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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우라카미 성당의 재건 우라카미 성당의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다. 우라카미 지구는 완전히 가톨릭지구라고 한다. 일본의 많지 않은 가톨릭 신자수에 가톨릭 지구라고 말한다는게 조금은 어색하게 느껴지지만 오랜 세월 박해에 더욱 탄탄해진 신앙아래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단순한 성모상같지만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는 성모상이다. 이탈리아 의사회에서 교황님의 축복을 받아 나가이 다카시에게 보낸 성모상인데 슬프게도 나가이 다카시는 그 성모상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고 말았다. 사망 후 한달쯤 지나서 도착했다. 성모상이 세워진 자리는 나가이 다카시가 성모상을 기다리며 지정해놓은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지금은 성당을 찾는 사람들을 가장 먼저 맞는 곳이 되었다. 바로 이 성모상이다. 원자폭탄을 맞고 부서진 석상과 그 조각들을 그대로 전시..
[울란바토르] 몽골에서 유명한 한국식당 - 서울식당 식당 근처에서 본 사람들... 독수리를 들고 있는데 함께 사진을 찍어주고 돈을 받는다. 관광지마다 독수리를 들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몽골전통공연을 보고나서 저녁식사를 하러 드른 서울식당. 몽골에서는 꽤나 유명한 식당이라고 한다. 더운 날씨에 냉면을 좋아하는 나는 냉면을 시켰는데 Oh, No~!!!!! 완전 bad choice~~ 한국에서도 냉면은 잘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차이가 크듯 그런 차이인 것 같다. 그나마 설렁탕과 갈비탕은 괜찮았다고 한다.
유교 아시아의 힘 유교 아시아의 힘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KBS 인사이트아시아 유교 제작팀 (예담, 2007년) 상세보기 유교 아시아의 힘 KBS인사이트아시아 유교 제작팀, 예담 인仁자한 사람은 자기가 나서고 싶으면 남을 내세워주고 자기가 발전하고 싶으면 남을 발전시켜준다. 가까운 자기를 가지고 남의 입장에 비겨볼 수 있다면 그것이 인仁의 올바른 방향이라 하겠다. 의義롭지 않은 부귀는 뜬구름과 같은 것이니 거친밥을 먹고 물을 마시며 팔을 굽혀 베개 삼고 누워도 즐거움은 또한 그 가운데 있으리라. 의롭지 않으면서 부귀를 누리는 것은 나에게는 뜬구름과 같은 것이다. 예禮를 배우지 않으면 서지 못할 것이라 하였으니 제멋대로 행함을 길게하지 말 일이며 욕심닿는대로 쫓아가지 말 것이며 내 뜻하는 바대로 채우지 말일이며 즐거움이 그..
[울란바토르] 몽골 전통공연에 젖어들다. 전통공연 극장 입구 보름 중 3일 정도 몽골에서 관광을 할 수 있었다. 테를지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몽골전통 공연을 볼 수 있었다. 마두금을 비롯한 전통악기의 음색들이 새로우면서 귀에 쏙쏙 들어오는게 너무 좋았는데 기념으로 음반을 구입하려고하니 생각보다 좀 비싼 것 같고, 어떤게 좋은 것인지 잘 모르겠어 음반은 포기했다. 공연시작 전 공연장의 모습 ↑ 이게 마두금이다. 말의 머리모양을 하고 있다. 볼만한 공연이었긴 한데 아이들이 서커스와 같이 할때는 안쓰러움이 더 컸다. 한창 커야하는 나이인데... 한 사람의 목소리로 두 음을 동시에 내는 몽골의 전통음악기법은 정말 놀랍다.
모신 모신 카테고리 가정/생활 지은이 임종렬 (한국가족복지연구소, 2002년) 상세보기 임종렬, 한국가족복지연구소, 2005 [2008. 2. 13] 상담공부를 하면서, 부모교육에 관한 교육을 듣고 교육을 하면서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무수히 들었었다. 그리고 '읽었냐'는 사람들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라고 했을때 의아해하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면서 괜스레 읽지 말아야겠다는 흔히 말하는 청개구리와 같은 생각이 강했다. 그러다 시간이 흐르면서 왠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좋건 그렇지 않건간에 알아야 무슨 말이라도 할 수 있기에 비난을 하더라도, 아님 추종을 하더라도 일단은 알고보자라는 생각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서는 읽기 시작했다. 주변에서 임종렬 교수님의 제자들을 많이 보아왔다. 내가 본 대부..
[울란바토르] 젊은이의 공간 - 수흐바트르 광장 몽골혁명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수흐바트르를 기념해 만든 광장이다. 1921년 중국에서 독립해 울란바토르에 몽골인민정부를 세운 총사령관 수흐바트르를 기념한 광장이다. 고작 30년밖에 살지 않았다고 하는데 몽골 민족을 이끄는 사람이 되었다니... 이 광장은 울란바타르 시내 중심지에 자리하고 있었으며, 가까이에 오페라하우스와 역사박물관, 몽골정부청사 등이 있었다. 옆에는 몽골건국 800주년 기념관도 짓고 있었다. 입구에는 징기스칸의 동상을 어마어마하게 만들고... 그냥 보기엔 젊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산책도 하고 데이트도 하는 그런 장소처럼 보였는데... '저 젊은이들이 이 광장의 의미를 알면서 즐기고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의미가 퇴색되는 것이 너무 많기에... 우리나라 아이들이 ..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이외수 (해냄출판사, 2007년) 상세보기 외로움을 겁내지 말라. 그대가 어디서 무엇을 하더라도 그대의 뼈저린 외로움은 물리칠 방도가 없으리니. 외로움은 평생의 동반자, 비록 그대가 마침내 성인의 반열에 오른다 하더라도 그놈은 한평생 그대 곁을 떠나는 법이 없으리라. 진정한 사랑은 시한부가 아니다. 진정한 사랑은 영원불변을 전제로 한다. 3년 정도가 지나면 벗겨지는 콩깍지는 육체에 그 뿌리를 두고 있지만 영원불변하는 콩깍지는 영혼이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물론 그 두 가지를 모두 조화시켜야 완전무결한 사랑이 된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 진짜 이유는 지구에 현주소를 가지고 있는 존재들 중에서 오직 인간만이 만물을 사랑할 수 있는 가슴을 간..
[나가사키] 결코 잊어서는 안될 역사 - 나가사키 원폭투하 1945년 8월 9일 오전 11시 2분 At 11:02 a.m. on August 9, 1945, an atomic bomb was dropped over the city of Nagasaki. 1945년 8월 9일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은 일본사람들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역사로 기억되겠지만 사람들의 마음 속에 남아있는 기억의 형태는 큰 차이를 가지고 있을 것 같다. 몇 몇의 사람들은 아직까지 원자폭탄에 대한 기억을 일본의 만행에 대한 하늘의 처벌이라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코 그렇게 생각하고 잊어버리기에는 너무나 아픈 인류의 역사이다. 원폭투하 후 희생된 학생들과 선생님을 기억하기 위해 나가사키 원폭자료관 입구에 세워진 조형물이다. 원폭투하시 2,000여명의 학생과 선생님이 희생되었다..
[나가사키] 니시사카 성당과 26성인 기념관 나가사키 시내에 있는 니시사카 성당으로 이 곳은 26성인 기념상과 함께 있다. 니시사카 공원은 일본에서 최초로 가톨릭 신자들이 순교한 장소로 그들이 처형된 니시사카 언덕에 성당과 함께 마련되어 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박해로 바오로 미키를 비롯한 17명의 순교자가 이 곳에서 십자가형을 당했고 현재 이들은 성인의 반열에 올랐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박해로 순교한 26명의 성인을 기념하는 상으로 그 중엔 미키 바오로도 있고, 어린 아이도 3명이나 있다. 최초로 가톨릭 신자들이 순교한 곳인데 이 곳을 선정한 이유는 외국의 선박들이 드나드는 나가사키 항구가 바로 보여 그리스도를 전할 경우 이렇게 된다는 본보기를 보이기 위해서라고 한다. 잔인한 인간들... 그 이후에도 많은 순교자들이 있었다. 청동으로 만들어진..
신도 버린 사람들 [신도 버린 사람들(untouchables)] 신도 버린 사람들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나렌드라 자다브 (김영사, 2007년) 상세보기 나렌드라 자다브 제목에 한번 끌리고, 인도이야기라는 것에 또한번 끌리고, 마지막으로 표지에 완전히 매료되어버린 책이다. 학창시절 세계사 시간에 인도의 카스트제도에 대해 단계별로 외웠던 생각이 났다. 그때 배우기론 4단계로 이루어져있다고 했다(책을 읽고 난후 인터넷 검색을 해봤지만 역시 4단계: 브라만(승려)-크샤트리아(귀족)-바이샤(평민)-수드라(천민,노예)). 이 책의 제일 첫 장부터 언급되는 불가촉천민(out caste)이 있다는 것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내용이었다. 오래전 카스트제도를 폐지하는 법이 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 곳곳에서는 그들의 억압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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