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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마을 이야기(Japan)/간토(關東)

단연코 도쿄 야경의 진리라 불리는 록폰기힐즈 모리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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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의 극치를 이루는 겨울의 일루미네이션도 큰 볼거리이지만 겨울이 아니더라도 일본의 밤은 언제나 블링블링(Bling Bling)하다. 그렇기에 절대 놓칠 수 없는 것이 야경! 이곳이 도쿄라면 더욱 더 그러하다.

 

 

 

 

 

지난 겨울, 약간의 눈요기만 하고 돌아간 것이 못내 아쉬워 쟁쟁한 시티뷰 포인트들을 마다하고 다시 찾았다. 록폰기의 상징인 '마망(거미)'은 달빛을 삼켜버릴 만큼 위용을 자랑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프랑스 작가의 작품이란다.

 

 

 

 

2008년 착공하여 작년 개장한 스카이 트리의 전망대는 450m, 모리타워 250m. 한 순간에 최고의 자리를 내려놓아야했지만 역시 사람들은 숫자에만 혹하지는 않는다. 어쩌면 스카이트리에서 혹은 도쿄타워에서 내려다보는 도쿄의 야경보다 그들을 한꺼번에 담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오히려 찾는 사람들이 더 늘었을런지도 모르겠다.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도쿄시계를 나만 유유자적히 보는 것 같아 더 묘한 기분이 든다.

사방으로 눈을 돌려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지만 그래도 가장 멋진 풍경은 도쿄타워가 함께일 때인 듯 하다. 그저 그런 빌딩들의 키재기 속에서 '나만 특별해'라고 외치고 있는 것 같은 도쿄 타워. 그래, 도쿄에선 너를 만나야 하나보다.

 

 

 

 

 

 

에펠탑의 아류작이라는 이름도 달빛과 조명 속에서는 차마 그리 부르지 못하게 만든다.

 

 

 

 

 

 

모리타워를 찾은 이유 중 또 다른 하나는 모리 아트 뮤지엄(Mori art museum)때문이다.

모리타워 전망대 입장권이 있다면 아트 뮤지엄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처음엔 몰라서 놓쳐버렸던 부분이라 이번엔 꼭 찾아야지 했는데 모리 아트 뮤지엄 10주년 기념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All You Need is Love]라는 주제로 열린 특별 전시회에서는 반갑게도 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의 작품도 만날 수 있었다. 강렬한 야요이의 작품들은 어디서나 눈길을 끈다. 기념품점도 죄다 야요이다.

 

 

 

 

두 가지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모리타워, 도쿄의 야경이 처음이라면 단연코 찾아야 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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