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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마을 이야기(America)/미국(USA)

반전 매력을 가득담은 미국 네바다 로드트립(RoadTrip) 7박 8일 P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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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시작을 여행과 함께 맞아서일까? 행복한 여행을 제대로 맞보고 있는 요즘이다.

시작도 못한 포르투갈 여행기는 잠시 묻어두기로 하고, 여행의 여운이 모두 사라져버리기 전에 길 위에서 보낸 네바다 이야기를 먼저 풀어놓아야겠다.

 

 

 

여행은 언제나 설레이지만 이번 여행이 더욱 기대됐던 이유!

아메리카 대륙으로 향하는 첫 발걸음이라는 이유도 있었지만 여행으로 인연을 맺은 싹(SSAC, 손미나앤컴퍼니)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사실은 무엇보다 큰 기대와 설레임을 가지게 했다. 혼자하는 여행이 아닌 이상 여행의 파트너가 누구인가는 무척 중요한 부분인데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어인지 7박 8일의 시간이 어찌나 빠르게 흐르던지... 붙잡을 수만 있다면 꼭 묶어두고 싶은 시간이었다.

 

 

 

 

 

아메리카로의 첫 여정은 델타항공과 함께... 그러고 보니 델타항공은 첫 탑승이다.

빅사이즈 물건들, 유쾌한 승무원들... 미국적기 델타항공은 미국의 특징과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은 항공기였다.

 

우리의 종착지는 네바다주 리노. 인천에서 시애틀로, 시애틀에서 다시 솔트 레이크 시티로, 솔트 레이크 시티에서 리노로 향하는 대장정을 시작한다!

 

 

 

 

 

'네바다'하면 고개를 갸우뚱 할 수 있지만 '라스베가스(라스베이거스)'라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그곳! 바로 그곳이 네바다이다.

네바다주의 북쪽 리노(Reno)에서 시작해 레이크 타호(Lake Tahoe)→미들게이트(Middlegate)→토노파(Tonopah)→골드필드(Goldfield)→비티(Beatty)→데스밸리(Death Valley)→파럼프(Pahrump)→라스베이거스(Las Vegas)로 이어지는 대장정이다. 내가 운전을 하지 않아 체감하지 못했는데 지금 살펴보니 꽤 먼 거리를 다녀온 것 같다.

 

 

 

 

늦은 밤 도착한 리노공항은 터미널부터 각종 카지노 기계가 한 가득~ 세상에 다시 없을 공항 풍경이다.

 

 

첫째날, 리노 & 레이크 타호

 

 

 

 

사실 리노(Reno)는 이번 여행에서 처음 알게된 도시다. 작은 도시지만 결코 작지 않다는 슬로건이 강한 인상을 남긴다.

우리의 여행이 리노에서 시작하는 이유, 바로 레이크 타호(Lake Tahoe) 때문이다.

 

 

 

 

 

레이크 타호, 하얀 설산과 청명한 호수의 어울림은 어떤 단어를 가져온들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까.

고요한 물결을 타고 유유히 미끄러지는 타호 호수의 유람선은 신선놀음이 따로 없음을 알려주었다. 맑은 타호호수에 마음의 티끌을 모두 씻어버린듯한 느낌, 덕분에 이 여행을 무엇보다 가볍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

 

 

둘째날, 그라임즈 포인트 & 미들게이트 스테이션

 

 

 

 

 

 

다음 날, 진정한 로드트립의 시작. 우리가 향한 곳은 그라임즈 포인트(Grimes Point)에 있는 히든 캐이브(Hidden Cave)다.

이곳은 미국에서 고고학 유적지로 유명한 곳으로 인디언들의 삶의 양식과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놀라운 것은 물 한방울 찾을 수 없었던 이곳이 과거 호수였다고 하니 듣고도 믿을 수 없는 상황. 호수는 왜 사막이 되어버렸을까?

 

 

 

 

 

그라임즈 포인트를 벗어나 미국에서 가장 외로운 도로라는 [하이웨이50(hiway50)]을 타고 가다 미들게이트 스테이션에 들렀다. 외로운 도로의 작은 휴식처라 부르면 될까? 차도 쉬어가고, 사람도 쉬어가고, 이야기도 나누던 이곳에 지금은 엄청 큰 햄버거를 파는 작은 레스토랑 만이 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셋째날, 골드필드 카포레스트 & 데스밸리 국립공원

 

 

 

 

혹시 여행지 괴담이라고 들어봤나?

하루 일정을 끝내고 옹기종기 모여앉아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꼭 한번은 듣게 된다는 괴담. 네바다에도 그런 곳이 있었다. 일명 "유령도시"

사람은 사라지고 "카더라~"라는 이야기만 남아 또 하나의 여행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등골이 오싹한 여행~ 궁금하지 않나요? ㅎㅎ

 

 

 

 

유령도시를 지나 이번엔 예술의 땅, 카포레스트(Car Forest)로 향한다. 한 예술가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광활한 대지 위의 포퍼먼스. 자동차를 캔버스로 놀랄만한 작품들이 줄지어 서 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이 포퍼먼스는 언제까지나 진행중~! 누구든 펜 하나만 있으면 이곳에서 예술가가 될 수 있다.

 

 

 

 

데스밸리의 관문 비티에는 지금도 카우보이들이 살고 있다.

그저 점심식사를 하러 왔을 뿐인데 엄청난 선물을 받았다. 이번 여행에서 큰 웃음을 준 카우보이 아저씨들... 사실은 할아버지들~ ^^

 

 

 

 

 

또 하나의 유령도시 리올라이트(Rhyolite), 늦은 밤 홀로 지나가는 이 길에서 유령들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드디어 도착한 데스밸리 국립공원.

최종 목적지가 아니었음에도 데스밸리에 도착하는 순간, 다른 어떤 것도 필요없음을 느꼈다. 광활한 자연을 눈 앞에 두고 무엇이 더 필요할까. 그저 온 몸으로 데스밸리를 느껴본다.

 

 

 

 

 

고단했던 하루를 마무리하며 미국 와인을 맛볼 시간.

유럽의 와인에 비해 유명세는 뒤떨어지지만 맛은 결코 뒤지지 않았던 미국의 와인, 기대하시라.

 

 

넷째날, 라스베가스!!!

 

 

 

 

두 말 필요없는 네바다의 상징, 라스베가스(라스베이거스).

카슨 시티(Carson City)라는 주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명실상부한 네바다의 대표 도시가 되었다. 라스베가스에 왔다면 이곳에서 꼭 기념촬영을 해야한다며 줄지어 서 있는 사람들의 무리는 여행지의 분위기를 한껏 띄워놓았다.

 

 

 

 

 

화려함으로는 어떤 도시에 비해도 지지 않을 거라며 다짐이라도 하는 듯 거대한 네온싸인은 쉴새없이 번쩍인다. 하나하나 보기 위해 고개를 움직이는 것도 지칠 때쯤 내 머리 위로 쌩~ 날아가버리는 사람들.. 내가 그들이고 싶어라. 짚라인은 다음 기회에 꼭!!!

 

 

 

 

 

라스베가스의 화려한 야경을 마지막으로 우리의 모든 일정은 끝!

마침표를 찍어도 마지막이 아닌 것 같은 이 느낌은 뭘까.

 

우리의 발길이 닿았던 곳에서 피어난 에피소드, 먹거리, 잠자리... 풀어낼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프리뷰 만으로도 다시금 가슴 뛰는 이 여행!

차근차근 곱씹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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