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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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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소도시 네바다(Nevada) 리노(Reno) 레이크 타호에서 리노로 다시 돌아오는 길.. 네바다는 오래 전부터 은광으로 유명했던 곳이라 "Silver Satate"라고 불린다. 지금도 광물채취를 위한 작업이 계속 되는 것 같다. 더 놀라운 것은 Silver State이지만 세계적으로 4번째로 많은 금을 생산하고 있단다. 사막은 아무 것도 생산할 수 없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너무 무지한 생각이었던 것 같다. ▲ 카슨시티(Carson City) 철도박물관(Nevada State Railroad Museum) ▲ 네바다 주정부청사(Nevada State Capitol, Carson City) 라스베가스(Las Vegas)가 워낙 유명해 네바다의 주도가 라스베가스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네바다주의 주도는 카슨시티(Carson City)였다. 리노로 돌아가는 ..
청명한 호수의 최고봉, 네바다 레이크 타호(Lake Tahoe) 어두운 밤에 도착한 리노가 화려한 도시였다면 아침에 만난 리노는 고요하고 잔잔한 시골마을의 분위기다. 단 몇 시간 만에 전혀 다른 옷으로 갈아입은 '리노'라는 도시... 여행자에겐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아침 식사 후 첫 여정으로 삼은 레이크 타호(lake tahoe)로 가기 위해 버스에 몸을 실었다. '네바다(Nevada)'가 스페인어로 '눈으로 덮인'이라는 뜻이라더니 사방은 온통 눈 덮힌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 풍경에 반해 연신 셔터를 눌러댔는데 갈수록 장관이다. 이내 카메라를 거두고 광활한 풍경을 눈과 마음에 담기 시작했다. 50여분을 달린 끝에 드디어 저 멀리 호수의 한 자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분명 차를 타고 산을 오른 것 같은데 호수를 마주하게 되다니... 호수가 가까워지니 사람들도 많..
[미국] 네바다 리노가 한 눈에 보이는 서커스 서커스 호텔(circus circus reno hotel) 저녁 9시, 리노공항에 도착했다. 늦은 시간이기도 했지만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리노로 오는 비행기가 빈좌석이 많아 공항을 오가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네바다관광청 본청 사람들을 만나 인사하고, 여행에 대한 간단한 안내도 받았다. 오랜 비행에 힘들어할 만도 하건만 모두들 이제 "진짜 여행의 시작"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설레임으로 가득했다. 늦은 시간, 공항의 적막을 깨는 움직임은 리노호텔에서 보내온 픽업버스들이이었다. 놀랍게도 리노의 모든 호텔들은 무료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상에~ 미국에서 무료 픽업이라니... 호텔에 도착해서 안 사실이지만 서커스 서커스 리노 호텔은 무료 주차에 무료 발렛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픽업 버스가 캠핑카처럼 생겼다는 것도 재밌다. 덕분에 즐거운 마음으로 10분 정도의 거..
일본 벚꽃여행의 하이라이트, 기요미즈데라(청수사) 아래에서 부터 조금씩 꽃소식이 들리는 요즘, 집 근처에도 봄의 전령이 도착했다. 수줍게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녀석부터 급한 성격에 이미 활짝 피어버린 녀석까지... 꽃샘추위가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턱밑까지 차오르는 봄의 기운은 어쩔 수 없나 보다. 이 맘때면 생각나는 벚꽃 소식~ '올해 벚꽃은 언제쯤 피려나' 궁금해 찾아보니 2주 정도만 지나면 남쪽에서 부터 서서히 벚꽃의 향연을 볼 수 있을 듯 하다. 제주도는 열흘만 지나면 볼 수 있다니 정말 얼마남지 않았다. 그래서 찾아본 일본 벚꽃 소식. 이미 오키나와의 꽃놀이는 끝이 났고, 다른 곳들은 우리와 비슷하게, 혹은 몇 일 빠르게 진행되는 듯 보인다. 최대 하이라이트는 3월 20일 이후에서 말까지가 되겠다. 일본 벚꽃 놀이하면 뭐니뭐니해도 교토가 아닐..
하늘에서의 13시간, 재미를 더하는 델타항공 기내식&엔터테인먼트 "여행의 시작은 하늘에서 부터" 라고 자부하고 있지만 10시간 이상되는 하늘에서의 시간을 견뎌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늘 이 시간을 견뎌내기 위해 처절한 몸부림을 치지만 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이럴 때 가장 의지되는 것이 기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항공사에 따라 제공하는 서비스가 천차만별이라 이에 대한 만족감도 크게 달라진다. 그렇게 본다면 이번 델타항공 기내서비스는 꽤나 만족스러웠다. 상상을 능가는 델타항공 기내 안내방송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기내 안내방송! 첫 해외여행에선 기내에서 나오는 모든 것들이 신기하고 새로워 모든 신경을 집중하지만 몇 번의 여행을 하고 나면 기내 안내방송은 형식적으로 흘려보내기 십상이다. 이번에도 여느 때처럼 듣는 둥~ 마는 둥 하면서 시간을 보내..
10,000km 인천과 리노(네바다주)를 이어주는 델타항공 미국 본토로 떠나는 첫 번째 여행, 그 포문을 열어준 건 델타항공(Delta Airline)이었다. 미국 국적기로 익히 들어온 델타항공이었지만 첫 만남이었기에 어느 때보다 큰 설레임을 안고 인천공항 델타항공 카운터(D카운터)로 향했다. 발권을 끝내고 살펴보니 델타항공은 KLM, 대한항공과 같은 스카이팀(SKYTEAM)회원사였다. 2000년 스카이팀을 창립할 때부터 회원사로 가입하여 지금까지 회원사로 등록되어 있다. 스카이팀 회원사라 하니 더욱 신뢰가 가는 듯~ 회원사들을 잘 확인하여 마일리지도 꼬박꼬박 채워놓으면 좋겠다. 안타깝게도 이번 여행은 마일리지 적립불가 티켓! 다음에 미국으로 향할 땐 마일리지를 놓치지 않도록 요모조모 잘 따져봐야 겠다. ^^ 이번 여행은 "네바다"를 위에서 아래로 훑어내려오는 ..
역사의 한 페이지를 고스란히 담은 배론성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려 배론성지에 도착했다. 두번째 발길인데도 잘 기억이 나지 않더니 연못에 걸쳐있는 작은 다리를 보니 그 때의 풍경이 조금씩 그려진다. 지난번 돌아갈 때 "배론에 다시 오게 된다면 꼭 꽃피는 봄에 찾으리라!" 맘 먹었는데 어째 또 겨울이다. 다행스럽게도 산 깊은 곳의 청명한 공기 덕분에 섭섭한 마음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계곡에 흐르는 물 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걷다보니 저절로 힐링이 되는 듯한 느낌... 이래서 사람들이 조용히 명상할 곳을 찾는구나 싶다. ▲ 배론성당 그 동안 가봤던 성지와 비교하면 배론성지는 정말 큰 규모를 가진 곳이다. 성지내 성당이 3곳이나 됐고, 각종 기도길, 조각공원, 성직자 묘지 등 그야말로 어마어마하다. 배론성당은 이 지역 신자들이 주일미사를 드리는 곳. 가..
반전 매력을 가득담은 미국 네바다 로드트립(RoadTrip) 7박 8일 Preview! 올해의 시작을 여행과 함께 맞아서일까? 행복한 여행을 제대로 맞보고 있는 요즘이다. 시작도 못한 포르투갈 여행기는 잠시 묻어두기로 하고, 여행의 여운이 모두 사라져버리기 전에 길 위에서 보낸 네바다 이야기를 먼저 풀어놓아야겠다. 여행은 언제나 설레이지만 이번 여행이 더욱 기대됐던 이유! 아메리카 대륙으로 향하는 첫 발걸음이라는 이유도 있었지만 여행으로 인연을 맺은 싹(SSAC, 손미나앤컴퍼니)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사실은 무엇보다 큰 기대와 설레임을 가지게 했다. 혼자하는 여행이 아닌 이상 여행의 파트너가 누구인가는 무척 중요한 부분인데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어인지 7박 8일의 시간이 어찌나 빠르게 흐르던지... 붙잡을 수만 있다면 꼭 묶어두고 싶은 시간이었다. 아메리카로의 첫 여정은 델타항..
캄보디아의 생활 터전 톤레삽 호수(Tonle Sap Lake), 그리고 쪽배투어 씨엠립에서 외곽으로 나가면 멀지 않은 곳에 톤레삽 호수(Tonle Sap lake)가 있다. 앙코르 유적이 씨엠립의 주요 관광 포인트긴 하지만 최근에는 톤레삽 호수까지 아우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리 멀지 않고, 투자 대비 높은 만족도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인 듯... 개인적으로도 캄보디아 여행에서 좋았던 기억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톤레삽 호수로 가는 길... 씨엠립 시내는 나름 산업화, 도시화가 이루어지고 있어 캄보디아의 전통적 삶의 모습을 보기 힘들지만 조금만 외곽으로 나와도 그들 조상들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을 유지해가는 듯 하다. 여행시기가 우기라 사람들의 이동은 그리 많지 않아 보였다. 톤레삽 호수 가는 길에 만난 씨엠립에서도 극빈마을이었던 프놈끄라옴은 2007년 한국의 수원시와 자매도..
포르투갈 포르투 풍경 1주일 전 포르투갈 포르투에 도착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조금 거슬렸지만 포르투의 아름다움을 감히 가리진 못했다. 리스본에서도 봤던 오래된 트램은 익숙해질만도 했지만 또 다른 인상을 내게 남긴다. 포르투를 얘기하며 빼놓을 수 없는 렐루서점은 정말 멋졌다. 하지만 뭔가 불편한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 포르투를 내 마음에 각인시킨 풍경~ 바로 도우루강변에서 보는 풍경이다. 1주일을 봐도 또 보고 싶은 풍경이다. 벌써 그리움이.. 포르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 거리는 포트와인에 대한 이야기다. 작은 동네슈퍼에서도 판매하던 그들의 자랑거리.. 심지어 콜라는 안팔아도 포트와인은 팔더라. ^^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지금은 브라가이다. 브라가는.. 북쪽에 있는 도시. 나름 포르투갈의 세번째 도시라며 자랑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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