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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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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코 도쿄 야경의 진리라 불리는 록폰기힐즈 모리 타워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는 겨울의 일루미네이션도 큰 볼거리이지만 겨울이 아니더라도 일본의 밤은 언제나 블링블링(Bling Bling)하다. 그렇기에 절대 놓칠 수 없는 것이 야경! 이곳이 도쿄라면 더욱 더 그러하다. 지난 겨울, 약간의 눈요기만 하고 돌아간 것이 못내 아쉬워 쟁쟁한 시티뷰 포인트들을 마다하고 다시 찾았다. 록폰기의 상징인 '마망(거미)'은 달빛을 삼켜버릴 만큼 위용을 자랑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프랑스 작가의 작품이란다. 2008년 착공하여 작년 개장한 스카이 트리의 전망대는 450m, 모리타워 250m. 한 순간에 최고의 자리를 내려놓아야했지만 역시 사람들은 숫자에만 혹하지는 않는다. 어쩌면 스카이트리에서 혹은 도쿄타워에서 내려다보는 도쿄의 야경보다 그들을 한꺼번에 담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문구용품의 강자, 일본에서 필기구 구입하기(Tokyu Hands) 여행가이드북을 보면 여행에서 만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카테고리에 맞추어 소개하고 있지만 그런 카테고리들 가운데 유독히 눈길이 가지 않는 것이 내겐 쇼핑이었다. 여행지를 대표할 수 있는 기념품들은 꼭 구입해오지만 그 외에 다른 것들에는 그다지 눈길이 가지 않았다. 워낙 다국적 기업도 많아지고, 왠만하면 국내에서도 다 구입할 수 있기에 굳이 외국에서 구입해야겠단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이런 내게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문구류, 특히 그 가운데서도 필기구이다. 때문에 좀처럼 없었던 일, 오직 쇼핑을 위해 신주쿠에 있는 Tokyu Hands를 찾게 되었다. 도쿄에는 이곳 말고도 세카이도(신주쿠 본점)라는 화방문구점이 있지만 주로 미술학도들이나 전문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곳보다는 편리하게 이용할..
쫀득한 면발을 자랑하는 도쿄의 우동 맛보는 법(세계최고 우동 三国一) 일본의 먹거리. 각종 양념으로 다양한 맛을 구현해내는 우리의 먹거리에 익숙해져 있다면 단백하다 못해 밍밍함까지 느껴질 수 있는 일본의 음식이 심심하다 느껴질 수 있지만 묘하게도 지나고 나면 강한 끌림을 가지는 것이 일본음식이다. 적어도 내게는 그렇다. 우리의 대표 누들을 국수라 한다면 북한은 냉면, 이탈리아는 파스타, 베트남은 쌀국수... 이렇게 반사적으로 나오는 이름들이 있는데 일본은 우동, 라멘, 소바 등 너무 많은 이름들이 쏟아진다. 재료도 다양하고, 만들어내는 방법도 다양해 그 종류는 셀 수 없을 듯 하다. 그 동안 일본에서 라멘과 소바를 주로 먹으며 우동은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 기회엔 우동기행이라고 해도 될 만큼 많은 우동을 먹은 듯 하다. 유명한 맛집에서 우동 맛보기 ▶ 신주쿠 三国..
세련된 현대식 힐링 포인트, 도쿄 미드타운(ミッドタウン) 주거지와 상업지가 어우러진 미드타운(ミッドタウン)... 바쁘게 움직이는 일상의 도쿄 모습이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생활 문화로 새롭게 등장한 미드타운은 one-stop-service가 가능한 첨단복합 공간이다. 주거공간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각종 상업시설들이 들어와 있고, 자칫 복잡하기만 할 것 같은 도심에 유유자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가든이 있어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여 준다. 도쿄의 미드타운, 아니 미드타운에 속한 미드타운 타워는 당시 도쿄 최고 높이를 자랑하던 도쿄도청을 몇 미터 차이로 눌러버리면서 록폰기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타워를 중심으로 몇 개의 건물이 연결되어 있고, 그 안에는 맨션과 갤러리아(상점들), 미술관, 방송국, 세계적 회사의 사무실 등이 작은 마을을 이루었다. 미드타운은 ..
여행의 시작은 비행에서...(김해-나리타) 새벽, 어둠을 뚫고 김해공항까지 가면서 갖가지 생각이 들었다. 1년 5개월 만에 동생을 만난다는 기쁨과 우리 가족이 처음으로 함께하는 해외 나들이라는 설레임, 지난 1박 2일의 짧았던 여행으로 늘 찜찜했던 도쿄에 대한 새로운 기대감 등등... 언제나 여행은 그 자체만으로 특별하지만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라 더 없이 특별하게 느껴졌다. 발걸음도 가볍게... 오랜만에 대한항공으로 이동~ 이전에 제공되었던 이어폰은 모두 수거해가더니만 언제부터인지 기념품으로 제공한단다. 개인적으로는 이어폰 형태 보다는 헤드폰 형태가 더 편안하지만 예상치 못한 순간, 요긴하게 쓰일 수 있을 듯 하다. 김해-도쿄(나리타) 구간 대한항공 기내식 김해 오전 9시 30분 출발 나리타 오후 7시 30분 출발 가는 길, 아침은 든든하게,..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6일간의 도쿄 배낭여행 Preview 우리 가족의 첫번째 해외여행! 엄마의 건강과 체력으로 걱정이 안되는 건 아니었지만 엄마의 적극적인 의지로 배낭여행을 선택했다. 동생은 일본에, 우리는 한국에... 여행 계획을 짜기 위해 엄청난 톡을 날리며 드디어 떠나는 날. 저와 둘째는 여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엄마는 막내를 만난다는 기대로, 서로 다른 맘을 가지고 짧지 않은 여정에 올랐다. 도쿄의 한 호텔에서 만난 우리들! 1년 반만에 만남인데 10년만의 만남인듯 반가움을 나누며 우리의 여행을 시작했다. 여느 때 같으면 머리칼을 휘날리며 이리저리 휘젓고 다녔겠지만 이번에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자고 생각했기에 한 도시공원에서 우리의 여행을 시작했다.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나온 동네주민처럼 우리도 그렇게 한번 있어보자며... ..
[일본] 교통의 요지에 위치한 도쿄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 도쿄역 다음으로 많은 유동인구를 가진다는 시나가와역 주변은 에도시대때부터 숙박시설로 유명했던 곳이다. 그 이유는 교토로 향하는 대표 교차로가 바로 이곳이었기 때문이다. 여행자도 여행자이지만 꽤나 늦은시각까지 내국인의 이동도 엄청나 보였다. 시나가와역에서 5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이 하룻밤 잠을 청할 휴식처가 되었다.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 주소: 미나토구 다카나와 4-10-30 도쿄도 전화: 81-03-3440-1111 도쿄에서 최대객실을 갖춘 대형호텔로 메인타워, 아넥스타워, 노스타워, 이스트타워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영장을 비롯한 다양한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WIFI는 1-DAY카드를 구입하면(500엔) 이용할 수 있으며 나리타공항까지 리무진 버스(3,000엔)를 이용할 수 있..
주말, 1박 2일에 담을 수 있는 도쿄풍경 다다익선(多多益善)을 추구하던 여행의 패턴이 과유불급(過猶不及)으로 전환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여유로우면서도 짙은 여운을 남기는 여행을 꿈꾼다. 하지만 이런 여행의 꿈도 고가의 비용으로, 오랜 기간을 두고 떠나야 하는 유럽이나 미주여행에선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것이 사실이다. 거리상으로는 1,400여km, 2시간 20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도시, 도쿄는 짧은 시간, 작은 움직임에도 다양한 매력을 맛볼 수 있어 여행자의 모든 바람을 실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이다. 도쿄가 담은 세계의 도시 급한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고 빠르게 들어선 다운타운 오다이바(お台場)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눈 앞에 우뚝 서 있는 자유의 여신상은 '이곳이 과연 일본의 도시, 도쿄가 맞나?'하는 착각을 가지게 한다. 아이러니 한 일..
[도쿄] 디즈니 속 캐릭터 세상에 빠지다 일본이 캐릭터 강국이라는 사실 아시죠? 캐릭터 강국의 모습은 디즈니에서 절정에 달합니다. 디즈니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것.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입니다. 얘네들도 이 곳에 한판 놀아보려 왔나보네요. 우리나라 놀이공원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꽃 장식이지만 귀여운 버섯돌이(?), 여튼 이 아이들이 깜찍함을 더해줍니다. 사방 곳곳에 캐릭터들이 주름잡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기도 하구요. 붙잡혀 주기도 합니다. 이런 캐릭터들은 주로 아이들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맘이 통해서일까요?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걸 잘 알고 있나봅니다. 더욱 재미있는건 그냥 사진을 찍어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 맞게 다양한 포즈를 취해주구요. 또 자신의 캐릭터를 100% 이해하고 표현한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로서의 모..
[도쿄] Disney sea에서 유럽을 만나다 어린시절 꿈을 자극하던 Disney. 디즈니 랜드, 디즈니 월드... 어렸던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꿈을 꾸었던 곳이겠죠? 그 꿈을 이 곳에서 실현해보세요! 도쿄의 디즈니 씨(Disney sea)입니다. 도쿄에도 디즈니랜드와 디즈니 씨가 있습니다. 각각의 특징이 있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아이와 함께라면 디즈니 랜드로, 연인들의 데이트, 친구들과 함께라면 디즈니 씨가 어떨까 싶네요. 물론 시간적 여유와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둘도 섭렵하셔도 좋습니다. 전차부터 분위기가 다르죠? 이미 도착하기도 전에 디즈니에 빠지게 만듭니다. 250엔으로 디즈니에 더 가까이 다가갑니다. 메디테러디언 하버로 향하기 위해 디즈니 씨로 들어섰습니다. 저 멀리 화산섬이 우뚝 서 있네요. 1870년대 남태평양 화산섬을 본따 만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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