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다 마을 이야기(Ocean)

(75)
[오하우] 폴리네시아 섬들의 장기자랑으로 뜨거운 바로 그곳! 콘크리트벽이 없는 없다는 작은 차이만으로도 생각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을까? 시원스러운 바람이 매력적인 하와이에 너무도 완벽하게 어울리는 건물이다. 가슴이 확~ 뚫리는 것 같다. 카누 선착장에서 내려 폴리네시아에 있는 작은 섬나라 탐험을 시작한다. 내 폴리네시아 여행의 시작은 타히티다. 카누 선착장 가장 가까운 곳에 하와이가 있었지만 난 이미 하와이에 있으니 조금은 새로운 곳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든다. 둥둥둥둥~~~ 곧 뭔가가 시작될 것 같은 분위기라 나도 덩달아 재빨리 달려갔다. 섬나라 기행이라고 하지만 각 나라마다 건물 하나에 나즈막한 담벼락이 전부인 이곳에서 각 센터들은 그들만의 전통을 담은 공연을 하고, 특색이 가득한 풍물들을 자랑한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통 물건들을 만들어 주기도 ..
[오아후] 하와이에 있는 작은 폴리네시아 해안으로, 내륙으로 한참을 달려 폴리네시안 컬처럴 센터에 도착했다. 이곳에서는 하와이를 비롯한 폴리네시아의 많은 섬나라들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사실 오아후에서 가보고 싶은 곳을 물었을 때 가장 먼저 꼽은 곳이다. 그래서 이곳까지 가는 내내 발걸음도 가볍고, 기분도 상쾌하고, 빨리 달려가고 싶단 생각밖에 없었다. 폴리네시안 컬처럴 센터의 입장권은 다양한 단계로 구성되어 있어 적합한 패키지 구성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가격대가 천차만별이고 내용도 다양해서 모든 조건이 내가 원하는 것과 부합되게 제대로 살펴야 한다. 입장권을 포함하여 식사권, 체험권, 가이드투어 등이 포함되어 있는 풀패키지는 성인기준 230$정도 되고, 가장 저렴한 것은 70$정도(Tax 미포함) 된다. 아하~ 주차비는 따로 받는다...
[오하우] 하와이의 7번국도-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를 가다 오하우 여행의 본격적인 출발이다. 창 밖이 밝아지기가 무섭게 차를 몰고 나와 하와이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해변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시작한다. 출발 포인트에서 봐야할 곳을 고른다면 바로 와이키키 해변의 대표적 볼거리인 다이아몬드 헤드를 들 수 있다. 다이아몬드 헤드는 하와이를 처음 발견한 제임스 쿡 선장이 이곳 정상에서 발견한 돌 때문에 생긴 명칭이라 한다. 하와이의 강렬한 태양에 빛나는 돌을 보며 그는 다이아몬드인줄 알고 다이아몬드 헤드라는 이름을 붙였단다. 그 돌이 다이아몬드가 아님을 알고 나서 쿡 선장의 기분이 어땠을까? ㅎㅎ 한번의 헤프닝으로 끝났겠지만 덕분에 이곳은 반짝반짝 빛나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와이키키에서 출발하여 H1을 타고, 다시 72번 도로를 옮겨타면 오하우의 해변도로에 들어서게 ..
[오하우] 열기 가득한 하와이안 나이트 하와이에서 짧은 일정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늦은 밤이지만 거리로 나갔다. 하와이, 그 중에서도 '오하우'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쇼핑 아닌가. 어떤 사람들은 쇼핑을 위해 하와이로 오는 사람도 있다하니 하와이에서의 쇼핑은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다. 물론 나야 쇼핑을 위해서가 아닌 쇼핑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러 그곳으로 간다. 오하우를 둘러볼 수 있는 방법 하나. 트롤리 버스를 이용하는 거다. red line: 호놀룰루 시내 관광 blue line: 오션 코스트 pink line: 알라 모아나 쇼핑센터 yellow line: 로컬 쇼핑 & 다이닝 와이키키를 중심으로해서 호놀룰루를 둘러보는 트롤리 버스 중에는 무료로 운영하는 버스들도 있으니 잘 살펴보고 이용하면 좋다. 쇼핑센터들이 쇼핑객들을 위해 운영하는 버..
[오아후] 하와이 스타 셰프가 차려준 최고의 밥상 이번 하와이 여행은 기존의 여행과 완벽하게 차별화된 여행이었는데 가장 큰 차이가 최고의 먹거리로 허기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늘 적은 예산으로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담으려하니 상대적으로 밀리게 되는 것이 식비였다. 군것질은 고사하고 식사도 건너뛰거나 아점, 점저 등 겹쳐먹기가 일쑤였다. 그래서 늘 다른 여행블로그를 보면서 살짝 부러웠던 것이 각 지역의 먹거리 탐색이었다. 하지만 지금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나의 선택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 아마도 하와이를 생각하며 위로하겠지... 나 같은 음식 탐닉주의자가 그런 생각을 했다는 건 주의 사람들 모두 믿지 못할 일이지만 상황에 따라 사람은 그렇게도 달라지더라. 하와이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제대로 된 식사(점심은 햄버거로 해결~)..
[오아후] 하와이의 모든 힘이 집중된 곳은 바로 이곳! 와이키키에서 간단한 물놀이를 끝내고 본격적인 하와이를 만나러 나왔다. 처음으로 간 곳은 하와이, 아니 미국에서 유일하다는 궁전이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원래 '왕조'와는 관련이 적은 나라라 궁전은 생각도 없었는데 하와이엔 하와이 왕조의 궁전이 남아 있었다. 하긴, 하와이도 침략으로 아픔을 겪어야 했던 곳이 아닌가. 하와이 왕조가 만든 궁전으로 1882년에 세워진 곳으로 비교적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있다. 하와이 왕조를 상징하는 문장이 궁전 곳곳에 장식되어 있다. 색이 강한 하와이 이미지에 딱 어울리게 생겼다. 이곳 말고도 하와이를 여행을 하다 보면 도로표지판 등에도 이 문장이 그려진 곳이 있다. 아마도 왕조와 관련된 관광지가 아닐까 싶다. 그들이 자랑하고 싶은, 그들 마음에 남아있는 유일한 왕조라 그런가보다..
[하와이] 오아후 아웃리거 리프 온 더 비치(Outrigger Reef On The Beach)호텔&리조트 이용기 공항에서 렌트한 차를 가지고 일단 숙소로 향했다. 밤비행으로 아침에 도착하다보니 피곤함과 새로운 환경에서의 혼란스러움으로 무장한 몽롱한 정신이 아직 나를 놓아주지 않는다. 10년을 넘게 운전하고, 나름 무사고 Good Driver라 자부했는데 완전 초보운전자 마냥 운전대를 두 손으로 꼭 잡고, 좌우, 앞뒤 살피느라 정신없었다. 같은 길을 오가는 실수를 몇 번하고는 우여곡절 끝에 호텔에 도착했다. 이미 예약된 호텔이라 간단히 체크인 서류를 작성하고 방으로 향한다. 1006호, 이곳이 2박 3일동안 편안한 내 안식처가 되어줄 곳이다. 'exclusively for you'는 와이키키 해변 주변의 부티크, 레스토랑, 선물샵 등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가득 담겨 있다. 물론 하나도 사용하진..
하와이를 제대로 여행하는 법? 바로 렌터카 여행! 드디어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이다. 평소 낮비행에 익숙해져 있었던 터라 밤비행이 어색하기도 했고, 도착하자마자 여행일정을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약간의 걱정도 없지 않았다. 그런 생각들을 머리에 얹어두고 도착한 하와이는 내가 가진 그런 생각들을 모두 포용해줄 만큼 따뜻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온 몸으로 느껴지는 훈훈한 열기(결코 뜨겁지 않은)와 아열대 기후에서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향이 내 콧 속을 파고 들었다. 또한 여행객을 맞이하는 하와이만의 독특한 환영인사가 방전된 나를 에너지 충만하게 만들어 주었다. 이제 예약해두었던 렌터카를 찾아 하와이 여행을 시작한다! 렌터카 대여 국내에서 국제면허증을 신청(생각보다 국제면허증 신청은 쉽다)해서 받았다면 렌터카 여행은 이미 시작한 것과 다름없다. 다녀온 지금으..
[하와이] 대구공항에서 떠나는 여행의 시작 트레비 독자여행의 주인공이 되어 다녀온 하와이, 벌써 4개월이 다되어 간다. 그간 끝내지 못했던 여행기 때문에 고이고이 간직해야만 했던 새로운 여행 보따리를 이제야 풀어놓는다. 망각의 동물인지라 하루하루 시간이 갈 수록 여행지에서의 경험은 잊혀져 가지만 이상하게도 그때의 그 느낌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짙어지는 것 같다. 이미 트레비 잡지에도 실렸던 내 하와이 여행기, 이제 좀 더 깊~숙히 하와이로 들어가보려 한다. '비행기는 외국갈 때만 타는 거야'라는 생각이 나도 모르게 내 안에 자리했다. 사실 생각이라기 보다는 비용의 압박으로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아이템이었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어쩔 수 없이(?)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야만 했다. 하와이로 가는 하와이안항공은 밤 9시무렵 출발하기에 '..
[레전드호] 크루즈에서의 로큰롤(Rock 'N Roll) 파티-안녕! 크루즈 많은 사람들이 Rock 'N Roll 파티를 즐기기 위해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지금 내려가선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진 않고 위에서 조금 구경하다가 들어가 쉬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나름대로 이번 여행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도 필요하니 말이다. 그런데 작은 파티가 아닌가보다. 승객들도 생각보다 많이 나와있고, 크루즈 디렉터와 다른 승무원들도 같은 복장으로 주변을 왔다갔다 한다. 그러더니 금새 공연이 시작. 잠시 한눈 팔았다가 잡아놓은 난간자리마저 놓쳐버렸다.이젠 계단까지 사람들로 가득 차버렸다. 승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훌라후프 대회가 열렸다. 지원자들 가운데서 최고 실력자를 뽑는 것이다. 번쩍 손을 들고 올라온 사람은 한국인 젊은이. 기항지 여행을 같이 다닌..

인스타그램 구독 facebook구독 트위터 구독 email보내기 브런치 구독

colorful png from pngtree.com/

DNS server, DNS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