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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뱃속의 일을 기억하고 있다. 아기는 뱃속의 일을 기억하고 있다 카테고리 가정/생활 지은이 이케가와 아키라 (샨티, 2003년) 상세보기 제목이 너무 신선하지 않는가. 사실은... 원래 보려고 했던 책 제목을 혼돈하여 읽게 됨. 가볍게 읽고 넘어갈 수 있는 책. 특히 임신 중인 사람들은 마음을 편히하여 태교하는데 도움이 될 책. 그러나 너무나 일반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음 뱃속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하는 아기가 있다..... 진짜일까? 아님 그 아기의 상상력일까? 정말 기억한다면... 휴우~ 앞으로 부모가 될 사람, 그런데 책 읽는 것이 어려운 사람은 가볍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양평] 들꽃 수목원에서 입구에 들어가면 보이는 조형물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이 곳에 온 사람들은 거의 가족과 함께한 사람들이었다. 물론 추석이라는 명절도 한 몫 했겠지만... 수목원은 테마별로 나눠져 있다. 이 곳은 각종 동물들이 가득~ 강변에 자리하고 있는 수목원 수목원 모습도 좋았지만 전체적인 전경이 참 멋있다. 눈뜰 때, 숨쉴 때, 언제나 우리는 자연과 함께하지만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가 꼭 이젠 더 이상 복구가 불가능할 때 그제서야 그것의 중요성을 알아차린다. 인간 역사의 아이러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제야 조금씩 알아차리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하지만... 늦었다 생각할 때가 오히려 빠른 것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작은 희망을 던져준다.
[울란바토르] 돈보스코 청소년센터의 리틀 나담축제 돈보스코 청소년센터의 '나담축제' 나담축제는 몽골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보통 7월경에 하게 된다. 국가축제는 아니고, 돈보스코 학교에서 실시하는 나담축제이다. 나담축제를 마치는 시점에 몽골로 가게되어 아쉬움이 있었는데 돈보스코 청소년센터에서 나담축제의 맛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돈보스코 청소년센터는 한국의 살레시오수도회에서 설립한 청소년센터이다. 길거리의 아이들(부모가 없고, 집이 없는 아이들을 몽골에서는 그리 부른단다)을 모아 교육을 하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다. 몽골에선 이혼율이 아주 높다보니 길거리 아이들이 많다. 특히 요즘 들어 개방화가 빨라지면서 더욱 심해지고 있단다. 하지만 여기에서 만난 아이들은 너무나 밝고 즐거워보였다. 특히 한국에서 설립한 곳이라 한국어 교육도 실시하고 ..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네팔 트레킹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4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김남희 (미래M&B, 2007년) 상세보기 Because it is there!! - 영국 등반가 조지 맬러리 山 그다지 친하지 않은 이름 친하기를 바라기 보다 멀리서 보는 것에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대상으로 생각했다. 몇 해 전 산악인 엄홍길이 산을 오르는 모습을 보고, 그 산에서 동료를 잃는 모습을 보고, 그러고도 또다시 산을 다시 오르는 모습에 이유가 뭘까 생각한 적이 있다. 산과 친하지 않은 나는 아직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다. 그 이유는 내가 산을 오르기 전에는 절대 알 수 없다. 산을 오르기 위한 준비 그 정도로 생각하자. "진심으로 지극한 것들은 다른 길을 걷더라도 같은 길에서 만나게 되는 법" 무엇을 만나게 되는지 직접 걸어보겠다..
[나가사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성당-오우라성당 오우라성당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성당으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정식명칭이 26성인 순교자 성당이다. 이 곳이 처음 생겼을 때 나가사키 주민들은 이 곳을 '프랑스절'이라 불렀단다. 물론 지금있는 건물은 원폭투하후 무너진 성당건물을 재건한 것이다. 하지만 그 가치가 높아 일본의 보물로 보호받고 있다. 이 곳은 프랑스 신부님이 만들었는데 그 신부님이 우라카미의 숨어있는 기리시탄을 발견하게 되었다. 일본에 기리시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가사키로와 성당을 짓기 시작했다. 성당을 지어놓으면 숨어있는 기리시탄들이 하나 둘 찾아오리라 생각했는데 찾아오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신부님은 기리시탄을 찾기 위해 나가사키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성가를 부르기도 하고 신부라는 것을 드러내 보일 수 있는 갖가지 방법을 썼으..
보시니 참 좋았다. 보시니 참 좋았다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박완서 (이가서, 2004년) 상세보기 원래 내가 보려고 했던 책은 이게 아니었는데 제목이 생각나지 않아 혹시나하고 빌려온 책이었는데 쉽게 진도가 나가 짧은 시간에 볼 수 있었다. 작가 박완서는 이름만으로 엄청난 포스를 풍기고 있어 굉장히 강한 이미지로 내게 남아있다. 그러서인지 그녀의 책은 쉽사리 손이 가지 않는다. 이렇게 우연한 기회에 다시 그녀를 접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몇 일전 나에게 미술가 김점선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다. 얼마전 그녀가 별세했다는 소식과 함께 그녀의 삶에 대해 잠깐 들은 적이 있다. 그 이야기를 들을 때 왠지 모르게 천상병 시인이 생각났었는데 그녀의 그림도 만날 수 있어 더욱 마음이 간다. 박완서의 동화책... 그녀는 이책을 이렇게 ..
[생 말로] 파리의 고속도로2 - 휴게소에 들르다. 1박 2일에서 캠핑카가 나오고 나서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을 끌었는데 지금은 좀 수그러진 듯 하다. 아마도 우리나라는 캠핑카가 갈 수 있는 주차장(?) 또는 캠프장(?)과 같은 제반시설이 되지 않아서일 듯 하다. 물론 비싼 비용도 한 몫을 했을테고. 한 때 나도 캠핑카로 우리나라 여행을 해볼까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구체화시키기 전에 맘에서 사그라들었다. 그러기엔 고려해야 할 것이 넘 많다. 꼭 우리나라 편의점과 같은 모습이다. 과자류와 빵과 같은 간단한 요기거리만 판매한다. 다행히도 화장실은 유료가 아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아마도 여기 아브랑슈라고 했던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니 제대로 생각나지 않는다. 아브랑슈는 몽 생 미셸을 만든 주교님과도 관련있는 곳이다. 지금 그 주교님의 머리가 그곳 한 성..
현대의학이 직면한 패러다임의 변화 현대의학이 직면한 패러다임의 변화 카테고리 기술/공학 지은이 송창훈 (한국학술정보, 2008년) 상세보기 패러다임이라는 말에 큰 매력을 느낀다. Thomas. S. Kuhn이 말한 패러다임의 모든 뜻을 내가 이해하고 있는지는 알수 없으나(아니라고 보는 편이 나을 듯 하다) 묘한 끌림이 있다. 그래서 도서관 신착도서 코너에서 제목을 보는 순간 딱 꽂혀버렸다. 적어도 일반인들의 시각에는 권위주의의 상징인 의학이 어떤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따라가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지만, 차례에서 계속해서 언급되는 '인문학'에 대한 강조도 어떻게 끌어낼지도 궁금했고, 의학과 인문학이 연결될 수 있다면 사회복지에도 적용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느정도는 나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복지에의 적용..
[생 말로] 파리의 고속도로(파리→생 말로) 아무리 짧은 여행이지만 파리에서만 보내기엔 뭔가 허전함이 든다. 특히 복잡한 도시여행은 안할 수는 없겠지만, 그것만으로는 늘 불충분함을 느끼게 한다. '사람은 자연 속에서 살아야한다'는 옛 어른들의 말씀에 100% 찬성하며, 여행도 마찬가지로 자연 속에서의 휴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파리를 벗어나는 일정은 꼭 내게 필요했다. 파리를 벗어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짧은 일정 속에서 어디를 다녀오면 멋진 추억으로 남길 수 있을까하는 것이 최대의 과제이다. 지베르니와 몽 생 미셸을 두고 몇 일을 고심한 끝에 결국 몽 생 미셸을 목적지로 확정했다. 몽 생 미셸이 목적지가 된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내 수호천사인 미카엘 천사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몽 생 미셸을 향해가며 ..
몇 가지 책들 1. 21세기를 바꾸는 교양 21세기를 바꾸는 교양 (7인7색)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홍세화 외 (한겨레신문사, 2004년) 상세보기 21세기를 바꾸는 상상력에 자극받아 찾아 읽게 된 책 책을 통해 새로운 사람도 만나게 되고,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 다른 생각들도 알게 됨. 하지만 상상력에서 느낀 것만큼은 미치지 못함. 그냥 평이하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지만 종군기자(텍스트에서 종군기자는 맞지 않다고 했지만...)에 대한 부분이 조금 새로웠음. 세기를 바꿀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봐야겠음. ㅎㅎ 2. 청소년을 위한 세계 종교여행 세계종교여행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김나미 (사계절, 2008년) 상세보기 아직까지 청소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 책 제목을 보고 손에 집어들었는데 약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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