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 of All/Book Review

(95)
책만 보는 바보 책만 보는 바보 카테고리 아동 지은이 안소영 (보림출판사, 2005년) 상세보기 이덕무와 그의 벗들 이야기 책만 보는 바보... 이것도 일종의 옥시모론이라 할 수 있나? ^^ 우연히 무언가 검색을 하다가 이런 제목의 책을 보았다. 지금은 그때 무엇을 검색했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책의 제목만은 뚜렷하게 기억한다. 그래서 도서관을 통해 얻게 되었다. 제목 속에서 도대체 어떤 내용들이 담겨있을지 너무나 궁금했다. 내심 선비(난 내가 조선시대 선비로 태어났었다면 정말 멋들어지게 풍류를 즐기며 살아갈 수 있었을거란 생각을 많이 한다. ^^)들에 대한 동경이 있었던지라 그 궁금증이 더 컸으리라. 또한 성인을 위한 위인전의 필요성을 늘 생각하고 있었으니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조선시대, 서자로 태어나 자신이 가진 능력..
박기영씨 산티아고에는 왜 가셨어요. 박기영 씨 산티아고에는 왜 가셨어요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박기영 (북노마드, 2008년) 상세보기 가수 박기영이 순례자가 되어 걸은 길 Santiago de Compostela. '산티아고' 말만 들어도 내게는 가슴떨리는 이야기이다. 몇 년전 산티아고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나도 한번~'이란 생각을 가지면서 산티아고에 대한 책을 몇 권 읽었다. '종교적 이유 때문에, 도보 여행이 갖는 매력 때문에, 그냥 남들이 많이 간다고 해서...' 많은 다른 이유들로 사람들은 그 곳을 향해 떠난다. 꿈이었고, 꼭 한번은 다다르게 될 나의 길이라 생각하고 읽어내려간 책들에서는 내가 예상치 못했던 난관들을 설명하며 결코 쉽지 않은 길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그 곳은 내 꿈이다. 이런 산티아고에 가수 ..
벼락을 맞았습니다. 벼락을 맞았습니다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글로리아 폴로 오르티츠 (아베마리아(푸른군대), 2009년) 상세보기 제목부터가 심상치않다. [벼락을 맞았습니다] 성당에서 추천도서로 게시판에 붙여놓았을 때 약간의 웃음과 함께 제목이 상술을 담고 있다는 생각을 조금 했었다. 물론 책의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면서 말이다. 그러고 한참 후 한 신부님에게서 이 책 이야기를 들었다. 당신께서 요즘 읽고 계신 책인데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이라고 권유해주셨다. 그때도 '이미 신부님께 내용을 들었으니...'라는 생각으로 넘겨버렸다. 그리고... 영적독서를 해야하긴 하는데 정해놓은 책은 없고... 그래서 귀에 익숙한 이 책을 정해버렸다. 일단 다른 사람에 의해 인증된 것이니 내용에 큰 문제는 없을거라는 얄팍한 생각으로. 그런데 ..
여행의 기술 여행의 기술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알랭 드 보통 (이레, 2004년) 상세보기 내 긴여정의 친구가 되어줬던 녀석! 사실은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짐 속에 넣어두었지만 여행 중엔 반정도 밖에 읽지 못했다. 그리고 이제서야 마무리했다. 알랭 드 보통의 엄청난 명성(?)에 '이런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여행을 떠날까'하는 궁금증이 이 책을 선택한 이유라고 할 수 있겠다. 또 한가지 더한다면 여정을 앞둔 마음이 왜인지 편치않아 책에라도 빠져있으면 편안함을 가질 수 있을까하는 약간의 기대도 있었다. 처음 가졌던 생각은 시중에 있는 일반 여행에세이 정도일거라는 것이었는데 조금씩 진도가 나갈수록 약간은 다른 포맷으로 이루어진 것이 '누구인지, 어디인지, 무슨 말인지 알지 못하는 이야기도 있지만 끝까지 가보자..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이시형 (중앙북스, 2009년) 상세보기 몇 일전 일본으로 간 동생이 가져간 책인데 읽어보고 싶단 생각은 했지만 그러지 못하고 오늘에야 읽었다. 책 내용은 둘째치고 독서와 멀어졌던 요즘 하루만에 끝내버린 책이란 점에서 더 만족감을 가진다. 이번 방학을 시작하면서 딴 건 안하더라도 이번 방학엔 죽도록 책에 한번 파묻혀봐야지...라고 생각했지만 학기 중보다 더 못본 것 같다. 역시... 사람은 바빠야 정신을 차린다니까. 사실 이 책을 오늘 하루에 읽어야겠단 생각을 한 이유는 개강하고 첫 주, 수강정정도 아직 안끝났고, 바로 수업에 들어가기도 좀 그렇고해서 이 이야기나 좀 해볼까해서 선택했는데... 글쎄... 수업에 쓰기에는 내가 아직 정리가 좀 덜된 것 같..
지식인의 책무 지식인의 책무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노엄 촘스키 (황소걸음, 2005년) 상세보기 촘스키에 혹~하여 구입한지 한참이 지났지만 책꽂이에만 꽂혀있다 이번 방학엔 꼭 읽어야겠다 생각하고 읽은 책. 일단, 촘스키의 책을 읽을 땐 항상 정신 바짝 차리고 읽어야 한다. 내 이해력이 떨어져서인지는 몰겠지만 잠시 딴 생각하며 글만 읽으면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어야만 한다. 아니, 정말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펜과 메모지를 항상 구비해두고 읽어야만 한다. 이번에도 몇 번은 다시~ 다시~ 제목이 너무 맘에 들었다. 현대사회와 같은 고학력 시대에 정작 지식인은 찾아 보기 힘든... 아니 '진실로 책임성을 가진 지식인을 찾아보기 힘든 세상에서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하나'하는 것이 이 책을 통해 내가 알고 싶은 궁금증이었다. 촘스..
영원토록 당신사랑 노래하리라. 영원토록 당신사랑 노래하리라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스콧 한 외 (바오로딸, 2004년) 상세보기 우여곡절이 많았던 영적독서로 이러저리 게으름 부리다가 결국엔 마스터했다. 어렵고 복잡한 내용이 아닌데도 자꾸 미루게 되는 것이 내가 정말 한없이 게을러지긴 했나보다. 독실한 개신교 신자(전직 목사였으니 단순히 '독실하다'라는 표현만으로 이들을 설명할 수는 없을 것이다)가 가톨릭의 모순을 이야기하기 위해 찾은 여러 문헌들을 통해 오히려 자신이 가톨릭으로 빠지게 된, 그래서 종교까지 바꾸게 된 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은 특별히 드라마틱한 에피소드가 있거나 눈길을 확~ 끌 수 있는 화려함으로 치장한 책은 아니지만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일 수 있고, 잔잔함이 서서히 퍼져나가는 그런 책이었던 것 같다. 이 책..
참 서툰 사람들 참 서툰 사람들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박광수 (갤리온, 2009년) 상세보기 청장년층의 사람들 가운데 만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책을 즐겨읽지 않는 사람도 [광수생각]은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다. 광수생각은 당시 굉장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으니... TV, 신문, 잡지, 심지어 광고에서까지 인용하지 않는 곳이 없었으니 엄청난 이슈가 되었다. 그러던 중에 언제인지 모르게 그의 이름이 모든 곳에서 사라져버렸다. 세상의 관심에서 점차적으로 멀어져버렸다. 그런 그가 5년만에 다시 세상 사람들 가운데 섰단다. 어쩌면 그것만으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내 기억엔 지난날의 광수생각이 너무 크게 남아있었나보다. 그 때의 그 여운을 기대했지만 시간이 흐른만큼 나도..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앤디 앤드루스 (세종서적, 2003년) 상세보기 "당신이 오늘 밤 무슨 일을 하든 간에, 이 밤은 곧 끝나게 되어 있습니다. 곧 태양이 환히 비춰올 것입니다!" 이브가 선악과를 맨 먼저 한 입 베어 물은 이래 '그건 내 잘못이 아니야!'라는 말은 실패한 사람들의 묘비를 장식하는 대표적인 문구가 되었지.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하여 총체적 책임을 지지 않는 한, 그 사람에게는 앞으로 나아갈 전망이 전혀 없어. 과거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나쁜 소식이지만, 미래가 아주 다양한 모습으로 자네 손 안에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지. The buck stops here(Harry Shippe Truman). 내가 성공하지 못한 이유를 통제하기 어려운 힘들에게 미..
18세 고딩 네팔을 만나다. 18세 고딩 네팔을 만나다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이재혁 (아이생각(디지털북스), 2009년) 상세보기 온 세상을 누비고 다니는 고등학생이 네팔에서의 경험을 적은 책. 월드비전을 통해 돕고 있는 한 네팔 소녀를 만나기 위해 시작한 네팔여정이다. 소녀를 만나기 위해 그녀의 집까지 가는 동안은 소나기에 나오는 소년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고, 세상을 향한 열린 마음을 읽고는 아이답지 않은 기개를 볼 수 있었지만 또 거머리에 놀라고 비로 인해 넓디넓은 히말라야를 제대로 보지 못해 아쉬워하는 마음을 볼 때에는 나이에 맞는 아이다움을 볼 수 있었다. 세상을 발 아래 두고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미주를 거리낌없이 활개치고 다닌 것에 부러움도 느꼈지만 그 보다 그 녀석 부모님의 넓은 마음과 개방성에 더 큰 찬..

인스타그램 구독 facebook구독 트위터 구독 email보내기 브런치 구독

colorful png from pngtree.com/

DNS server, DNS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