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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의 '오직 시장만으로...'라는 타이틀의 폐해를 적날하게 꼬집는 글이다. 어찌보면 굉장히 어려운 이야기를 자녀에게 하듯이 쉽게 풀어놓아 누구든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초등학교 이상의 사람이라면 누구든...
세상의 흐름과 변화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성인들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앞으로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될 아동과 청소년들이 좀 더 많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긴다. 그래서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모든 것이 아니라는 걸 조금이라도 맛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세상에 넘쳐나다 못해 버려지는 식량들이 무수한데 굶어죽는 사람이 있다는 건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나라도 가방에 몇 가지를 넣어서 필요로 하는 곳에 가서 주면 일단 그 친구는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냐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사실, 아직까지 완전하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아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인간의 생명에 관한 문제에 어째 자신의 이익을 대입할 수 있는지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다.
UN인권위원회가 존재하고, 세상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인권'이라 주장하면서 겉으로는 동의하지만 뒤돌아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세상을 우리는 제대로 알아야 한다. 겉으로 드러난 그들의 음흉한 미소가 아닌 그들의 속마음을...
아이티 사건으로 온세상이 떠들썩한 지금, 삶과 죽음이 오가는 곳에서 조차도 점령이니, 사기니 하는 말들이 적잖게 나온다. 최소한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지킬 것은 지킬줄 아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최소한...
그가 말하는 기아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꼭 기억하면 좋겠다.
1. 인도적 지원의 효율화
구체적인 실천을 행할 때 생길 수 있는 많은 갈등이 행정적 처리와의 갈등이다. 사실 '돕는다'라는 핵심은 다르지 않는데 과정상에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원조의 의미를 먼저 생각한다면 해결가능하지도 않을까? 물론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겠지만 말이다.
2. 원조보다는 개혁이 먼저
이건 북한을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 부패한 체제와 구조에 아무리 뛰어난 원조품과 원조단이 들어간다해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그러니 잘못된 체제에 대한 개혁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물론 이런 개혁이 안으로부터의 개혁이라면 훨씬 더 좋겠지.
3. 인프라 정비
제대로 된 인프라 정비는 시간도, 비용도, 노력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효과의 극대화를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도 하지 않는가. 제대로 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런 인프라 구축에 취약하니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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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와 강자사이에서는 자유가 억압이며 법이 해방이다" -장 자크 루소-
굶어 죽는 제3국의 아이들은 "태어나면서 부터 십자가에 못 박힌 아이들"이다. -레지 드브레(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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