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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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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맛, 서대회의 그 곳! 청해식당 여행지에선 그곳의 맛집을 찾아가기 마련이건만 이번처럼 식당찾기가 힘든 경우는 처음이다. 그도 그럴 것이 가족들이 한데모여 즐기는 연휴였으니 그럴 수 밖에... 그렇지만 아쉬운 건 아쉬운 것! 미리 찾아둔 몇 군데의 식당 모두가 쉰다는 이야기를 듣고 발품팔아 찾은 곳이다. 서대회를 먹어야 한다는 우리의 집념~~~ ^^ 크게 보기 그래도 어지간한 사람들은 안다는 여수의 교동시장에 위치한 청해식당은 시장길에 있는 작은 식당이지만 손님이 끊이지 않는 인기식당이었다. '쉬는 곳이 많아서인가' 라는 생각도 했지만 새콤달콤한 맛도 상당히 기억에 남았다. 서대회와 장어탕이 자랑이라는 말에 둘다 주문해버렸다. 메인 음식이 우리 모두의 입맛을 확~ 사로잡아 밑반찬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누가 게장만이 밥도둑이라 할 수..
충무공이 걸었던 여수의 구석구석(진남관, 선소유적) 이. 순. 신. 위인이라 일컬어지는 수 많은 사람들 가운데 그저 한 사람이었던 충무공이 내 가슴 깊게 박힌건 첫 대목부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던 김훈의 소설 를 통해서였다. 언어로 표현된 인간적인 고뇌였지만 충무공을 보여주는데에는 그 이상의 표현이 없을 것만 같았다. 그때부터 충무공은 머리 속에서 박제되어있는 위인이 아닌 가슴에서 살아있는 한 사람으로 내게 다가왔다. 우연한 여행, 여수에서... 다시 충무공은 내게로 걸어왔다. 한여름의 푸른 빛은 더 없이 아름다웠을 법한데 가을 끝자락에 선 지금은 긴~ 겨울잠에 빠질 준비를 하는 모습이 안쓰럽게만 느껴진다. 겨울의 메마름도 시간의 한 꼭지건만 나는 왜 이 시간이 힘들게만 느껴지는지 원... 시작도 않았는데 큰일이다. 진남관 임란유물관은 거북선의 내부 ..
스마트 시대, 투리월이 스마트 여행을 연다! 해외여행을 떠날 때 필히 챙겨야 할 아이템!!!! 바로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는 여행책자들이다. 가기 전부터 몇 권의 책을 붙들고 씨름하다가 떠날 때까지 손에서 놓지 못하고 결국 무거운 짐가방임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챙겨넣어야 하는 여행책자들... 여행에 있어 양날의 검과 같은 여행책자, 어떻하지??? 입맛에 쏘옥~ 드는 책을 찾기란 하늘에서 별따기... 그러다 보니 짧은 여행에서도 책만 몇 권을 짊어지고 떠나야하는 경우도 적잖았다. 손에 쥐고 다니다가 불편한 마음에 가방에 집어넣으면 또 볼거리가 생기고, 다시 꺼내서 길 한쪽 끝에 멈춰서서 읽기를 몇 차례... '아~ 이런 불편함을 어떻게 해소하지?'하고 고민했는데 '투리월'이라는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책을 대신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드디어 ..
천가지의 색을 지닌 노팅힐의 포토벨로 마켓(Portobello Market) 런던에서의 마지막 날, 짤막한 시간을 어떻게, 어디서 보낼까 하다가 가장 영국다운 색을 지녔다는 포토벨로 마켓으로 향했다. 노팅힐이라는 이름 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하지만 포토벨로를 아는 순간 노팅힐은 잊혀질지도 모른다. 어찌됐건 큰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노팅힐의 조용한 주택가와 가지각색의 빈티지 물건들이 가득한 포토벨로 마켓이 갈라진다는 것은 가지각색의 런던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라는 사실을 그대로 입증하는 것이다. 길을 찾는데에는 동물적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지도도 안보고, 표지판도 안보고 그냥 걸었다. 조용하기 그지없는 이 주택가에서 문득 짐가방까지 들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내고는 발길을 돌리는데... 적지 않은 시간을 이곳에서 보냈지만 ..
반전을 담고 있는 런던의 보물, 런던타워(Tower of London) 런던에서 영국의 역사를 살펴보고 싶다면 단연 런던타워(Tower of London)로 향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그 명칭이라는 것이 참... '런던탑'이라 부르기엔 (일반적으로 그리들 부르고 있지만) 탑이 아닌 것이 명백하고 그렇다고 원명칭에도 없는 궁전(palace)이라 하기엔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말이다. 그냥 그대로 런던타워라 하지만 뭔가 조금 어색함이 느껴진다. 마치 레고의 성과 같은 거대한 성, 화려했던 궁전에서 무시무시한 감옥과 요새로 변화되기까지, 견고하게 박혀있는 저 돌덩이들은 과연 무엇을 보아왔을까? 런던패스(London Pass) 1일권을 구입한지라 싫던 좋던 중요한 몇 곳을 빨리 둘러봐야 했다. 사실 중요하다기 보다 가보고 싶었던 곳들 중에서 입장료가 비싼 몇 곳이 우선되었다. 그러다..
여수 밤바다가 품고 있는 풍경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이 거리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무작정 노래를 따라 떠났다. 누군가처럼 전화를 할 사람은 없지만 충분히 아름다웠던 풍경 충분히 마음에 와 닿았던 풍경 여수 엑스포가 끝나고 고요함을 찾은 여수는 또 다른 화려함을 품고 이렇게 웃어주고 있었다. moreworld의 여수여행 한 페이지...
진정한 궁전의 위엄, 버킹엄 궁전 위병 교대식 혹자는 런던 관광의 최고 하이라이트로 버킹엄 궁전의 위병 교대식을 꼽았다. 나는... 사실 런던은 볼거리가 너무 많아 딱 한가지를 꼽는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지만 굳이 꼽아보자면 최고는 아니더라도 몇 손안에 꼽힐 것 같긴 하다. 그래서인지 하늘에서 봐도 북적북적한 인파의 무리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 버킹엄 궁전(Buckingham Palace)이다. '그래도 여름 2개월간은 오픈한다는데 왜 문이 잠겨있지?'했는데 연속 2개월간은 아닌가 보다. 아마도 여왕님께서 출타하지 않으시고 이곳에 머무리고 계시나보다. 하긴... 올림픽을 몇 일 앞둔 날이었으니 자리를 비우는 일이 쉽진 않았을 것이다. 아쉽게도 내겐 열려있지 않은 문이었지만 좁은 철창(?) 사이로라도 보고싶은 것이 여행자의 마음인가..
최고의 공연장에서 음미하는 완벽한 공연: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 문화를 향유함에 있어 장벽이 없다는 사실, 살아가는데 있어 참으로 특별한 혜택이고 행복인 것 같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계급이 남아있을지언정 문화를 즐기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우리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부분이 열려있어 유럽은 언제나 설레는 곳이다. 공연문화의 꽃을 제대로 피우고 있는 런던에서 특별한 음악회를 만났다. 특별한 음악회를 만나러 가는 길은 꽤나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South Kensington역에서 Royal Albert Hall까지의 길목에는 Victoria & Albert Museum도 지나치게 되고 우리와는 다른 몇 개의 college도 만났다. 그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앨버트 기념비(Albert Memorial)... 로열 앨버트홀이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이었던 앨버트공을 기념하..
느닷없이 받은 기분좋은 선물 햇살 좋은 가을날 당장이라도 뛰쳐나가게 만드는 기분 좋은 사진들... 그 마음에 감사하며~ 우리 산천에 널려있는 꽃들... 마음을 열면 보이는 멋진 풍경!
10월이면 생각나는 풍경 프란치스코 성인의 낙원. 이탈리아, 아씨시... 2010. 이 때부터 빠져버렸다! 아씨시에 반한 것인지, 프란치스코 성인에게 반한 것인지 아직 분간이 안가지만 10월이면 이곳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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