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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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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사진작가에게 받은 최고의 선물 내 천사였던 꼬마 사진작가가 준 특별한 선물! 한 걸음 한 걸음, 야무지게 자기의 꿈을 향해 나가는 이 녀석의 모습을 보면 내 자식인 마냥 흐뭇하다. 해 맑게 웃는 소년 같은 웃음에서, 작은 소녀로... 그리고 지금은 청순한 숙녀로 성장해가고 있는 요 녀석이 언젠가는 꿈을 이룬 전문작가가 되어 세계를 누빌 수 있길 바래본다. 손때 묻은 정성스러운 여행 사진집에 완전 감동하다! 요즘은 좀처럼 볼 수 없는 정성스러운 선물이라 더 반갑다. ▶ 꼬마 사진작가의 갤러리로 초대합니다! http://herehere.tistory.com/
삼식이가 만들어 낸 재미난 이야기(3렌즈 카메라 현상) 삼식이 카메라로 찍은 사진, 드디어 현상~ 두근두근 거리면서 꺼내들었는데 ㅎㅎㅎ 성공율은 조금 낮았으나 생각보다 깨끗하고 재미난 사진들이 나왔다. 삼식이는 피사체의 윗 부분에 좀 더 심혈을 기울여 배치를 해야겠다. 생각보다 윗 부분이 잘려 나온 사진들이 많았다. 요렇게... 이쁜 녀석들 머리가 다 잘려나갔다. 심지어 봄을 맞아 찍어본 제라늄들은 꽃대들은 다 잘려나가고 푸른 잎들만 무성히 나왔다. ㅎㅎ 그래도 요 정도 사진들은 괜찮은 것 같은데... 몇 년을 기다린 끝에 꽃을 틔운 군자란도 조금 잘리긴 했지만 색감이 이뻐서 맘에 든다. 이렇게 성공한 사진들도 있다는거... 아무래도 내 사진 실력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 다른 녀석들이 찍은 사진은 다들 멀쩡하게 나왔는데 내가 찍은 것들만 머리가 다 잘려 나..
신라의 달밤 천년전 그들은 이곳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갈릴레오가 이곳에 왔다면 과연 무엇을 보았을까?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무엇을 보았나?
추억의 필름과 세개의 눈이 만났다-Three렌즈 카메라(삼식이) 디지털 카메라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필름카메라가 있다는 사실조차 잊고 살았던 것 같다. 디카보다 필카가 나와 함께한 시간이 더 오래였는데도 매정한 배신자처럼 뒤도 안돌아보고 구석 어딘가에 쳐박아두었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된 삼식이 카메라. 디지털 카메라가 못하는 것이 없다하지만 아날로그의 참맛은 절대로 따라잡을 수 없다. 어설픈듯 하면서도 익살스럽게 생긴, 장난감 같으면서도 카메라로서 제 몫은 다하는 삼식이 카메라 덕분에 재밌는 봄날을 보냈다. 꼭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세 눈의 로봇처럼 보이기도 하고, TV 속에서 웃고 있는 녀석처럼 보이기도 한다. ㅎㅎ 생긴건 딱 장난감인데 이것이 정말 사진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까 궁금해 진다. 일단 한 손에 딱 잡히는 그립감이 심히 기분 좋다. 한 장의 사진 컷에 3가..
[시에나] 이탈리아 광장의 꽃 피아차 델 캄포(Piazza del Campo) 피렌체를 넘어 시에나로 가는 길, 이제야 전형적인 토스카나 풍경이 펼쳐진다. 이탈리아의 자연경관을 보려면 토스카나로 향해야 한다? ^^ 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원하는 전원의 풍경에 대한 갈증을 시골길로 향하는 작은 버스 안에서 조금은 해소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올리브나무, 포도나무, 사이프러스 나무... 이 정도면 전원을 제대로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지금부터 찾아가는 시에나와 아씨시는 오랜 시간 나의 정신적 토대가 되어온 한 종교에 대한 '예의?', '책임?'... 뭐라 규정할 수 없지만 빼놓아서는 안된다는 근거없는 이끌림에 의한 것이다. 그것만이 다는 아니었지만 일단 시작은 그랬다. 시에나에서는 가타리나를, 아씨시에서는 프란치스코를... 만날 수 있으려나? ★ 피렌체에서 시에나 가는 길 피렌..
아~ 아~ 피렌체 이 모습에 어찌 감탄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절로 감탄이 나오게 하는 풍경이다. ▶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Firenze] 이 문을 넘어서면 천국이...(피렌체 세례당 천국의 문) 두오모의 맞은편에 서 있는 8각형의 산 죠반니 세례당이다. 이곳은 4세기에 만들어져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손꼽히지만 그보다 오히려 로렌초 기베르티가 만든 청동문으로 더욱 유명하다. 피렌체가 페스트에서 벗어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401년 공모전을 했고, 기베르티, 도나텔로, 브루넬레스키 등 유명한 사람들이 이 공모전에 참가했다. 앞서 두오모의 돔을 얹은 브루넬레스키가 여기에서 기베르티에게 맘이 좀 상했다고... 총 3개의 청동문 가운데 동쪽문은 기베르티가 만든 것인데 미켈란젤로가 '천국의 문'이라고 극찬하여 천국의 문이라는 일종의 닉네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당시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아주 얇은 동판을 이용하여 만들어내어 더욱 놀랍게 한다. 위에 있는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기베르티라고..
[Firenze] 이탈리아 두오모의 대명사가 된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Basilica di Santa Maria del Fiore) '피렌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누가 뭐라해도 흰백색의 벽 위에 '주케토(주교님들이 쓰는 붉은색 모자)'와 비슷하게 생긴 돔이 얹어져 있는 '꽃의 성모 마리아(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성당이다. 피렌체는 미켈란젤로도 떠오르게 하고, 메디치 가문도 그렇고, 베끼오 다리, 다비드상... 너무나 많은 볼거리와 스토리들을 가지고 있지만 두오모 앞에선 모두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다. 피렌체에 오기 전부터, 오면서 오로지 나의 관심사는 '베끼오 다리'였다. 그래서 큰 관심이 없었던 두오모 앞에서 나도 결국 무릎을 꿇고야 말았다. 본의 아니게 제일 먼저 쫓아가게 된 곳이 두오모이다. 산타 마리아 누벨라역에서 내려 5분 거리에 있는 민박집(이 민박집은 정말 거리가 가깝다는 것 외에는 하나도 줄게 없는 민..
[Venezia] 부라노섬에서의 분위기 있는 식사 색색이 아름다운 부라노를 고삐풀린 망아지인양 쫓아다니다 보니 슬슬 배꼽시계가 울어댄다. 지금까지는 주로 피자조각이나 빵으로 식사를 때웠는데 멋진 곳에 왔으니 식사도 근사하게 한번 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빵이나 피자는 보이는 곳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으면 됐지만 근사한 식사를 하기로 맘 먹었더니 오히려 식당을 찾기가 더 어려워진다. 그러던 중 부라노의 매력을 즐기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았다. 유럽에 오면 꼭 해봐야하는 것 중에서 길거리 테이블에 자리잡고 앉아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맛난 식사를 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여행은 혼자 떠난 여행이라 이런 식사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평소에는 혼자 잘도 먹는데 이상하게 객지에 나오니 혼자 먹는 것이 익숙치가 않다. 오히려 더 쉬울..
[Venezia] 색색이 아름다운 무지개섬, 부라노 무라노섬에서 30분 정도 수상버스를 타고 들어가면 베네치아 초호 가운데서 가장 컬러풀한 곳이 나온다. 조금 여유로워보였던 무라노와는 다르게 빡빡하게 늘어선 가옥들의 모습이 복잡한 도시를 상상하게 만든다. 수상버스에서 내린 여행객들은 세면대에 받아둔 물이 순식간에 빠져나가듯이 이내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버린다. 나도 따라 부라노섬 안으로 들어간다. 부라노섬은 컬러풀한 건물들과 레이스, 린넨 등이 유명한 곳이다. 무지개를 겹겹이 띄워둔 것 같기도 하고, 파레트 한가득 물감을 짜둔 것 같기도 한 작은 마을의 집들이 마치 장난감 마을에 들어온 것 같다. 사진을 찍기 시작하니 한집, 한집 다 찍어야만 할 것 같고, 지나치기엔 아깝고... 계속 마음 조리면서 다니게 한다. 잠시 멈췄던 비가 갑자기 또 쏟아진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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