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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자신감 넘치는 음악가의 원맨쇼(One Man Sow) 오늘은 일단 시떼섬에서 노틀담만 보기로 했다. 이미 늦은 시간이라 내부를 볼 수 있는 곳은 아무 곳도 없었기 때문이다. 도시 속의 섬이 주는 느낌은 새롭다. 파리의 시초가 되었던 섬이라 그런가? 파리지앵이 보여주는 자유로움 때문인가? 해가 지기 시작하니 조금 맘이 급해진다. 이젠 어디로 가야하나? 내게 주어진 파리의 마지막 밤을 책임질 유람선 바토무슈다. 몇 일 있으면 저 배위에 앉아있는 사람들과 나의 역할이 바뀌어있을 것이다. 저 배위의 나는 파리의 마지막 밤을 아쉽게 보내며 여기에서의 시간을 곱씹고 있겠지. 어쩜 그땐 눈물을 맘으로 삼키면서 배를 타고 있을지도 모른다. 사진의 순서가 조금 바뀌긴 했지만... 요한 23세 광장에서 나오니 파리 투어버스가 출발준비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몇 대의 버스들이..
전주 전동성당 한국 최초 순교성지 - 전주 전동성당 이번 전동성당의 방문은 성지순례 또는 방문이라기 보다는 여름행사를 위한 답사로 이루어졌다. 지금까지 다녀온 많은 성지들이 도시 외각에 가까운 곳에 위치한 탓에 전동성당도 그럴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가는 많은 차들과 엄청난 인파 속에서 성당을 발견할 수 있었다. 성당의 유명세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인접한 곳에 바로 전주 한옥마을이 위치해 있었던 것이다. 또 공교롭게도 학생들의 수학여행(?) 또는 소풍(?)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무지 많은 학생들의 무리 속에서 이곳을 찾을 수 있었다. 이 곳에 도착했을 때 특강이 진행되는 것 같았다. 도착했을 때에는 성당 내에서 강의가 진행되고 있어 조금 기다렸다가 내부를 볼 수 있었다. 외국여행 때 미사하는 도중에 들어와 ..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조금 벗어나 외곽지로...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조금 외곽지로 나서는 나오는 모습들.. 산인지 언덕인지 모를 곳에 징기스칸의 모습이 보인다. 징기스칸 탄생 8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것인데 돌을 하얗게 칠해서 하나하나 만든 것이란다. 군인들의 막대한 인력을 활용하여... 우리나라나 몽골이나 군인들이 하는 일은 다 비슷한가보다. ㅎㅎ 멀리서도 아주 잘 보인다. 동네에서 음식을 찾아헤매는 황소들... 우리나라와 달리 몽골의 성황당엔 파란색 천들이 바람에 나부낀다. 몽골인들에게 있어 수호신이고, 이정표이며 매우 신성한 존재로 여겨지는 이 곳은 신분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많은 몽골인들이 수시로 찾아 예의를 갖춘다. 길 곳곳에 이런 어버가 있다. 신부님께서 이 옆을 지날 때 크락숀(표준어는 아니지만... ^^;)을 몇번 누르셨다. 이게 이 곳..
[울란바토르] 몽골시내의 모습 몽골 울란바토르 시내모습 서울시와 울란바토르가 1995년 자매결연을 맺고 조성된 거리다. 정자도 만들고.... 좀더 많은 것들로 채워져있다면 좋을텐데 조금 아쉬움도 있다. 차를 타고 가면서 찍은 시내의 모습 그나마 시내로 나오면 높은 건물들이 조금 보인다. 하지만 고층 건물들이 4-5층을 넘는 것이 거의 없다. 시내에서는 게르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변화의 물결에 많이 달라지고 있는 몽골... 시내로 가면 차들이 거의 우리나라 차들이다. 새차들보다는 중고차를 수입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단다. 심지어는 서울시청으로 가는 버스, 우리나라 자동차 학원차, 어린이집 차... ㅋㅋ 간판, 버스번호판을 그대로 붙여서 다니는 차들이 엄청 많다. 승용으로 제일 많은 것은 현대자동차의 엑셀. 간혹 suv도 보인다. 돌아오..
배론성지2 우리나라 두번째 사제이신 최양업 신부님의 묘가 배론에 있다. 가족 전체가 순교자로 그 신앙을 이어받은 신부님은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안가본 곳이 없이 서양 선교사들의 발이 닿지 못하던 곳을 다니며 사목활동을 하셨다. 문경에서 돌아가셨지만 베르뇌 주교에 의해 이곳으로 옮겨졌다. 문경의 그 곳은 3년 전쯤 가봤었는데... 이제야 이렇게 연결이 되네. 최양업 신부님 조각공원에서 이제는 후배 사제와 함께 계시니 좋으시겠지? [성지제대] 뒤쪽은 납골당으로 되어있다. 이 곳에 잠든 사람들의 영혼이 평안하길 기도한다. 이 토굴에서 교회의 재건을 위해 백서를 쓰다. 황사영 백서는 교황청 민속박물관에 원본이 있다고 한다. 왠지 모를 뿌듯함... 이런 믿음의 조상을 두고 있다는 것에 대한 뿌듯함. [황사영 알렉시오 동..
배론성지1 우리나라 최초 신학교 '성요셉 신학교' (1855년~1866년) 성당 달력에서 자주 보던 배론성지를 처음으로 방문했다. 생각보다 넓고 큰 규모에 살짝 놀라움. ^^ 성지 성당을 향해가는 길에 칠성사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하늘을 바라보며 한치의 움직임도 없이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 사순절... 그 분의 생각과 그 분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담아보기 위해 몇 번을 다시, 다시 셔터를 눌렀다. 하지만 나의 좁은 마음에는 그 분의 깊은 생각과 그 분의 크신 사랑이 보이지 않는다. 기념 성당의 모습 "우리가 분노의 그릇이 되지 말고 하느님 자비의 아들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침내 언젠가는 천국에서 만나뵙게 될 하느님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도 뵙게 되기를 바랍니다." 최양업(토마스) 신부님 말씀 中 둘째날 일정..
[울란바토르] 이것이 야생화의 천국이다. 몽골에 대한 나의 첫인상은 허브향이다. 밤 늦게 도착하여 나를 반기는 것은 '어둠'이었다. 찬바람과 간간히 뿌리는 비로 바깥에 있을 수도, 바라볼 수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차에서 내리자 상큼한 허브향이 내 코를 살짝 건드렸다. 평소 허브를 너무나 좋아하는 나였기에 이런 첫인상은 너무나 반갑고 행복한 느낌이었다. 완전히 꽃밭이다.
[파리] 콰지모도의 사랑으로 아련함을 느끼게 하는 노틀담 성당 고딕양식의 '성모 마리아'성당으로 이 역시 루브르와 함께 파리의 상징이 되었다. 파리에는 노틀담성당이 이곳말고도 있지만 우리가 흔히 일컫는 노틀담성당 또는 노틀담사원은 이곳이다. 1163년부터 짓기 시작하여 근200년이 흐른 1330년 완공되었다. 과거에는 프랑스의 유명 왕들과 귀족들의 결혼식이 이곳에서 행해졌고, 현대에는 국가의 중요한 사안들이 이곳에서 행해져 유명하지만 무엇보다 노틀담성당을 유명하게 한 것은 빅토르 위고의 [노틀담의 곱추]때문일 것이다. 어찌됐건 프랑스 상징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셈이다. 루브르에서 콩코드로 향하지 않고 옆으로 빠지면 바로 프랑스 또하나의 상징 세느강이 나온다. 어느 도시건 강을 따라 발달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강이 도시의 상징이 되는 경우는 흔하다. 서울의 한..
[파리] 프랑스 예술의 정점 루브르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Museum du Louvre) 세계 최대의 박물관이라고해도 쉽게 반론하기 힘든 파리의 하이라이트가 바로 이곳이다. 루브르의 방대함은 워낙에 유명한지라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카페왕조에서 가장 유명한 국왕 필립-오귀스트가 파리의 영토를 확장하면서 만든 요새가 루브르이다. 건설 초기엔 왕실 궁전의 역할, 역사관, 보물전, 그리고 감옥도 있었따고 한다. 루브르가 궁전으로 있을 때에 대해선 알려진바가 별로 없다고 한다. 단지 최소한의 인테리어만을 갖춘 군사적 요새였을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추측할 뿐이다. 궁전이긴 하지만 국왕이 거주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박물관의 처음 시작은 12점의 그림으로 시작해 지금은 30만점의 예술 작품들로 채워지며 18세기 말이 되어 현재와 같은 미술관이..
[부다페스트] 헝가리에서 우리의 저녁만찬 우리가 저녁식사를 한 식당 여행 전 계획은 한나라마다 유명한 음식은 꼭 먹어보자 생각했지만 사실 잘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첫 국가인 헝가리에선 그나마 성공적. 헝가리 대표 전통음식인 굴라쉬를 먹기 위해 이슈트반 성당 주변의 레스토랑을 탐색하던 중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바질리카 레스토랑을 찾았다. 입구에서 점원이 화장실을 찾냐고 묻더니만 서비스는 영 엉망~ 기분이 나빠 팁은 주지 않음 음식을 기다리며... 에고고~ 힘들어.. 우리의 저녁메뉴는 굴라쉬, 파프리카 비프덮밥, 샐러드, 콜라&사이다 약 7,000Ft 유럽에선 그릇에 이가 나갔는데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것 같다. 다른 곳에서도 이런 것을 몇 번 발견했는데 말이다. 음식의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으나 먹으면 먹을 수록 느끼함이 더해져 샐러드와 탄산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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