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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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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중심에서 만나는 고풍스러운 호텔, The Wellington Hotel 여행을 계획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항공권을 예약하고, 다음으로는 호텔을 선택한다. 예전에는 그저 잠만 자면 된다고 생각했기에 잠자리에 대해 별로 고민하지 않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숙소를 정하는 것도 꽤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렴하면서도 편안한 잠자리와 휴식을 즐기면서 접근성도 좋아야하고, 거기가 호텔 자체가 가진 매력도 어느 정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니 숙소를 정하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다. 하긴 입맛에 딱 맞는 음식을 찾기가 그리 쉬운가... 아~ 여기서 잠깐!! 숙소를 찾다가 우연히 알게된 좋은 정보! 영국에서는 대학기숙사를 방학기간동안 저렴한 가격으로 일반인에게 대여해주는 참으로 '착한~' 서비스가 있다. 일반적으로 유럽에는 이런 형태의 숙소가 있지만 아직 다른 곳에선 ..
영국 남부 해안도시 브라이턴(Brighton)으로 가는 길 이번 영국여행은 본의 아니게 "즉흥여행"이 컨셉이 되어버렸다. 평소 어느 정도의 자료조사와 함께 계획을 가지고 떠나는게 일반적이었지만 떠나기 전날까지 밤샘까지 하며 마무리해야 할 일이 있어 자료조사는 커녕 가고 싶은 곳에 관련된 어떤 것도 찾지 못하고 떠났었다. "일단 가서 부딪혀보자~" 내 의사와 상관없이 그렇게 되어버렸다. 아~ 여행의 반은 준비하면서 가지게 되는 설레임인데... 어찌됐건 이렇게 되어버렸으니 와서는 그걸 즐기는 수 밖에 없다. 늦은 밤에 도착해 하룻밤을 보낸 뒤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영국 남부 해안가인 Eastbourne이다. 이스트본(Eastbourne)을 찾아간 이유는 한 장의 사진 때문이다. 작년 인터넷에서 우연히 본 이 사진에 반해버렸고, '영국에 가게된다면 꼭 이곳을 찾아가리..
영국 아침식사의 정석 Full English Breakfast 프랑스에 달팽이로 만드는 에스카르고와 거위간인 푸아그라가 있다면 이탈리아에는 피자와 파스타가 있다. 완벽한 토종입맛이라 첫 유럽여행에서는 제일 힘든 것이 딱딱하고 건조한 빵과의 싸움이었다. 첫날 하루 먹고 나서 뒤돌아보고 싶지도 않았던 그 빵... 하지만 적응에 익숙한 인간이라 그 빵도 이제는 제법 맛나게 먹는 방법을 터득했다. 여행지마다 그 곳의 전통음식과 대표음식이 있기 마련이지만 그런 부분에서 영국은 꼬리를 내릴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은 듯 하다. 오죽하면 "일본의 집에 미국인 아내와 영국음식을 먹는 것이 최악"이라는 유대 속담이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전통 음식을 먹고 싶다면 영국식 아침식사를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많은 블로그들이 가르쳐 준다. 귀한 조언에 따라 이번 ..
런던 도착, 그리고 아침산책 횟수로 2년.. 잡았다, 놓았다를 반복했다. 반복이 계속될수록 아직은 내게 허락될 수 없는 곳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안될 것 같은 런던행이 내게로 왔다. 오후 8시가 넘었지만 하늘은 약간의 빛을 남겨두었다. 약간의 비도 함께 남겨두었다는 것이 조금의 아쉬움일 뿐 영국에서의 첫 발은 나름 괜찮다 생각했었다. 히드로 공항은 얼마남지 않은 올림픽을 기다리는 화보들의 전시장이었다. 여유로운 레일티켓 덕분에 씽씽 달리는 히드로 익스프레스(Heathrow Express)를 이용해 런던도심으로 이동한다. 히드로 익스프레스는 히드로 공항에서 런던 도심으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15분 소요, 15분 간격 운행, 패딩턴역 도착). 대신 가격의 압박(편도 19£, 왕복 34£)이 있어 평소라면 선택할 수 없는 옵션이..
우리들만의 축제 두드림... Do Dream... 가슴 뛰도록 무언가를 원하고 그것에 불을 지필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언젠가는 활활 타오르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겠지. 반짝반짝 빛날 우리 아이들의 꿈을 위해... 반짝반짝 빛날 내 꿈을 위해... 그리고 그 꿈을 담을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영국여행 Preview] 올림픽을 앞둔 런던의 분위기 요즘 TV나 메스컴에서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이 오륜기가 높이 걸린 타워브릿지(Tower bridge)가 아닐까 싶어요. 우리 뿐만 아니라 세계의 시선이 집중된 곳이기도 하지요. 참 감사하게도 올림픽을 앞두고 영국을 다녀왔습니다. 올림픽 기간을 겨냥해보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살인적인 물가에 올림픽 특수를 노리고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는 물가를 생각하니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올림픽의 분위기를 한껏 즐기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기간을 선택했습니다. 짧은 기간 축제를 앞둔 런던을 충분히 보자는 생각도 있었지만 운좋게 생긴 영국의 철도티켓을 그냥 버릴 수가 없어 런던을 중심으로 한 기차여행을 떠났습니다. 동남쪽의 브라이튼과 이스트본, 런던의 서쪽에 남북으로 길게 뻗은 코츠월드(코츠..
묻혀진 보석, 가야문화 탐방기(가야역사여행 어플) 인근에 부산이라는 대도시가 있고, 멀지 않은 곳에 경주라는 역사도시가 있어 살짝 가려진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김해'가 가진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스쳐지나가기엔 너무 큰 아쉬움이 있어 김해를 찬찬히 살펴보려 한다. 국립김해박물관에서 나와 김수로왕릉을 찾아가려 했지만 그 부인인 수로왕비릉이 좀 더 가까워서 왕비릉을 거쳐 왕릉으로 가기로 했다. ▶ 국립김해박물관 방문기: http://www.kimminsoo.org/755 앗! 그 전에 챙겨야 할 필수 아이템인 가야역사여행 어플! 잠못드는 밤 스마트폰 검색으로 시간을 보내다 우연히 만나게 된 어플을 사용해보고 반해버린 후 국내여행에서는 항상 관련된 어플을 검색해보는 버릇이 생겼다. 물론 이번에도 여행 전 다운받은 어플과 어플이 함께했다. 어플은 완전하게 완성..
내가 아는 최고의 오리요리집, 이조명가 주소를 수정하다가 같은 글이 다시 발송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ㅜ.ㅜ 평소에 너무나 소개하고 싶었던 식당이었는데 적당한 기회를 찾지 못해 마음에만 담고 있던 곳이다. 원래 왜관에 있던 곳이라 특별한 날에 찾던 곳인데 팔공산 쪽으로 이사를 오면서 찾는 횟수가 다시 많아졌다. 사장님은 이사오기 전이 훨씬 좋았다고 계속 말씀하시는데 분위기는 왜관이, 위치로는 이곳이 맘에 든다. 사실 이사하면서 예전의 아담하면서도 고즈넉한 모습은 싹~ 사라져버렸다. 꼭 우리집에서 밥먹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넘 커져버렸다. 1층은 넓은 홀로, 2층은 개별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급하게 찾아왔던 지난번엔 1층 홀에서 먹었는데 예약했더니 2층 방으로 주셨다. 대표요리는 오리쟁반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도 오리쟁반이다. ..
영국이 가진 두 가지 모습을 만나다! 영국에서 한국으로, 아니 집까지라고 해야겠죠? 꼬박 24시간이 걸렸습니다. 2012년 영국을 이야기한다면 떼어놓을 수 없는 것이 올림픽이겠지요. 분주하고 떠들썩한 런던을 예상했었는데 말이죠. 하지만 생각보다 차분한 분위기로 올림픽을 준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히려 영국을 찾은 관광객들이 더 들떠있는 것 같았어요. 무지하게 많은 관광객들로 런던은 빈공간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반면에 이렇게 조용하면서도 한적한 영국의 모습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을 잊은 듯 유유자적하며 오갈 수 있는 시간이 일상에서 얼마나 있을 수 있을지 감사하며 영국의 시골마을을 다녔습니다. 그러나... 그 보다 전 영국의 날씨를 말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초겨울 같은 7월의 영국날씨! 하루도 빠짐없이 비를 뿌려대던 영국하늘! 영원히..
영국 시골마을 코츠월드(Cotswolds)의 한적한 한때! 안녕하세요! 전 지금 영국의 시골마을, 일명 Cotswolds라 불리는 곳 중 한 곳에 와있습니다. 최근 1주일 영국, 특히 런던을 비롯한 남쪽지역은 거의 매일 비가 내리고 있어요. 이렇게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건 엄청난 행운이랍니다. 곧 돌아가야할텐데 이곳 한적한 마을이 넘 맘에 들어 시간이 멈췄으면 하는 마음도 살짝 들곤 합니다. wifi가 생각보다 자유롭지 못해 아쉽네요. 조만간 한국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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