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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cious Memories/Travel Preview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6일간의 도쿄 배낭여행 P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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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의 첫번째 해외여행!

엄마의 건강과 체력으로 걱정이 안되는 건 아니었지만 엄마의 적극적인 의지로 배낭여행을 선택했다. 동생은 일본에, 우리는 한국에... 여행 계획을 짜기 위해 엄청난 톡을 날리며 드디어 떠나는 날. 저와 둘째는 여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엄마는 막내를 만난다는 기대로, 서로 다른 맘을 가지고 짧지 않은 여정에 올랐다.

 

 

 

 

도쿄의 한 호텔에서 만난 우리들! 1년 반만에 만남인데 10년만의 만남인듯 반가움을 나누며 우리의 여행을 시작했다.

 

 

 

 

여느 때 같으면 머리칼을 휘날리며 이리저리 휘젓고 다녔겠지만 이번에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자고 생각했기에 한 도시공원에서 우리의 여행을 시작했다.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나온 동네주민처럼 우리도 그렇게 한번 있어보자며... 이 곳에서도 수다는 끊이지 않았다.

 

 

 

 

지난 겨울, 마구 흔들린 야경사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롯본기 힐즈. 다시 이곳을 찾으면 제대로 도쿄타워를 담아보리라 생각했는데 무딘 카메라 탓인지, 떨어지는 기술탓인지 이번에도 썩 만족스럽진 않다. 하지만 '다음엔 가족과 함께 오리라'했던 다짐을 지킬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드디어 쌓인 우리의 회포를 푸는 시간.

동생이 즐겨 찾는다는 식당에서 그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올 여름 일본의 더위는 어땠는지, 한국은 어땠는지... 끊이지 않는 대화를 나눴다.

 

 

 

 

 

어느 정도 예측은 했었지만  내가 만난 도쿄의 풍경은 생각보다 더, 너무나 현대적이었다. 물론 출렁이는 마천루의 어울림도 아름답지만 개인적 취향은 좀 더 자연스럽고 전통적인 풍경에 끌리는 터라 메이지 신궁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운좋게도 결혼을 앞두고 전통복장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예비부부를 만나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2번째 디즈니와의 만남. 작년 다녀온 홍콩 디즈니랜드와 도쿄 디즈니씨는 꽤 다른 풍경을 가졌다. 특히 올해는 도쿄 디즈니의 30주년 기념해라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한 듯 하지만... 우리는 오후시간 특별권을 준비해 디즈니를 즐겼다. 디즈니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마지막 불쇼와 물쇼다! ^^

 

 

 

 

여행 속의 여행이 주는 즐거움은 언제나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다!!!

로망스카를 타고 하코네로 향하는 길... 하코네가 가까워 질수록 늘어나는 녹음의 풍경, 나즈막한 전통 일본주택들, 한가하게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 눈동자 굴러가는 소리가 가슴을 뒤흔든다.

 

 

 

 

마치 스위스의 산마을에 당도한 듯한 분위기를 가진 하코네 작은 마을들.

스위스 느낌이 짙은 이유가 있었다. 하코네의 산악기차, 유람선, 케이블카 등은 스위스가 기술제휴하여 만들어진 것이었다. 그래서 하코네도 느끼고, 스위스도 회상할 수 있는 그런 풍성한 여행이 되었다.

 

 

 

 

하코네에선 검은 달걀을~~

삶은 달걀을 찾아 올라가는 길! 부글거리는 땅의 기운이 코(?)를 통해 느껴진다.

 

 

 

 

 

 

호수마을이 가진 새로운 일본의 풍경.

어찌보면 스위스의 호수 마을이 보이고, 어찌보면 베트남의 호숫가가 떠오르고, 그러면서도 일본의 모습을 잃지 않는 아시노코 호수의 풍경에 빠지지 않는다면 여행에 충실하지 않았다는 증거! 비록 후지산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 하더라도 지금 이 풍경 만으로도 하코네는 멋진 곳이다.

 

 

 

 

도쿄의 전형적인 풍경을 만나며 길지 않은 여행을 갈무리 한다. 하코네에서 보이지 않았던 모습을 희미하게나마 보여준 후지산.

 

도쿄여행 보따리는 조만간... 풀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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