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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이웃을 향한 사랑이 담긴 곳-여기당 나가이 다카시는 자신이 쓴 [묵주알]로 나가사키 타임즈 문학상을 타고 그 상금으로 우라카미 언덕에 벚꽃 1,000그루를 사서 심는다. 정작 자신은 병이 들어 복수가 차고, 죽음을 앞두고 있었으면서... 그가 벚꽃나무를 심은 이유는 앞으로 이 곳에서 살아갈 아이들이 전쟁의 참상을 보지 않고 언덕에 꽃이 피듯이 희망을 피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우라카미 성당, 학교, 병원 주변에는 아직 그가 심은 벚꽃나무가 건재하다. 봄마다 하얗게 피어나는 벚꽃은 보는 이로하여금 너무나 기분좋게 만든다. 나가이 다카시가 심은 나무는 나가사키 시민들에게 무엇보다 큰 희망과 힘이 될 수 있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라카미성당에서 걸어서 5분정도 가면 여기당과 나가이다카시 기념관이 나온다. 원자폭탄이 나가사키에 투하되..
21세기를 꿈꾸는 상상력 21세기를 바꾸는 상상력 6인6색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한비야 (한겨레신문사, 2005년) 상세보기 한비야, 이윤기, 홍세화,박노자,한홍구, 오귀환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사람들... 물론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된 사람들도 있지만... 같이 참여하고 꿈을 꾸는게 중요하다. 물론 더 중요한 건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힘을 같이 키워 나가는 것이다. 세상은 우리가 꿈꾸는 만큼 변한다. 근 20년을 잊고 살았다. 한때 취미, 특기란에 '상상'이라고 쓴적이 있었다는 것을. 이유는 모르지만 어느순간 그것이 부끄럽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 이후로... 내게서 상상이란 나혼자만의 비밀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어린시절 책상 앞에 앉아있는 나는 책을 펼쳐놓고 있지만 결코 읽거나 보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일종의 눈가..
[양평] 초가을의 세미원 아직까지는 여름의 향기를 담고 있는 세미원의 모습이다. 다녀온지 한참이 지났으니 지금의 모습은 많이 달라져있겠지. 수련들은 다가오는 봄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을거고... 수줍은 듯 꽃잎 아래에 슬며시 피어있다. 꼭 내모습 같다. ㅎㅎ 세미원에 있는 모네의 정원이다. 프랑스 지베르니에 있는 정원을 그대로 옮겨온 것 같다. 세미원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창작의 소재를 힘들게 찾아다니지 않아도 무궁무진하게 자신이 살고 있는 집에서 그 소재를 찾으며 창작활동을 했던 모네는 참 행복했을 거란 생각을 했다. 스스로도 엄청나게 자랑스러워하면서 주변인들을 초대했다고 한다. 2년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모네전을 봤을 때가 살짝 기억났다. 몇 점의 수련 작품이 와 있었는데... 멀리서도 봤다가, 가까..
[울란바토르] 몽골 주교좌 성당 몽골 주교좌 성당인 베드로 바오로 성당 공사는 대충 끝나보였고 주변 정리를 하는 듯이 보였다. 울란바토르에는 우리나라 선교사 신부님과 수녀님들이 몇 분 계신다. 신부님들은 대전교구 출신의 신부님들이시고, 수녀님들은 샬트르 수녀원에 계신 분들이시다. 수녀님들은 다른 분들이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만난 분은 샬트르 소속이었다. 십자가 주위로 베드로와 바오로 성인의 성화가 있다. 우리와 조금 다른 십자가 성당 천정 제대모습 십자가의 길 몽골 전통복장을 한 사람들의 십자가의 길이 나무에 조각되어 있다. 참 인상적이다.
[칭따오] 거리의 음악가 음악의 시인 칭따오 시내를 돌아다니다 발견한 한 음악가. 번화가였는데 길거리에 앉아서 이렇게 연주하는 사람이 몇 있었다. 악기의 소리가 얼마나 멋진지... 소리를 카메라에 담을 수 없어 너무나 슬펐다.
[칭따오] 청도 중산성당 청도(칭따오) 중산 성당 청도에 있는 주교좌성당이다. 청도 번화가인 중산로에 있는 곳이다. 독일의 건축가가 지었다고 하는데 청도에 있는 건축물은 독일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우리나라 성당과 크게 다른 것은 없어보이는데 6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 지어진 것이라그런지 특유의 특성이 남아있다. 많은 제대라던가 제대의 방향이라던가 등등.... 규모는 엄청나게 크다. 원래는 입장료가 있지만 나는 이 성당을 이용하는(?) 신부님과 동행해 입장료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성당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한다는 건 아직까지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이 성당에서 울리는 소리 정말 멋지다. 신부님께서 소리를 들려주신다고 성가를 잠깐 부르셨는데 예술이었다. 컴퓨터 하드를 날려버리는 바람에 청도사진은 싸이에 있는 사진밖에 ..
깨진 유리창의 법칙 깨진 유리창 법칙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마이클 레빈 (흐름출판, 2006년) 상세보기 [깨진 유리창의 법칙] 깨진 유리창 이론은 범죄학자인 James Q. Wilson과 George L. Kelling이 한 월간지에 발표한 글로 형사행정학, 경영학 분야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이론이라고 한다. 이론의 내용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아주 사소하게 보여지는 것이라고 무관심하게 방치한다면그것이 큰 구멍이 되어 치명적인 손실을 입게된다'는 것이다. 이를 가장 잘 반영하는 한 가지 예로 1994년 뉴욕 시장으로 당선된 Rudolph Giulianin와 William Bratton의 일화를 들 수 있다. 그들은 당시 '범죄의 천국'이었던 뉴욕을 '가족적인 뉴욕'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다짐하면서 가장 먼저 시작한 ..
생의 수레바퀴 생의 수레바퀴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황금부엉이, 2008년) 상세보기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죽음의 여의사]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가 알려주는 생명이야기다. 스위스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아쉬운 것 없이 살아갈 수 있었음에도 어떤 운명의 장난이었는지 험한 세상을 찾아나가게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해나가는 그녀의 이야기는 조금은 놀라운 스토리였다. 서두를 읽어가면서는 '따뜻한 가족분위기에서 부러울 것 없이 자라나 흔히 말하는 '박애'로 자신이 가진 것의 끝자락을 나누어 주었구나'라고 밖에 생각을 못했다. 하지만 페이지가 점점 넘어갈수록 그녀의 인생여정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한 가지확언할 수 있는 것은 그녀는 자신의 주변에 많은 스승을 두었고, 그리고 그녀는 그..
[양평] 세미원 실내 모습 자연과 시, 음악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곳. 서울근교 사진 애호가들이 꼭 한번은 찾는 곳이지만 지방사람들에게는 조금은 생소한 곳이다. 한 사람의 노력으로 시작되어 지금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는데 그의 섬세한 손길과 노력을 감동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사실 들어가는 첫 발걸음에는 작은 화원인줄만 알고 약간 실망했었는데 섣부른 생각이었다. 상상 외로 거대함과 아기자기함을 한꺼번에 갖춘 곳이었다. 자연을 배려함이 배어나오는... 구두를 신은 사람은 그대로 들어갈 수 없다. 실내는 크게 상관없지만 실외를 굽이 높은 신발을 신고 돌아다닐 경우 곳곳에 피어있는 식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고무신... 너무 자연스럽지 않는가? 꼭 빨래판 같이 생긴 발판으로 이어져있다. 이런 길을 보면 꼭 여기..
제이디 제이디 카테고리 가정/생활 지은이 토리 L. 헤이든 (샘터사, 2004년) 상세보기 학교 도서관에서 우연히 책 제목을 보고 빌려온 책이다. 집에 와서 살펴보니 [한 아이]를 쓴 토리 L. 헤이든의 책이었다. [한 아이]를 봤을 때의 놀라움과 대단함, 감동...? 기타 등등 으로 더욱 관심이 갔다. 이런 책을 읽고 나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동일한 분야는 아니지만 유사한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고, 또한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제이디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아이이다. 물론 그 아이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명백한 사실이라는 것은 확신할 수 없으나 어린 아이가 꾸며댔다고 보기에는 너무나 생생하고 끔찍한 일이다. 그런 일을 고스란히 들은 토리 선생님도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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