리성당과 많은 부분 닮아있는 듯 하다. "합덕, 가재, 예산, 세 지방의 수천 명 교우가 일시에 모여와 70여 호의 교우 집은 모두 만원이 되었으며... 익일 9일에는 아침 7시..
순천에서 만나는 옛서울의 모습(순천오픈세트장) 몇 년전부터 각 지방자치단체는 드라마 세트장 유치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드라마촬영을 통해 자신의 지역을 소개할 수도 있고, 촬영이 끝나고 나면 꽤 괜찮은 관광수입이 되기 때문에 자치단체로 봐서도 나름 이익이 남는 계산이었을 것이다. 너무나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이용 후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은 탓에 관광지로의 인기는 떨어졌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방문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주로 다녀온 촬영장인 문경이나 나주, 완도 등은 사극에 활용하는 촬영장이라 공통적된 특성들을 다소 볼 수 있었던 것에 반해 순천 오픈세트장은 큰 역경을 지나온 직후 대한민국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라 조금은 새로운 느낌이 든다. 김탁구를 비롯한 많은 드라마들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포스터를 보고 있으니 순천 세..
국내여행 숙소선택은 한국관광공사가 인증하는 베니키아로... 지난 추석연휴 여수와 순천을 여행하며 선택한 베니키아 여수에서 200%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난 뒤 호텔체인 베니키아에 대한 무한 신뢰가 생겼다. 숙소를 결정할 때 이웃 블로그를 살펴보기도 하지만 때때로는 그 정보가 정확하지 않은 때도 있어 난감스러웠던 적이 간혹 있었다. 그런 부분들을 생각한다면 베니키아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인증하는 곳이라 적절하지 않은 정보는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즐거워야 하는 여행이 때때로 얼굴을 붉히며 끝내야 하는 그런 일들은 적어도 생기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 연말, 가까운 곳으로의 여행을 생각해보다가 부산을 떠올렸다. 블링블링한 광안대교와 주변 경관을 만났을 때의 첫 느낌이란... 부산은 워낙 유명한 여행지라 엄청난 양의 숙소 정보 속에서 서비스와 청결, 가..
코츠월즈(Cotswolds) 입구에서 만난 작은 마을, moreton in marsh 기차여행은 언제나 설레인다. 그 여행의 터전이 외국이라면 설레임은 배가 된다. 꼭 미지의 세계로 들어서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영국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런던이 해가 지지 않는 나라의 수도로 무수히 많은 문화재와 볼거리를 품고 있다해도, 적어도 내겐 코츠월드가 영국여행의 진수였다. 런던을 넘어서는 진짜 영국의 모습을 간직한 그 곳, 코츠월드로 달려간다~ 코츠월즈(Cotswolds) 런던에서 서쪽으로 향하여 만나게 되는 코츠월즈는 "가장 영국다운 풍경",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곳이다. 마치 타임캡슐에 담아둔 것 같은 영국 고유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영국인들이 은퇴 후 살고 싶은 곳 1위로도 자주 등장한다. cots(오두막)-wold(경사진 언덕)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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