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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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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음에서 찾은 귀한 얻음,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의 기공식날 이곳을 찾으며 완공이 되면 꼭 다시 찾아오리라 맘먹었는데 무심함 때문이었는지 5년만에야 찾게 되었다. 국내에 몇 군데의 안전체험관이 있지만 대구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알찬 내용으로 가득채운 이곳은 안전에 대한 학습을 하기에 더없이 귀한 공간이 되었다. 중요한 교육은 어릴때 부터 시작되어야 하는 것! 아주 어린 꼬마들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어 적절하게 선택만 한다면 진정 살아있는 교육이 되겠다. 몸으로 익힌 것은 잊어버리지 않는다고 했던가. '체험'을 강조하고 있기에 예약(http://safe119.daegu.go.kr/main.php) 후 이곳을 찾아야 후회하는 일이 없다. 예약하지 않으면 그냥 돌아와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세이프가드를..
[낙동강 Magazine] 대구와 부산 이야기(3월호-VOL.05) [낙동강 Magazine] VOL.05호가 나왔습니다. 화사한 벚꽃과 푸른 하늘의 어우러짐을 보는 것으로 봄꽃놀이를 대신하며 소식 전합니다. 이번 호에는 기분좋게 2개의 소식이 magazine을 장식했습니다. 석사과정을 마치는 해에 대구지하철화재사건이 터지고 곧바로 위기개입팀으로 대구지하철참사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그 이후 3년을 함께하면서 대구안전테마파크에 담은 가족들의 간절함을 알기에 이곳의 방문은 전시관 관람 이상의 의미를 제게 던져주었습니다. 첫 삽을 뜨던 날, 그리고 10주기를 맞은 2013년... 더이상의 재난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담은 글입니다. ▶ 잃음에서 찾은 귀한 얻음,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원문: http://www.kimminsoo.org/829 이미 블로그에..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 아프니까 청춘이다 저자 김난도 지음 출판사 쌤앤파커스 | 2010-12-24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시작하는 모든 존재는 늘 아프고 불안하다. 하지만 기억하라, ... 베스트셀러를 넘어 스테디셀러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젊은이들이 가진 삶에 대한 불안과 궁금증을 적절히 짚어나간다. 분명 영혼없이 입바른 소리만 해대는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적들과는 다른 맛이 있다. 다만 이 글을 읽는 많은 젊은이들이 요즘처럼 빡빡한 세상 속에 살아가며 그가 부르짖는 말들이 옳긴 하지만 행하긴 이상적이기만 하다고 생각할까봐 노파심이 인다. 그러면서도 꼭 한번 더 이야기하고 싶다. 살아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점을 먼저 살아온 선배가 하는 말이니 꼭 한번 믿고 따라보라고. 속는..
고요함을 벗삼아 도량의 덕을 닦는 곳, 순천 선암사 조계산 기슭에 자리한 선암사를 찾는 시작은 여느 산사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시끌벅적하게 오가는 사람들의 소리, 손님이 오기를 기다리는 식당들의 부산스러움으로 나도 조금은 들뜬 상태로 길을 나섰다. 오솔길을 따라 잠시 걷다보니 어느새 매마른 흙이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물소리만이 귓가를 스치고 나도 모르게 무념의 상태에 빠져버린다. 선암사의 아름다운 풍경 중에서도 최고의 절경으로 꼽히는 승선교는 보물로 지정된 귀한 문화재이다(보물 제400호). 계곡의 돌을 하나, 둘 모아 쌓은 듯한 아치는 자연미를 강조하면서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가히 절경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승선교는 선암사를 대표하는 포토존이 되어버렸다. 옆길에는 균열된 승선교를 해체하여 수리하면서 지형구조상 사용할 수 없었던 ..
[낙동강 Magazine] 천번의 두드림이 빛을 내는 곳, 대구방짜유기박물관(1월호-VOL.04) 블로그에 크게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는 요즘이라 마음이 좀 찜찜했는데 몇 개의 여행관련 잡지에서 글을 실겠다는 요청을 받아 그 마음을 조금은 해소할 수 있었다. 그 첫번째가 으로 무엇보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 개인적으로는 좀 더 의미있는 일인 것 같다. 최근들어서는 대구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풀어나가고 싶은 욕구가 점점 커지고 있어 그럴지도 모르겠다. 어찌됐건... 내겐 새해 첫 기쁨이고, 큰 의미를 가진 일이다. 낙동강 매거진(Magazine) VOL. 04 (p.96~101) 낙동강 생명의 숲 실천본부와 매일신문사가 공동으로 발행하는 영남권 중심의 계간지로 2012년 5월에 창간하였다. 낙동강 유역권을 중심으로 역사와 문화자원을 소개하는 잡지로 전국 지자체와 관련부처, 교육기관 등..
등산화? 러닝화? 가벼우면서도 든든한 산길 동반자, 트렉스타(TrekSta) 코브라 630 고어텍스 조금 이른감이 없잖아 있지만 차가운 바람이 주춤해지니 자꾸 밖으로 시선이 간다. 희미하게 느껴지는 흙의 향기가 나의 마음을 자극하는 요즘, 외부활동에 도움될 수 있는 등산화가 있어 추천~ 합니다. ^^ 몇 달전 평소에 사용하던 등산화가 이젠 수명을 다하여 어째야하나... 고민하다 상품회사인 트렉스타(TrekSta)에 연락했더니 AS가 가능하니 보내달란다. 물론 약간의 자재비용이 들긴하겠지만 수명을 다한 밑창 말고는 특별히 문제가 없어 AS를 하기로 결정했다. 내 첫 등산화였던 이 친구는 2001년 겨울, 소백산 등산을 위해 구입했던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오랫동안 우리 가족들과 함께 했다. 등산화는 자주 신지 않기 때문에 발사이즈가 비슷한 가족 모두가 돌아가며 사용하기도 했다. 사용기간도 꽤나 길었고, 사용..
레미제라블 vs 레미제라블(Les Misérables)... 대구 계명아트센터 온 나라가 레미제라블의 열풍에 휩싸인지 꽤 시간이 흘렀는데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김연아 선수가 피겨스케이팅으로 전주곡을 울렸고, 뮤지컬과 영화가 뒤를 이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832년의 프랑스를 배경으로 1862년에 씌여진 케케묵은 소설이 세계를 뒤집은 이유는... 지난 연말 쏟아지는 일들 사이에서 도망치듯 찾아간 공연장, 나를 끄집어내어 준 그 분이 구세주처럼 느껴졌다. ㅎㅎ 물론 이곳에서 보낸 시간만큼 더 많은 시간을 시달려야겠지만 이럴 땐 생각않는게 상책이다. 기분 제대로 내보려고 뮤지컬 망원경도 빌렸다(대여비: 3,000원)만 사실 활용도는 높지 않아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연기자들의 섬세한 표정을 봐야한다고 생각한다면 이 방법 만큼 좋은..
후쿠시마의 상징, 츠루가성에서 일본 역사를 만나다! 다시 츠루가성(쓰루가성)만난다는 생각에 가슴이 뛴다. 새하얀 눈밭에서 츠루가성을 처음 봤을 때 나를 주눅들게 했던 위엄과 무게감은 그리움과 친숙함으로 바뀌어 걸음을 바삐 만들었다. 지붕이 보이고, 건물의 높이가 점점 높아지니 한참을 만나지 못했던 친구를 만나는 것과 같은 반가움이 내 마음을 가득 채웠다. ▶ 후쿠시마 츠루가성 여행기(2010): http://www.kimminsoo.org/267 ◀ ↑ 츠루가성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은 이곳으로... 그 때는 쉴새없이 떨어는 눈송이가 밉기만 하더니 나도 모르게 그 모습이 강하게 각인되었나 보다. 벚꽃으로 가득한 날 이곳을 찾겠노라 다짐했는데 그날을 기다리지 못하고 이렇게 찾아왔으니 말이다. 어디 달라진 곳은 없나... 마치 숨은그림찾기를 하듯이 정원 주변으..
다른게 나쁜건 아니잖아요 다른 게 나쁜 건 아니잖아요 저자 SBS스페셜 제작팀 지음 출판사 꿈결 | 2012-03-12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대한민국의 다문화 현실과 이를 바라보는 한국인의 문제의식을 생생... 2012년 한 해는 "다문화(이 용어가 딱히 마음에 들지 않지만...)"에 빠져 살았다. 우연한 기회였지만 지금은 내 생활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에 "다문화"라고 하면 눈과 귀가 커지는게 사실이다. 한 때 '다문화 현상'이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인 것처럼 대두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문화 현상' 자체가 사회를 위기에 빠뜨리는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었다. 그런 상황에서 발생한 '오원춘 사건'은 많은 국민들에게 "적대적 다문화 인식"을 확고히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2011년 노르웨이..
대구프린스호텔옆 트항뜨 트와 33레스토랑(대구맛집추천) 대구문화포털 이놀자 데뷰 (http://www.enolja.com) 연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근사한 식사하자고 말해놓고선 바쁘다는 핑계로 연말을 그냥 보내버렸다. 오늘, 몇 가지 거사(?)를 끝내고 약속대로 저녁식사를 위해 오랜만에 가족들이 함께 외출했다. 가족들이 함께한 곳은 대구 프린스호텔 옆에 위치한 트항뜨 트와 33레스토랑. 자주 들렀던 곳은 아니지만 간간히 오가던 길이었는데 이런 곳이 있었는지 왜 몰랐을까? 런던 코르동 블뢰(Le Cordon Bleu)를 수료하고 런던 레스토랑에서 근무한 경험을 가진 쉐프가 운영하고 있다는 말에 살짝 궁금함이 생겼다. 유럽에서도 영국은 특별한 대표 음식이 없기로 유명한 곳인데 말이다. 역시 이런 말은 무지한 사람들이나 할 수 있는 말이었다. 코르동 블뢰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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