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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of All/Book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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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블루 크로아티아 블루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김랑 (나무수, 2009년) 상세보기 여행 중 읽은 타인의 여행기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 대한 수 많은 찬사가 크로아티아 블루와 나를 이어주었다. ------------------------------- 마르코 폴로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여행에서 많이 보는 것만이 중요한 것은 절대 아니다. 때로는 향기든, 기억이든, 마음이든, 무엇인가 남겨두는 편이 훨씬 더 좋을 때가 많다! "길 위의 인연이라도 인연을 맺었으면 친구지요. 친구는 내 것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기다린 거죠. 당신도 나와 당신의 시간을 나눴으니 이제 우리도 친구가 된 거예요."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노희경 (헤르메스미디어, 2008년) 상세보기 드라마 작가, 노희경. 에세이를 쓰다. 그래서 나오자마자 한참 동안 이슈가 되었던 책이다. 움직이는 영상으로 만날 수 있던 그녀를 활자로 만나게 되니 일단 느낌 자체가 새롭다. 그녀를 대면해 보진 못했지만, 그녀의 드라마를 매니아처럼 기다려가며 찾진 않지만 왠지 모를 끌림이 있었다. 이유없는 신뢰감이랄까, 뭐 그런게 있었다. 드라마를 통해 보는 그녀는 아마도 내게는 없을 분명한 맺고 끊음을 가지고 있을 것만 같고, 철두철미함을 가지고 있어 늘 완벽할 것만 같았다. 어쩌면 대리만족일 수도 있겠다. 그녀가 사랑에 관한 책을 썼다. 물론 그녀가 써내려간 수많은 이야기들 속에도 늘 사랑이 존재했지만 이상하..
그건 사랑이었네 그건 사랑이었네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한비야 (푸른숲, 2009년) 상세보기 한비야의 가장 최근 책이다. 다이나믹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 중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그녀가 또 새로운 삶을 연단다. 그녀를 혹~하게 한 것이 무엇일까 싶어 이 책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그녀가 보스턴으로 떠나기 전 이미 무릎팍도사 부터 시작해 아침마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를 휩쓸고 간 후라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아마도 못다한 이야기가 있을 듯 했다. 인생의 선배로서 그녀는 늘 내게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나이가 들어도 살아있는 동안 꿈은 늘 간직해야 한다는 것, 새로운 삶 앞에서 두렵더라도 시도하라는 것, 좁은 세상이 다가 아니니 더 넓은 세계를 향해 나가라는 것, 세상에 어렵게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장 지글러 (갈라파고스, 2007년) 상세보기 신자유주의의 '오직 시장만으로...'라는 타이틀의 폐해를 적날하게 꼬집는 글이다. 어찌보면 굉장히 어려운 이야기를 자녀에게 하듯이 쉽게 풀어놓아 누구든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초등학교 이상의 사람이라면 누구든... 세상의 흐름과 변화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성인들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앞으로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될 아동과 청소년들이 좀 더 많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긴다. 그래서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모든 것이 아니라는 걸 조금이라도 맛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세상에 넘쳐나다 못해 버려지는 식량들이 무수한데 굶어죽는 사람이 있다는 건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서경덕 (종이책, 2009년) 상세보기 2010년의 시작을 열게 해준 책이다. 서점에서 친구를 기다리며 '어떤 책들이 새로 나왔나..'하고 둘러보다 보게 된 책이다. 그래서 제목을 적어두고 도서관에서 빌려왔다. 나의 게으름 탓에 몇 일은 그냥 책상 위에서 졸고 있다가 첫 주말을 맞아 읽게 되었다. 서경덕이라는 사람은 우리에게 김장훈과 함께 '독도광고'를 new york times에 내면서 유명해진 사람이다. 그는 '한국 홍보전문가'라는 독특한 명칭을 가지고 행동(action)하고 있다. 먼저 그가 한 일은 - 서울시 정도 6백년 타임캡슐 프로젝트 참여 - 월드컵 홍보 - 에펠탑 광장에서의 광복절 기념행사 (이 대목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 -..
도가니 도가니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공지영 (창비, 2009년) 상세보기 책을 즐겨읽지 않는 사람이라도 공지영이라 하면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유명한 작가이다. 나 역시 그녀의 책이라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와 [수도원 기행] 2권 밖에 읽지 않았지만 그녀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느냥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다. ㅎㅎ 단 2권의 책을 통해 그녀의 글은 '침침하다', '어둡다'라는 느낌을 가져 읽기를 꺼렸는데 전공이 전공인지라, 장애인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어딘가에서 듣고는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녀에 대한 내가 가진 고정관념을 더욱 견고히 만들어준 소설이었지만 충분히 우리가 고민해보고, 생각해 봐야 할 내용이라 생각한다. 그녀가 '도가니'의 시작을 한 신문기사를 모티브로 했다는 말을 보고는 더욱 이야..
구해줘 구해줘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기욤 뮈소 (밝은세상, 2006년) 상세보기 요근래 베스트셀러 코너에 한 권도 아니고 다수의 책을 올려놓고 있는 기욤 뮈소의 책. '도대체 뭘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그의 책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은 책들을 내어 놓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결코 의미있는 내용들로 채우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컸었기 때문에... 또 한가지 더하자면 세상의 '주류'에 대한 거부감이랄까. 괜히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에 대한 거부감으로 쉽게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런데 그의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유를 잘 알 수 있었다. 너무나 스팩터클하고 정신없이 흘러가는 스토리가 한번 손에 잡으면 순식간에 읽어내려갈 수 있도록 씌여져 있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딱 헐리우..
한 번의 비상을 위한 천 번의 점프 한 번의 비상을 위한 천 번의 점프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브라이언 오서 (웅진지식하우스, 2009년) 상세보기 하나투어 이벤트 당첨!! 나에게 이런 행운이 오다니~ ^^ 공짜로 얻게 된 이런 책은 빨리 읽어줘야 한다. 최소한의 예의라고나 할까. 현재 우리나라의 핫이슈를 꼽으라면 김연아를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스포츠계에서라면 세계적으로도 손꼽힐 수 있는 큰 산으로 성장해버린 그녀를 누가 부정할까. 동계올림픽이라 하면 쇼트트랙만 떠올리던 내가 김연아라는 한 소녀를 통해 스포츠의 기술과 예술성을 모두 엿볼 수 있는 '피겨'라는 영역을 알게 되었다. 그녀를 알기 전 피겨스케이트는 먼나라, 남의 이야기였기 때문에 브라이언 오서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했다. 하지만 김연아 선..
삼총사 삼총사 1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알렉상드르 뒤마 (민음사, 2002년) 상세보기 오랜 만에 읽은 장편 소설이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다. 삼총사의 내용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나도 영화로, 이야기로, 뮤지컬로만 접한 이야기라 본 내용이 어떤지 많이 궁금해졌다. 특히 뮤지컬 삼총사를 보고 난 뒤로는... 그래서 선택해서 읽게 되었다. 아동용 도서로 간략화되어 나온 것이 대부분이던데 겨우 민음사에서 나온 책을 찾아 읽을 수 있었는데 내용의 상당부분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른 것이 많았다. 그냥 '3명의 총사와 총사가 되기를 바라는 달타냥에 대한 이야기'라는 모티브는 같았지만 말이다. 알렉상드르 뒤마는 [몽테크리스토 백작]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인데 그가 삼총사를 썼다는 건 이번에 처음 ..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장영희 (샘터사, 2009년) 상세보기 이상하게도 세상은 한 사람이 세상 속에 몸담고 있을 때 보다, 세상과 작별을 하고 떠나갈 때 더 많은 기억을 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 그것이 아니라면야 참으로 다행이지만 지금까지 내가 겪어 온 세상은 그런 늬앙스를 훨씬 더 많이 보여줬다. 장영희... 그녀의 죽음이 세상에 알려지기 전에는 난 그녀를 알지 못했다. 신문이나 기사의 한켠에서 봤을지는 모르겠지만 내 기억에 그리 강한 인상을 주진 못했다. 한데 그녀의 죽음이 굉장한 이슈가 되었다. 그러면서 그녀의 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사실 처음 그녀를 마주하게 되는 책으로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은 굉장히 가벼우면서도 쉽게 읽고 넘어갈 수 있는 아주 일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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