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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 거리에 널려 있는 다양한 볼거리 드디어 집이다. 19일의 대장정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내 여행의 마지막 종착점 취리히로 향한다. 마지막이란 언제나 쓰라림이 있다. 알차게 하루 여행을 더 즐길 수 있는데 작은 구멍이 난 내 마음은 공기빠진 고무풍선 마냥 푹~ 꺼져 버렸다. 생각해보니 아득한 옛날 같게도 느껴진다. 내 인생에서 가장 긴 여행이었고, 혼자한 가장 긴 시간이었고, 어쩌면 다시 올 수 없을 시간이기도 한 그 여정을 마무리하는 날이기에 생각에 생각을 더해 본다. 저녁에 공항으로 가야하니 일단 중앙역에서 짐을 맡긴다. 나와 같은 생각으로 이곳을 드른 사람들이 많나보다. 오가는 여행자들이 많아서인지 코인라커와 샤워실, 먹거리와 구경거리가 역 안에도 적지 않다. 일단 한바퀴 돌아보고 역 밖으로 나왔다. 아, 하늘 높이 붙어있는 저..
[엥겔베르그] 치즈가 익는 마을 티틀리스 여행의 출발점 엥겔베르그로 다시 내려와 마을여행을 시작했다. 제대로 보지 않고 뭐라 말할 순 없지만 엥겔베르그는 아주, 아~주 작은 마을처럼 보였다. 그렇기에 더 정스러운 마을, 소박하면서도 담백한 느낌을 주는 그런 마을이었다. 베네딕도 수도원을 목적지로 두고 찾아가던 중 작은 어린이 놀이터를 지나게 되었다. 한가득 모여있는 아이들에 깜짝 놀랐다. 우리네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친구들과 어울려 흙과 물을 친구삼아 놀고 있는 모습은 말 그대로 아이들의 순박한 모습 자체였다. 붕어빵에 붕어가 들어있지 않듯, 칼국수에 칼이 들어있지 않듯 우리 동네 어린이 놀이터에는 어린이가 없다. 출산율이 떨어지며 아동의 인구가 줄어든 탓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이 없는건 아니..
티스토리 초대장 드립니다. ^^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합니다. 매달 주어지는 초대장이 참으로 감사하지만 어떻게, 어떤 분들께 드려야할지 상당히 고민됩니다. 그렇다고 계속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 부담되고... 초대장 배포에 대한 공지를 확인하시고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http://moreworld.tistory.com/notice/431 ※ 다음을 꼭 확인해주세요. 1. 일단 운영하시던 블로그를 말씀해주시면 좋습니다. 2. 반드시 메일주소를 남겨주세요. 메일 주소가 없으면 드리고 싶어도 드릴 수가 없습니다. 3. 어떤 블로그를 만드실지 알려주세요. 되도록이면 인터넷 문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블로그가 되면 좋겠습니다. 4. 이 글을 보시는 것이 언제든 주소를 남겨주시면 확인후 초대장을 드리겠습니다. (초대장 드린다는 공지를 올려도 실제로 ..
[미리내] 한국의 첫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작은 뜰 분당에 결혼식이 있어 가는 길에 잠시 들렀던 미리내 성지. 어디를 가든 일부러 시간을 내어서 가긴 힘드니 간김에 꼭 한 곳은 드르고 오자는게 신조다. 결혼식 시간에 맞추려니 거기에 맞게 장소를 정하는게 쉽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번엔 오래 전부터 입에서만 맴돌았던 미리내를 그냥 찍고 온다해도 한번 들러보자는 생각으로 미리내로 향했다. 미리내 성지의 ’미리내’는 은하수(銀河水)의 순수 우리말로서 시궁산(時宮山 515m, 神仙峰으로도 전해짐)과 쌍령산 중심부의 깊은 골에 자리하고 있다. 골짜기 따라 흐르는 실개천 주위에,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와 점점이 흩어져 살던 천주 교우들의 집에서 흘러나온 호롱불빛과 밤하늘의 별빛이 맑은 시냇물과 어우러져 보석처럼 비추이고, 그것이 마치 밤하늘 별들이 성군(星群)을 이룬..
[티틀리스] 눈밭에 나를 내던져진 내 더위여~ 티틀리스 정상에 도착하면 로프웨이 정거장이면서 전망대의 역할을 하는 곳이 있다. 그곳에는 간단한 기념품 판매점과 식당, 그리고 전통복장을 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튜디오가 있다. 한여름에 설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이상한 나라에 온 것 같은 특별한 기쁨이지만 좋은 것은 아껴두고 싶은 마음이 있듯 설경보다는 이곳의 모습을 먼저 둘러보고 티틀리스와의 만남을 가지고 싶다. 이곳 스튜디오에 오니 세계 각 국의 유명인들이 스위스 전통복장을 입고 찍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 가운데 놀랍게도 한국 연예인들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최수종&하희라 가족, 장나라, 그 외의 다른 사람들의 사진들도 전시되어 있다. 아마도 이런 것들 덕분에 한국 관광객들이 조금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 같다. 그 연예인들을 좋아하..
[전시회] 장자크 상페 특별전 꼬마 니콜라의 아름다운 날들 2011. 6. 4 대구문화예술회관 사회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한 동안 이슈가 되었던 소셜 커머스를 이제야 처음으로 이용해 봤다. 인터넷에 떠도는 광고를 보고 50%라는 말에 혹해서 두번 생각도 않고 구입해버렸다. 항간에 이런 소셜 커머스들이 과대광고와 더불어 사기성도 보이고 있다는 말에 잠시 멈칫은 했지만 그렇다고 이미 사겠다는 맘을 먹은 뒤여서 멈칫은 별 의미가 없었다. 10,000원 티켓과 18,000원에 판매하던 도록을 50% DC해서 티켓 2장, 도록까지 19,000원에 해결했다. 아~ 이런 문화생활이라면 얼마든지 환영이다. ㅎㅎ 이런 식으로 나가면 소셜 커머스 매니아가 되겠다. 요즘은 여행도 반값으로 많이 나오던데... 마지막날이라 혹시나 사람들이 많이 몰릴까..
[한국관광공사] 대학생 관광기자단 트래블리더 3기 모집 한국관광공사에서 대한민국을 널리 알릴 대학생 관광기자단을 모집합니다. 여행은 세상을 알게 합니다. 여행은 나를 알게 합니다. 여행으로 더욱 성장한 나를 볼 수 있습니다. 여행으로 세계를 앞서갈 수 있습니다. 대학생 여러분, 꼭 지원해보시길... 저는 대학생이 아닌 것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ㅎㅎ 세상이 달라보입니다~~~~ ^^ 자세한 내용은 요기로!! http://korean.visitkorea.or.kr/kor/utIngEventMain.kto?func_name=freeRead&eventId=9803
간사이 블로거 체험단 모집(20인)-하나투어 하나투어에서 일본 간사이 지방 블로거 원정대를 파견한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시면서 여행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도전해보세요. 여행도 좋지만 같은 맘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도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용기내어 한번 시도해보시길...
[티틀리스] 로프웨이 갈아타며 알프스로 간다~ 눈 덮인 알프스를 만나기 위해 티틀리스로 향한다. 이미 출발부터 융프라우는 포기했고, 루체른에서 갈 수 있는 알프스산들을 손꼽아 보면서 티틀리스와 필라투스 두 군데를 두고 무지하게 고민했다. 모두 다 가보면 당연히 좋겠지만 한정된 일정으로 그건 불가능한 일이고,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선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던 중 민박집에서 리기산과 필라투스가 성격상으로 유사하다고 볼 수도 있다(필라투스가 더욱 험난하지만 흔히 알프스하면 떠오르는 눈을 여름엔 볼 수 없다는 점에서 유사하다는 뜻)해서 두 말할 것 없이 티틀리스를 선택했다. 이미 리기는 결정된 사항이었기 때문에 재고하게 되었을 땐 또 혼란스러움이 있을 수 있으니까. 티틀리스로 향하는 길도 스위스 어느 지역 못지 않게 아름다운 풍경을 가졌다. 그..
[트래비] 우주의 9번째 행성에 가다(하와이 여행기) 3월 30일에서 4월 4일까지 다녀온 하와이 여행기가 실린 Travie가 내 손에 들어왔다. 횟수로 2년 전인가? 트레비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느낌이 좋았는데 3번씩이나 글이 실리는 행운이 있었다. 새로운 꿈을 꾸면서 조심스러워 입 밖으로 꺼내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조금씩 내 꿈을 향해 나간다. 6월 한달, 내게 무척이나 기분 좋은 한 달이 될 것 같다. 아~ 또 가고 싶다. 하와이!!! 곧 시작될 하와이 여행기도 기대해주세요! ^^ 트레비에 실린 글은 다시 올리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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