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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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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춤추는 야경, 다카마쓰와의 첫인사 시험지 채점, 학기말 성적처리, 성탄행사, 묵은 한 해의 정리 등등... 12월은 언제나 바쁜 달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었던 기회! 여행 후 쓰나미처럼 다가올 일들이 빤히 보임에도 다카마쓰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야요이의 노란 호박이 나를 불렀고, 사누키 우동면발이 손짓하는 듯 했다. 그렇게 다카마쓰가 내게 말을 걸었다. 아침 일찍부터 몇 가지 일을 해치우느라 끼니를 때울 겨를 조차 없었다. 겨우 먼저 공항으로 향한 동생이 사둔 샌드위치로 배를 채웠는데 아뿔싸... 아시아나 기내식도 차가운 샌드위치였다. 짧은 구간에 기내식까지 기대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내심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요깃거리를 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약간은 실망이다. 1시간 30분의 비행을 끝내고 가가와현 다카마쓰 ..
대구 수성구 맛집 추천: 인디아 샤카(India Shaka) 오랜만에 가족들과의 저녁식사. 인디아 샤카(India Shaka)라는 인도음식점으로 향했다. 대구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인도음식점이 몇 군데 있지만 인디아 샤카는 인도요리(대구 커리)를 중심으로 이태리 요리(대구 파스타)인 파스타, 피자 등도 있어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이곳으로 향했다. 과거엔 주로 상가지역을 중심으로 들안길, 카페골목 등의 이름으로 유명 식당가를 이루었는데 최근엔 대구에서도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꽤 괜찮은 카페나 음식점들이 생기고 있어 추천할 곳들이 많아지고 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대구퓨전음식을 맛볼 수 있는 수성구 맛집 인디아 샤카. 강렬한 색을 내부 인테리어로 사용하고 있지만 부담스럽지 않고 따뜻한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 피자와 파스타, 카레 등의 단..
순례자들의 안식처 에르미타를 찾아서(지은경) 순례자들의 안식처 에르미타를 찾아서 저자 지은경 지음 출판사 예담 | 2013-12-10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누구나 찾을 수 있지만 아무나 닿을 수 없는 곳 "에르미타를 만... 지구상 어딘가에 있을 지명의 이름인줄 알았다. 『에르미타(Ermita)』 알고보니 특정 지역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은둔지', '세상과 떨어진 곳', '사람이 살지 않는 장소' 등을 일컫는 말이라 한다(이 책에서는 '세상에서 떨어져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은 사람들의 은신처'를 의미한다). 특정 지역의 고유명사가 아니라는 말에 이상하게도 안도감이 든다. 만약 한 지역을 가리키는 고유명사였다면 그곳만이 유일한 목적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적잖은 실망을 했을 듯 하다. 여행엔 정해진 법이 없기에 누구든 자유롭게 떠날 수 있다지..
첨단이 만들어낸 감성 테마파크, 메가 웹(TOYOTA city showcase & History Garage) 여행자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즐겨찾는 명소 오다이바에는 특별한 테마파크가 있다. 겉모양은 컨터이너 공장같은 이미지인데 내부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한 곳이다. 둥근 홀을 중심으로 한쪽은 여성들의 혼을 쏙~ 빼갈 쇼핑센터 비너스 포트가 있고, 반대편엔 남성들의 가슴을 사정없이 뛰게 할 메가 웹(MEGA WEB)이 있다. 정석(?)대로 라면 비너스 포트로 향해야겠지만 난 꿈에 바라 마지않았던 메가 웹으로 향했다. 입구부터 가득한 차들의 행진에 눈 둘 곳을 잃어버렸다. 차 매니아도 아니고, 차에 대한 욕심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눈길을 끄는 디자인이나 독특한 성능을 가진 차들은 눈여겨 보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이곳은 차를 가지고 한판 놀기엔 최고의 장소였다. 일반 자동차대리점은 "구입"을 전제로 하기에 어..
폰 쇤부르크씨의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법 폰 쇤부르크 씨의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법 저자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출판사 필로소픽 | 2013-06-07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해고된 폰 쇤부르크 씨, 쿨하게 가난해지기로 마음먹다독일의 유서... 두어달 전, 한 모임에서 신문에 난 쇤부르크 인터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은 세상의 인구만큼 다양하겠으나 제대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의미는 예전보다 더 찾기 힘들어진 것 같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획일화되고 보편화된 삶의 양식이 우대되는 사회에서는 우리 사회가 만들어놓은 영역 이외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에 대한 배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물론 최근 "다양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회적 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자신의 개성있는 삶의 모..
전망좋은 해산물 이자카야, 하나노마이(はなの舞) 멋지게 야경도 봤으니 이제는 저녁식사로 하루를 마무리할 시간, 전망대에서 보는 야경의 실루엣과는 사뭇다른 네온사인의 불빛 속으로 들어간다. 우리의 인사동 뒷골목이나 종로쯤 될까? 신주쿠의 오모이데요코초(思い出横丁)를 지나 가부키초(歌舞伎町)로 들어선다. 늘 일찌감치 문을 닫는 소도시들만 다니다보니 이렇게 화려한 일본의 밤은 처음인 것 같다. 말로만 듣던 화려한 일본의 밤을 뒤로 하고 조금은 한적한 거리에서 우리의 목적지를 찾았다. 일본에 오면 한번씩은 꼭 찾게 되는 이자카야(居酒屋)다. 이자카야에 오면 "진짜 일본"을 한껏 느낄 수 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삼삼오오 모여드는 직장인들과 젊은 연인들, 세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보겠다고 한 가득 찾아오는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 나 역시 언제나 이곳에 있었던 것처..
문구용품의 강자, 일본에서 필기구 구입하기(Tokyu Hands) 여행가이드북을 보면 여행에서 만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카테고리에 맞추어 소개하고 있지만 그런 카테고리들 가운데 유독히 눈길이 가지 않는 것이 내겐 쇼핑이었다. 여행지를 대표할 수 있는 기념품들은 꼭 구입해오지만 그 외에 다른 것들에는 그다지 눈길이 가지 않았다. 워낙 다국적 기업도 많아지고, 왠만하면 국내에서도 다 구입할 수 있기에 굳이 외국에서 구입해야겠단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이런 내게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문구류, 특히 그 가운데서도 필기구이다. 때문에 좀처럼 없었던 일, 오직 쇼핑을 위해 신주쿠에 있는 Tokyu Hands를 찾게 되었다. 도쿄에는 이곳 말고도 세카이도(신주쿠 본점)라는 화방문구점이 있지만 주로 미술학도들이나 전문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곳보다는 편리하게 이용할..
한 손에 잡는 프라하의 모든 것: Self Travel [프라하] 프라하 셀프 트레블 저자 박정은 지음 출판사 상상출판 | 2013-09-16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1. 한국인을 위한 맞춤 세계여행[셀프 트래블]가이드북꿈꾸는 여... 글쓴이 평점 제 맘 속에서 프라하가 요동치는 일이 생겼습니다. ^^ 언제나 처음의 설레임은 오래 간직되기 마련, 첫 유럽여행지였던 는 늘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중 한 곳이었는데 쁘리띠님 덕분에 가이드북으로 이렇게 다시 만났네요. 한 동안 프라하 앓이에 빠질 것 같은데 이를 어찌 감당해야 할지... 표지 디자인이 론니 플래닛과 너무 흡사한 것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깔끔하고 시원스러워요. 참고로... 저자인 박정은님은 tistory에서 "쁘리띠의 여행 플래닛"이라는 여행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시면서 여행관련 서적을 다수 발간한 여행작가..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저자김상근 지음출판사21세기북스 | 2011-06-15 출간카테고리자기계발책소개토익 리딩 테스트 입문자를 위한 교재. 리딩 테스트의 기초를 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2년쯤 전에 선물받은 책인데 이제야 손에 든 무심한 나이지만 내게도 변명의 여지는 있다. 만약 이 책이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지 못했다면 그것은 99.999999% 제목 때문일테다. 한 집안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했다는 것은 오랜 역사 안에서 종종 만날 수 있는 에피소드이지만 그 집안이 세상과 인연을 끊은지 270년이 지난 오늘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이야기는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그 엄청난 이야기를 담은 책의 제목이 고작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이라니... 이탈리아 피렌체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
쫀득한 면발을 자랑하는 도쿄의 우동 맛보는 법(세계최고 우동 三国一) 일본의 먹거리. 각종 양념으로 다양한 맛을 구현해내는 우리의 먹거리에 익숙해져 있다면 단백하다 못해 밍밍함까지 느껴질 수 있는 일본의 음식이 심심하다 느껴질 수 있지만 묘하게도 지나고 나면 강한 끌림을 가지는 것이 일본음식이다. 적어도 내게는 그렇다. 우리의 대표 누들을 국수라 한다면 북한은 냉면, 이탈리아는 파스타, 베트남은 쌀국수... 이렇게 반사적으로 나오는 이름들이 있는데 일본은 우동, 라멘, 소바 등 너무 많은 이름들이 쏟아진다. 재료도 다양하고, 만들어내는 방법도 다양해 그 종류는 셀 수 없을 듯 하다. 그 동안 일본에서 라멘과 소바를 주로 먹으며 우동은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 기회엔 우동기행이라고 해도 될 만큼 많은 우동을 먹은 듯 하다. 유명한 맛집에서 우동 맛보기 ▶ 신주쿠 三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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