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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득 씹히는 맛이 일품인 성게전복물회-수희식당 자고로 바닷가를 찾으면 회는 한번쯤 먹어줘야 예의라는 생각에 찾아간 곳이 물회로 유명하다는 수희식당이다.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어머니께서 회를 드시기엔 좀 무리가 있으셔서 중간 정도로 합의하여 찾은 곳이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이라 손님은 거의 없고 우리끼리 조용하게 먹을 수 있어 더없이 좋았던 제주에서의 마지막 점심식사. 이래뵈도 제주도민이 아닌 외지인들에게도 인지도를 가진 유명 맛집이란다. 얼음이 쏭쏭~ 들어간 물회를 먹기엔 이른 계절이긴 하지만 그래도 성게는 봄이 제철이라 봄날 제주도에선 꼭 먹어줘야 한단다. 아~ 이 충실한 여행자!! 성게가 익숙하지 않아 약간의 망설임이 있기도 했지만 먹고 난 후의 느낌은...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어. 아~ 괜히 이 시간에 올리나 보다. 슬슬 입맛이...
여행지에서 호텔을 버리자! - 현지인처럼 살아보기!(Wimdu) 7월에 떠나는 영국여행을 위해 인터넷을 뒤적이기 시작한지 몇 일만에 평소 내가 원했던 여행컨셉에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숙박시설을 사이트를 찾아냈다. 이름하여 화려하고 쾌적한 호텔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지만 때로는 현지인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 보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손쉽게 원하는 공간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바로 Wimdu가 그곳이다. ▶ (https://www.wimdu.co.kr/) 접속해서 내가 가려고 하는 곳과 날짜, 동행인수 등을 입력하면 컴퓨터가 알아서 숙소를 보여준다. 이렇게 럭셔리한 독채도 볼 수 있고 이렇게 러블리한 개인방도 가능하다. 원하는 컨셉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는... 그래서 나도 여행지와 날짜를 입력하니 그 날짜에 예약이 가능한 숙..
희귀식물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 여미지 식물원 식물원이 꽤 괜찮은 여행의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려준 곳이 여미지식물원이 아닐까. 그 오랜 명성에도 불구하여 이제야 첫 인사를 나누는 구나. 개인적으론 인공미가 가미된 식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거제에 있는 외도도 한번 이상은 가볼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신기한 건 신기한 것! 저 큰 키의 나무를 어찌 저리 만들었을까. 여미지의 실내식물원 중앙에 있는 전망대 엘리베이터. 전망대에 올라가면 사방이 뚫린 창을 통해 중문관광단지의 전경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용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거의 올라오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한 쪽으로는 확~ 트인 제주바다를 감상하고, 한 쪽으로는 완만한듯 넓게 펼쳐져 있는 한라산을 둘러볼 수 있다. 제주의 핵심 볼거리를 이곳에서 ..
여름 영국여행을 준비한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BBC Proms 영국은 지금 여름에 치뤄질 올림픽 준비로 한창이다. 작년 계획했던 영국행이 좌절되고 '이제 영국은 멀리 가버리나 보다'했는데 내 마법에 영국도 걸려들었다. 3월 항공을 예약하고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몇 일전 동생까지 꼬여 영국여행을 확정지어 버렸다. 그러던 차에 한 블로그에서 봤던 글 BBC Proms가 내게 손짓을 하는게 아닌가. 두말 없이 로얄 알버트홀 홈페이지로 향했다. BBC Proms는 런던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름 음악축제라고 한다. 그렇다고 단순한 동네축제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 이름만 들어도 짱짱한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비롯한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음악회라고 한다. 음악회에 대한 설명은 ↓을 참고하시길... ▶ BBC Proms에 대한 설명: 작토님 블..
제주 무인카페의 효시, 오월의 꽃 언제부터 커피가 생활의 중심이 되었을까? 커피는 오래 전부터 있어왔지만 최근 몇 년에 와서 엄청나게 그 영역을 확장한게 사실이다. 지금은 바다건너 제주도 대한민국 커피홀릭에 한 획을 긋고 있다. 우리 가족이 하루를 마감하기 위해 드른 곳은 제주 무인카페의 효시인 '오월의 꽃'이다. 원래는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렌트한 차가 고장나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모든 일정들이 조금씩 늦어져버렸다. 저녁식사 후 노곤해진 몸을 이끌고 바로 숙소로 돌아갈까 했지만 조금은 아쉬운 마음에 딱 30분만 앉아서 커피 한잔 하고 가자며 들렀다. 가이드북에서 봤던 새하얀건물은 조명을 받아 노란빛의 카페로 바뀌어버렸다. 조금 더 일찍 도착했다면 하얀건물의 진가를 제대로 봤을텐데 아쉽지만 조명을 받은 카페도 나름 운치있다..
손끝이 만들어낸 예술, 제주 유리의 성 하루의 마지막 일정, 유리의 성이다. 무수하게 많은 제주의 테마파크 중 몇 곳을 골라낸다는 것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는 일, 심사숙고 끝에 골라낸 곳이 유리의 성이다. 유리작품의 향연은 이미 시작되었다. 입구에서 메인 건물로 통하는 길에는 유리로 만든 바다 속 세상이 하늘거리고 있다. 잠수함까지... 어릴 적 동화를 좋아한 사람이라면 모를 사람이 없는 잭과 콩나무. 나도 무지하게 반복해서 읽었던 그 동화. 이렇게 화려하고 이쁜 콩나무라면 잘라버리기 너무 아까웠을 것 같은걸. ㅎㅎ 너무 커서 한번에 담기가 어려울 만큼 키를 자랑하는 콩나무. 유리의 성에 있는 대부분은 진짜 유리로 만들어진 것이다. 천편일률적인 틀을 버리고, 색도 다르고, 모양도 다른 유리제품들이 곳곳에 널..
제주 역사유적지-추사(김정희)유배지 계획에 따라 지도길을 찾아가는 것도 즐거운 여행일 수 있지만 길에서 만나는 우연한 만남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의 묘미다. 바로 이곳 추사유배지가 제주여행에서는 그런 곳이 되었다. 운송수단이 열악했던 과거에 육지와 떨어져 있던 제주도는 같은 듯, 다른 듯 우리 역사에 한 선을 그어 왔다. 그 곳 중 한 곳을 만났으니 어찌 반갑지 않을 수 있을까. 조선시대 축성된 제주도 3대 읍성 중 하나로 1,467m의 길이로 감싸고 있다. 일본의 성들처럼 주변이 해자도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지금은 사뭇 다른 모습이다. 분명 뭍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성들과는 다른 모습이다. 성곽의 입구에는 전통적으로 성의 수문장이었던 돌하루방이 있다. 성곽인데 특이하게 성은 보이지 않고 안쪽으로 보이는 모두가 밭과 일반 가옥들이다. ..
TNM이 주최하는 2012 SMART 토크 Concert 내일은 TNM이 주최하는 스마트 콘서트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좋은 강의도 듣고, 좋은 인연도 만들고 뜻깊은 자리가 될 것 같아 사뭇 기대됩니다. 대구강연회는 이미 신청완료되었지만 다른 지역에 계신 분들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지식기반사회에서 좋은 강의는 열심히 찾아다녀야 합니다. ^^ http://smartconcert.kr/ 이곳에서 자세한 일정과 내용,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녹차향기 그득한 오'설록 티뮤지엄 우리나라에서 '차'하면 보성으로만 가야하는 줄 알았다. 아직 보성 차밭 한번 가보지 못했지만 의례 '녹차=보성'이라는 공식을 내 맘에 새겨뒀나 보다. 그런데 의외로 제주도가 우리나라 녹차의 주요산지라고 한다. 아니 세계적으로도 기후와 강수량이 딱 떨어지는데다가 흙도 좋아 황산(중국), 일본(후지산 일대)과 함께 주요 차산지로 꼽히고 있단다. 자그마치 16만평의 녹차산지를 내려다볼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오'설록 티뮤지엄이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가 조금은 컸었나 보다.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볼거리가 없다는 사실에 약간의 실망을 얹어서 온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번도 보지 못한 녹차밭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했으니 반은 성공한 셈으로 봐야겠지? 건물자체가 오히려 더 흥미로웠던 박물관. 4월이..
감동으로 가득한 제주도의 자연, 용머리 해안 제주도 여행에서 우리 가족이 단연코 최고의 볼거리로 입을 모았던 '용머리 해안'을 향해 가는 길이다. 뭣도 모르고 아침 나절에 도착했다가 굳게 닫혀있는 입구를 보며 발길을 돌려야 했던 곳이기에 내심 '별거 아니기만 해봐...'하는 생각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ㅎㅎ 누군가는 입장료를 받는다고 몇 년간 일부러 찾지 않았단 이야기도 들었다. 본의 아니게 곧바로 용머리 해안으로 향하지 못하고 주변을 어슬렁거렸는데 아침과는 달리 말타기를 하는 사람들도 여럿 보인다. 덩치에 비해 짧은 다리를 가진 조랑말이 정스럽구나. 용머리 해안에 이르기 전 볼 수 있는 하멜 상설 전시관. 나가사키를 향해가던 하멜이 풍랑을 만나 표착하게 된 곳이 이곳 산방산 주변 해안이라 한다. 이리저리 많이도 끌려다녔다. 제주에서 서울로, 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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