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 (1096)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다페스트] 흰 레이스를 두른 마차시 성당 마차시 성당은 고딕양식의 화려한 성당이다. 고딕양식이 주는 느낌이 그렇듯이 거대함과 화려함이 극을 이루며 지붕은 선명한 색채를 지닌 졸너이제 보자이크로 이루어져 있다. 원래 처음에는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만들어졌지만 14세기에 와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마차시 왕이 현재의 탑을 세우면서 '마차시 교회'라고 불리게 되었다. 16세기에는 이슬람 사원으로 잠시 사용되기도 했던 이곳은 18세기에 와서 바로크 양식의 그리스도 교회로 회복되었단다. 합스부르크가의 프란츠 요제프 1세와 엘리자베스 황후의 대관식이 이곳에서 이루어졌고, 대관 미사곡을 리스트가 지휘했다. 성당 앞에서 한 무리의 한국 관광객들과 그들을 안내하는 가이드를 만났다. "내가 여기 관광객들을 데려와 마차시 교회라고 하면 '그럼 성당은 없나요.. [부다페스트] 구시가지에서 놀기 아침 7시 기상. 어제와 같이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마차시 교회를 가기 위해 다시 어부의 요새로 향한다. 우린 호텔이 볼 것 많은 구시가지 가까이에 있어서 산책하는셈 치고 주변 여기저기를 다닐 수 있었다. 어제 보지 못했던 삼위일체 광장을 다시 찾아보겠다고 무쟈게 고생했는데 알고보니 공사중이라 삼위일체상이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코앞에 놔두고 얼마나 헤매고 다녔는지 모른다. 언제 또 올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보지 못한다는 아쉬움은 너무나 컸다. 그래도 아쉬움에 갇혀있기엔 볼 것이 너무 많다. 다시 힘내어 구시가지 뒷골목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어부의 요새로 다시 올라가 좁은 골목 여기저기를 살펴본다. 조금만 돌아가면 가정집이 즐비한 일반 주택단지로 이어진다. 이런 일상적인 삶을 옅보는 것이 너무 .. 야경의 명소로 빠지면 섭섭할 부다페스트 야경 유럽의 많은 곳들이 야경을 자랑하고 있지만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곳이 프라하의 야경이다. 하지만 프라하의 야경보다 훨씬 더 멋진 곳으로 꼽히는 곳이 있다. 바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야경이다. 프라하와 부다페스트, 이 두가지 야경을 보고 이견이 많지만 어느 한 곳의 야경도 폄하할 수는 없다는 것에는 의견을 같이 할 것이다. 부다페스트와의 첫 인사는 야경과 함께였다. 이제 그 야경을 정식으로 만나러 간다. 부다페스트는 시내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건물을 외등으로 비추고 있다. 유럽에서 야경에 왜그리 공들이는지는 알 수 없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기분을 up시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음악회를 마치고 나오니 또다시 비가 추적추적 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멋진 야경이 비를 맞는 찝찝함까지 해소해 준다. 다만, 카메라.. [부다페스트]왕에게 봉헌된 성 이슈트반 대성당 하루종일 걸어다니다 더 이상은 못 견딜 것 같아 지하철을 탔더니 오히려 더 노곤해지는 것 같다. 마냥 좋아했었던 아침과는 달리 조금씩 얼굴 표정도 찌푸려지고 짜증도 조금씩 나지만 '이제 시작인데'싶어 마음을 다시 가다듬는다. 부다페스트에서 온전히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단 하루이기 때문에 오늘 최대한으로 보아야 한다. 아침에 호텔을 나올 때는 이곳저곳 많은 곳들을 가고, 마지막엔 온천에서 피로를 풀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가져온 수영복이 이제는 짐처럼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ㅎㅎ 이슈트반 성당은 규모가 엄청나다. 헝가리는 대표적 건물들을 규모로 압도하려하나? 하나같이 크기가 장난이 아니다. 한 컷에 담기가 너무 힘들어 원하는 모습의 사진을 찍으려면 발품을 좀 팔아야 한다. 나 같이 단렌즈로 촬영을 하려면..... [부다페스트] 유대 시나고그와 국립 박물관 번잡한 시내를 조금 벗어나니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건물이 보인다. 도대체 뭘까... 문은 굳게 잠겨 있는데, 주변으로 사람들은 가득하다. 뭔가 대단한 건물인 것 같긴 한데... 주변에 있는 돌을 의자삼아 앉아 가지고 간 책을 뒤적였다. 오호~ '시나고그'란다. 유대인 회당과 같은 의미인 것 같다. 돌아와서 보니 돔이 다 잘렸다. 이 시나고그의 볼거리는 검은 양파모양으로 생긴 돔이라는데... 아마 정신없이 찍어댔나보다. 지금이야 의미있는 관광지, 좋은 건축물 등을 보면 그 자체를 담아내려 방향도 돌려보고, 초점도 달리해서 찍어보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그렇지 못했다. 꼭 누군가에게 내가 이 곳에 왔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나의 배경 이상의 의미를 가지지 못했었다. 그러다 보니 사진들도 다 이 모양이.. [부다페스트] 페스트 지구 최고의 번화가 바치거리 이제부터는 페스트 지구에 해당한다. 부다페스트의 중심 번화가 바치거리는 현대식과 전통식이 접목해 다양한 볼거리를 가진다. 대구의 중앙로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주변 노점상들이 헝가리 전통품과 성물들을 팔고있다. 여기에서는 성물들을 길거리에서 마구 팔고 있다. 조금만 방향을 틀면 명품가도 즐비하고... '일단 관광을 하고 기념품은 나중에 사자'고 생각했는데 이곳저곳 둘러보다보니 너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오후엔 비도 오고 해서 여기선 기념품을 하나도 못샀다. 여행하면서 느낀건데 기념품을 사야겠다고 생각한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사야한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경우가 훨씬 많다. 이따가 돌아갈 때 사야지하면 절대 못산다. 우린 그래서 길거리 기념품 하나도 못샀다. 일정 내도록~~~ 빈이나 잘츠부르크 만큼.. 주문을 걸어본다 우연하게 2009년 파리를 배경으로 하는 다이어리를 준비하고 영화처럼 파리에 가게 되었다. 그럼, 2010년은... Italy다. 나만의 주문을 걸어본다.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보물 세체니 다리 부다페스트를 물의 도시라 하는 사람도 있었다. 다뉴브(도나우 강이라고도 한다) 강줄기를 따라 몇 개의 다른 특징을 가진 다리가 관광객들의 시선을 멈출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 그 중 가장 유명한 다리인 세체니 다리. 서울의 한강과 대구의 신천도 강줄기를 따라 있지만 하나같이 비슷한 다리로 되어 있는 반면 여기의 다리들은 각각의 다른 의미들을 지니고 형태도 다르다. 이 강이 유럽의 8개 나라를 거친다고 하니 다시 눈길이 갔다. 이 다리가 건설된 이유가 웃긴다. 1800년대 이스트반 세체니가 자기 영지를 방문했다가 아버지의 죽음을 듣고 돌아오다가 기상악화로 배가 끊겨 8일동안 강을 건너지 못했단다. 그것에 격분해 세체니가 자신의 1년 수입을 내놓고 다리건설을 시작하고 다음에는 국민운동으로 마무리가 되었단다... [부다페스트] 역사박물관, 국립갤러리 부다페스트 왕궁은 현재는 이름만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의 건물은 2차대전시 무너졌다가 그 이후 다시 지어진 건물이다. 왕궁은 몇 번이나 무너졌다가 재건설, 재건설, 재건설이 반복되었다고 한다. 헝가리의 슬픈 역사, 수난사라고나 할까... 현재 그 건물은 국립갤러리와 역사박물관, 국립 세체니 도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립갤러리와 역사박물관은 볼 수 있었으나 도서관은 볼 수 없었다. 사실 나의 관심은 도서관이 더 컸는데... 관광용 책자에서는 이용요금이 있었지만 두 곳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다. 입구 info코너에서 들어가기 전 서로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힘든 점이 있었지만 공짜관람으로 기분이 확~ 풀렸다. 국립갤러리 입장권(0 Ft) 기념품 구입 525Ft 한 귀족의 수집품들로 구성된 미술관.. 한 번의 비상을 위한 천 번의 점프 한 번의 비상을 위한 천 번의 점프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브라이언 오서 (웅진지식하우스, 2009년) 상세보기 하나투어 이벤트 당첨!! 나에게 이런 행운이 오다니~ ^^ 공짜로 얻게 된 이런 책은 빨리 읽어줘야 한다. 최소한의 예의라고나 할까. 현재 우리나라의 핫이슈를 꼽으라면 김연아를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스포츠계에서라면 세계적으로도 손꼽힐 수 있는 큰 산으로 성장해버린 그녀를 누가 부정할까. 동계올림픽이라 하면 쇼트트랙만 떠올리던 내가 김연아라는 한 소녀를 통해 스포츠의 기술과 예술성을 모두 엿볼 수 있는 '피겨'라는 영역을 알게 되었다. 그녀를 알기 전 피겨스케이트는 먼나라, 남의 이야기였기 때문에 브라이언 오서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했다. 하지만 김연아 선.. 이전 1 ··· 92 93 94 95 96 97 98 ··· 1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