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보기

(1096)
철학콘서트 철학콘서트 카테고리 인문 > 철학 지은이 황광우 (웅진지식하우스, 2006년) 상세보기 몇 해전 데리고 온 녀석인데 이제야 마침표를 찍었다. 다른 책들 사이에서 우선순위가 밀리다보니 정말이지 끝없이 밀렸던 것 같다. 2권으로 엮인 책이지만 일단 1권부터... 철학은 내 평생 과제가 될 것 같다. 볼 때마다 새롭고,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지끈하지만 세상을 알아가는 뿌리이기에 멀리할 수도 없다. 는 연극무대에 선 철학의 주인공 10명에게 돌아가며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며 그들의 세계를 열어주는 일종의 옴니버스 드라마다. 표지에도 밝혔듯이 '재미있는 교양서'라는 타이틀에 맞게 한 사람의 철학적 견해를 깊이 있게 따라가지는 않지만 종합적이면서도 핵심적으로 알아야 할 부분에 대해 예시와 대화들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제주도 가족여행 계획-항공 및 렌트카 4월 막내 입국에 맞춰 온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온 가족이 모두 함께 여행을 다녀온지가 꽤 지났고, 또 최근들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한 엄마께도 좋은 휴식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계획 중인데... 국내여행 치고는 비용이 만만찮다. 이 정도 비용이면 해외여행도 가능하겠다 싶어 밖으로 눈을 돌렸다가 제주도를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고 이번엔 꼭 제주여야 한다는 막내의 요구에 이번엔 무조건 제주로 떠나기로 했다. 기간이 넉넉했다면 좀더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여행을 할 수 있었겠지만 모두 직장인인 우리의 일정에 맞추려면 그도 쉽지 않다. 역시... 시간이 많은 사람이 저렴한 여행을 한다! ㅎㅎ 일단 급한 것은 항공! 제주까지 가는 저가 항공이 많아졌다해서 여유석까지 많아진건 아닌가보다. 이미 5월까지 괜찮은 날과..
청도 한재미나리는 지금이 제철 봄이 오는 소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식물들이 아닌가 싶다. 아직까지도 쌀쌀한 바람에 옷깃을 여미며 하루하루를 보내지만 몇 일전부터 집 안의 화초들에서는 새싹이 올라오고 꽃이 피기 시작했다. 오래지 않아 밖에 있는 식물들도 그 모습을 드러내겠지? 봄의 첫 향기를 맡으러 청도로 향하는 길은 이미 차와 사람으로 가득했다. 청도는 미나리로 유명한 지역이다. 아마 이렇게 넓은 지역에 걸쳐 미나리를 생산하고 있는 모습은 청도에서나 볼 수 있는 진귀한 풍경인 듯 하다. 평소에는 주로 헐티재로 향하는 길에 있는 정대에서 미나리전을 즐겼지만 이번엔 지금 한창 제철인 한재미나리를 맛보기 위해 한재지역으로 향했다. 미나리 재배지가 나타나기 시작하자 이미 길은 주차장이 되어 있었다. 마침 ..
부산타워가 내려다 보는 용두산 공원 풍경 부산 대청동과 부평동 일대는 과거 일본인들이 거주한 일본인 거리가 있었다. 지금은 그 흔적이 거의 남아있지 않으나 한국인(조선인이라 해야하나) 보다는 일본인이 더 많았다던 역사적 사실은 그대로 전해지고 있다. 그 중심에 서있는 부산근대역사관도 그 즈음해서 지어졌다(1929년 설립).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으로 문을 열어 토지와 자원을 앗아간 곳으로, 해방 이후엔 미국해외공보처 미문화원으로 활용되다 지금은 온전히 부산시민의 소유물로 우리 역사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부산 근대거리가 재현된 곳은 현재 남아있지 않은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어 의미있는 것 같다. 부산근대역사관에서 바라보는 부산타워. 주차장을 찾다 보니 용두산 공원을 정문이 아닌 뒤쪽으로 올라가게 되었다. 그래도 의외의 소득도 있었다..
임시수도 기념거리의 하이라이트, 임시수도기념관 임시수도 기념거리를 따라 올라오면 조형계단 끝에 위치한 곳이 임시수도기념관이다. 이번 부산여행에서 내게 가장 많은 생각의 거리들을 던져준 곳이기도 하다. 질서있게 정돈된 벽돌 한장 한장이 아픔의 세월을 묵묵히 담고있는 것만 같다. 임시정부라는 역사적 의의도 담고 있지만 동양(일본)과 서양의 건축양식들이 어울려 만들어진 독특한 근대주택양식으로 건축적 의의도 함께 담고 있는 곳이다. 부산에서 제대로 살아남은 근대 문화재 가운데 일반에 공개된 몇 안되는 곳 중 하나이니 그 의미만으로도 찾아야 할 이유는 충분하리라 싶다. 1926년에 지어진 이곳은 경남도지사 관사로 사용되다가 전쟁 중 부산이 임시수도가 되면서 대통령 관저로 3년 정도 사용되었다. 휴전이 되면서 다시 경남도지사 관사로 1983년 까지 사용했으며 ..
티스토리 초대장 배부(10장)-마감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합니다. 2011년 티스토리 우수블로거가 되면서 100장이라는 어마어마한 초대장을 부여받았습니다. 이것을 올해 안에 다 사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나 원하시는 분들께 최대한 전달해드리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그 첫번째로 10장의 초대장을 배포합니다. 현재까지 104장의 초대장을 배포했지만 제대로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은 10%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또 초대장을 드렸을 때 여러 개의 블로그를 개설해 놓고 실제로는 운영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의 공간이지만 엄연하게 사람 대 사람의 만남이 있는 곳이고, 서로 정을 나누며 풍성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곳입니다. 그렇기에 의미없는 공간이 자꾸 생겨나는 것은 다른 블로거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꼭!!..
다시 떠오르는 역사의 현장, 부산 임시수도기념거리 동아대학교 박물관에서 나오면 바로 이어지는 거리가 이다. 일제강점기 중국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세웠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으나 한국전쟁 당시 부산에 대한민국 임시수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덕분에 이번 부산여행은 그리 멀지 않았던 우리네 역사를 알아가는 그런 시간이 되었다. 근대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최근들어 부산 서구 부민동 일대를 임시수도기념거리로 조성하고 주변 문화유산들을 등록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존하고 있다. 임시수도 기념거리는 동아대학교 박물관에서 시작하여 임시수도기념관까지의 거리로 관련 조형물들이 곳곳에 전시되어 더욱 볼거리를 풍성하게 해 준다. 박물관 관람을 한다면 꼭 임시수도기념관까지 함께 둘러보는 것을 좋을 것 같다. 임시수도 기념거리의 이..
유럽, 작은 마을 여행기 유럽작은마을여행기 카테고리 여행/기행 > 기행(나라별) 지은이 조광열 (할라스, 2012년) 상세보기 ▶ 비밀스러운 나만의 여행을 꾸미고픈 욕구를 자극하는 여행기 여행기를 읽는 이유는 정보를 얻기 위함도 있을 것이고,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도 있을 것이고, 다녀온 여행지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기 위한 모티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나 역시도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여행기를 읽게 되지만 이번 는 추억과 호기심, 두 가지를 얻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대도시나 유명 도시들로의 여행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내가 좋아하는 것과 선택하게 되는 것에는 차이가 있지만). 사람들이 많은 곳을 좋아하지 않는 탓도 있지만 남들이 다녀오지 않은 곳을 다녀왔다는 묘한 쾌감이 내게는 포기할 수 없는 여행의 기쁨이 되기 때..
Before 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 After 동아대학교 박물관 최근들어 우리 주변에서도 '근대문화유산 되살리기 운동'을 자주 접하게 된다. 내가 살고 있는 대구에서도 그렇지만 멀리 부산에서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근대유산들을 다시 살리려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다. 동아대학교 부민동캠퍼스 내 위치한 박물관은 지금까지 봐왔던 대학부설 박물관들 가운데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상당히 많은 유물들을 지니고 있어 꼭 한번 둘러볼 만한 곳이다. 단지 유물만 가지고 이야기하기엔 부족함이 적지 않다. 동아대학교 박물관은 과거 임시수도정부청사로 사용되면서 우리의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 일제강점기였던 1925년 경상남도청으로 건립 - 한국전쟁 당시였던 1950년에는 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로 3년간 사용, 이후 다시 경상남도청으로 사용 -..
KLM의 왕관에 유럽의 꿈을 담아라 - KLM네덜란드항공 두번째 Flyer 모집 2011년 KLM Flyer 1기 선정을 응모한지가 벌써 1년이 휘리릭~ 지나갔네요. 낙방의 아픔(?)을 딛고 2기 선정에 다시 관심을 가져 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도 함께 응모해보세요! 세계 최초라는 이름이 어색하지 않은 KLM 1919년 설립된 KLM 네덜란드 항공사는 전세계에서 가장 처음으로 민간 항공기를 하늘로 쏘아올린 깊은 역사를 지닌 항공사입니다. 이제 100살의 나이를 향해가고 있는 KLM은 국제선 비행도 최초, 북대서양 횡단도 최초, 보잉 747 콤비의 도입도 최초, 비즈니스 클래스를 최초로 도입한 최초, 최초, 최초... 처음, 처음, 처음... 의 대표적인 항공사입니다. 휴~ 세계최초 국제선 비행이 암스테르담과 자카르타였다는데 무려 12일이 걸렸답니다. 헉! 나의 첫 유럽을 열어준 KL..

인스타그램 구독 facebook구독 트위터 구독 email보내기 브런치 구독

colorful png from pngtree.com/

DNS server, DNS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