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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마을 이야기(Oc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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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길, 팔라우 타키폭포(하나투어 팔라우원정대4) 선잠으로 아침시간을 보내고 본격적으로 팔라우를 파헤치는 시간,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팔라우 에코 테마파크(Palau Eco Theme Park)다. 물도 건너고, 산도 넘고 팔라우 중심지에서 자연속으로 달려가는 40여 분의 시간은 궁금증과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팔라우 에코 테마 파크에는 4가지 볼거리가 펼쳐져 있다. 최고의 백미는 길의 끝에 만나게 되는 타키폭포(Taki Waterfall)이지만 타키폭포까지 이어지는 길 곳곳에는 짜릿한 체험과 감동의 스토리가 숨겨져 있다. 인기 최고였던 입구의 짚라인 타는 곰돌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어야 할 만큼이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테마파크에 대해 설명해주시던 관리자분. 친히 우리가 가는 길을 함께해 주시며 꼼꼼하게 하나하나 설명해주셨다. 한국분이 이곳에 계..
팔라우에서의 한적한 아침산책(하나투어 팔라우원정대3) 팔라우에서 몇 안되는 자연 비치를 가진 블루 오션뷰 호텔에서 산책은 필수 코스다. 그렇게 이른 아침이 아니어도 좋다. 그저 조용히 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은 언제든 가능하다. 여긴, 팔라우니까... ^^ 하늘도 고요하고, 바다도 고요하고, 땅도 고요한 이곳이 진짜 천국이 아닐까. 언제나 누군가로 가득 채워져 있던 곳에 나 혼자 서 있다는 느낌. 꽤 괜찮은 느낌이다. 넓게 퍼져있는 가로수들은 모두 코코스야자들이다. 아직은 설익은 야자열매들... 그래, 기다림이 없이 만들어지는 것은 없다. 우리의 반지루양은 바다를 장악했다. 그녀는 바다에, 나는 땅 위에. 이런 곳에 와서도 마음보다는 머리가 앞선다. 으이그~ 발목까지 살짝 물에 담궜는데 이렇게 고기들을 만날 수 있다. 뜨거운 태양 때문인지 팔라우에선 ..
멋진 석양 바라보며 씨푸드 음식을... 빅아일랜드 허고스(Huggo's) 코나 해안가를 줄지어 서 있는 많은 레스토랑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곳은 허고스이다. 쿵덕쿵덕 울려나오는 음악소리가 어깨춤이 저절로 나오게 해 몸도 마음도 자꾸만 그곳으로 향한다. 하지만... 우리가 가려했던 씨푸드 레스토랑이 그 곳이 아니었다. 알고보니 '허고스'라는 이름이 붙은 레스토랑이 연달아 두 곳이다. 신나는 음악소리가 흘러나오는 곳은 허고스 온 더 락스(Huggo's On The Rocks)이고 내가 가려했던 곳은 그냥 허고스(Huggo's)였다. 두 곳 모두 허고스에서 운영하는 곳이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허고스 온 더 락스는 좀 더 밝고 경쾌한 젊은이의 분위기를 띤다면 허고스는 중우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씨푸드 레스토랑이다. 허고스는 빅아일랜드에서도 명성이 높은 오래된 씨푸드 레스토랑이..
[팔라우] 블루 오션뷰 호텔(Blue Ocean View Hotel)-하나투어 팔라우원정대 새벽 4시에 도착한 팔라우, 어둠 속을 뚫고 찾아온 우리의 안식처 블루 오션뷰 호텔이다. 이른 새벽에 도착한 호텔은 처음이라 대체 뭘해야할지 고민에 빠져 두리번, 두리번... 덕분에 꼼꼼하게 호텔을 둘러본다. 하나투어 팔라우 원정대가 배정받은 룸은 모두 4층! 그 중에서도 우리 보금자리는 405호! 팔라우가 자랑하는 잔잔한 파도가 그려진 열쇠를 받아들고 방으로 향한다. 4층이지만 엘리베이터가 없는지라 삐질삐질 땀을 흘리며 올라가는 길... 이 복도를 만나는 순간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끝났다~'라는 기쁨! 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정면으로 보이는 창밖의 모습이 먼저 내 시선을 잡아버렸다. 어떻게 이런 색깔의 하늘이 있을 수 있지? 컴컴했던 하늘이 우리가 방을 배정받고 올라오는 동안 새 날을 맞았다. 이렇게..
팔라우에서 즐기는 액티비티, Best 3!(하나투어 팔라우원정대2) 이번 여행에서는 전에는 해 보지 못했던 Exciting한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어 내 여행의 추억 속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써넣을 수 있었다. 역시 몸의 기억은 쉽게 잊혀지지 않나 보다. 지금도 하늘에서, 물 속에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니까... '팔라우'하면 바다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고정관념을 버리시라! 물론 팔라우는 1년, 365일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그 명성을 높여왔다. 하지만 하늘을 시원스레 가로지르는 ZipLine을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에코테마파크는 팔라우의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쉬고 있는 곳이다. 에코테마파크의 최고 정점은 타키(Taki)폭포에 있지만 입구와 폭포를 잇는 ZipLine이 있어 타키 폭포가 한층 더 빛난다. 타키폭포까지 가는 길은 ZipLi..
역동적인 모습의 카일루아 코나 다음의 글은 여행잡지 Travie에 제공했던 원문을 그대로 올린 것입니다. 잡지에 실린 내용과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지면상 삭제된 내용이 있을 수도... ^^). 넓은 자연을 한참 바라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뻥 뚫리는 것을 느끼게 되지만 한켠으로는 사람냄새가 그리워진다. 꽃만큼 아니 그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의 향기는 빅 아일랜드 알리이 드라이브를 중심으로 퍼져나간다. 알리이 드라이브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은 격의 없는 모습으로, 구속하고 있는 틀은 없지만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으로 세상을 즐긴다. 길가 조그만 모래밭에서 검게 그을린 피부의 네 남자가 네트를 사이에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경합이라 하기엔 어설픈 조합이지만 관객석엔 나름의 응원객도 있으니 그들에겐 엄연한 시합이다. 날렵하고 힘 ..
하와이에서 맛보는 맥주 시음회(코나 브루잉 컴퍼니) 점심식사를 마친 후 조금 기다렸다가 참가하게 된 코나 브루잉 컴퍼니의 공장 견학 투어는 하와이산 맥주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엔 하와이 맥주의 시음회까지... 사실 잿밥에 관심이 있었다는 말이 더 정확할 듯 하다. 맥주를 만드는 과정이야 들은 들 모두다 이해할 수 없을테고 맛이라도 제대로 보자 하는 마음이 적잖았다. 레스토랑 한켠에 굳게 닫혀 있던 문이 열렸다. 가득히 쌓여있는 저장고 안에 맥주가 가득하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두근... 빅아일랜드의 코나 브루잉 컴퍼니에서는 하루 2차례 공장견학 투어가 이루어진다. 오전 10시 30분, 오후 3시. 시간만 잘 맞춰가면 맛있는 식사에 덤으로 공장투어까지 할 수 있다. 참... 주말에는 공장투어를 하지 않는다는..
하와이산 맥주와 함께하는 점심식사 - 코나 브루잉 맥주(Kona Brewing Company) 빅아일랜드 서쪽 끝을 여행하며 출출해진 배를 부여안고 찾은 곳은 코나 브루잉 컴퍼니(Kona Brewion Company)다. 호텔이 너무 편안해서인지 계획한 것보다 조금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 했더니 일찌감치 뱃속에서는 밥~ 밥~ 밥~ 을 외치며 난리가 났다. 그래도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던 커피농장에서의 일정을 무난히 소화한 뒤라 산뜻한 기분으로 레스토랑으로 향할 수 있었다. 하와이의 맥주?! 코나커피야 하와이로 가기 전부터 알았지만 하와이와 맥주는 너무 생소한 관계도였다. 맥주하면 주로 유럽의 독일이나 체코, 벨기에, 아일랜드 등지를 들어왔기에 연결성이 떨어지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 헌데 이곳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하와이에서는 하와이 맥주를 마셔야 한다는 진리를... ! 하..
우리가 마시는 커피는 이렇게 생겼다!-하와이 코나 커피 농장 체험기 도토루 커피 관광 농원에서 3분~5분(차로) 거리에는 도토루 코나커피의 원산지인 본 농장이 넓게 펼쳐져 있다. 하얀 대문으로 굳게 닫힌 문이 스르르 열리면서 농장 안으로 들어서게 되는데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관광농원과는 다른 모습이지만 이곳에서는 빽빽하게 서 있는 커피 나무들을 만나게 된다. 지금까지 마시기만 했지, 이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에 대해서는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지라 제대로 보고싶다는 마음이 너무나 컸다. 먼저 코나커피에 대해... 코나커피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하와이 특산커피다. 세계 3대 커피(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예멘 모카마타리, 하와이 코나)로도 꼽히는 코나커피는 하와이를 품은 커피이다. 우리 고추씨를 가지고 가서 중국에서 뿌리고 키운다고 해서 같은 맛이 나오지 않듯 코나커피..
코나커피의 본고장에서 만나는 도토루 마우카 메도우스 커피 농장 하와이로 출발하기 전 트레비와 일정을 조정하면서 가장 내게 핵심적으로 둔 곳이 바로 코나 커피농장이다. 하루라도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는다는 나만의 개똥 철학을 가진지가 어언~ 음... 여튼 오래 되었다. 이건 순전히 엄마의 영향이 크다. 커피를 사랑하는 엄마를 따라 나도 커피없이는 못 사는 한 사람이 되어 한번도 보지 못한 커피나무를 꼭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빅아일랜드 일정 중 제일 기대한 곳이 코나 커피농장이다. Queen Kaahumanu Hwy.를 따라 한참을 달리면 코나 코스트지역에 당도한다. 이곳에서 언덕으로 조금 올라가면 커피농장을 비롯한 몇 개의 농장들이 올망졸망 붙어있는데 그 가운데에서 도토루 마우카 메도우스(Doutor Mauka Neadows, 이하 도토루 커피농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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