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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 온천의 원류를 찾아가다! (오와쿠다니-아시노코 호수) 비오는 저녁에 본 풍경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하코네... 하코네 전역이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다보니 고라지역 역시 주택보다 숙박시설들이 더 많은 듯 하다. 골목마다 들어선 료칸들이 신기하기만 하다. 본격적인 하코네 여행의 시작. 어젯밤 정신없어 제대로 둘러보지 못한 고라역의 모습과 역주변 상점들을 둘러본다. 아침인데도 일찌감치 하코네 일주를 나선 사람들로 가득하다. 고라역 앞의 한 상점에서 쉴새없이 흘러내리는 온천수. 뜨끈뜨끈한 열기가 뿜어져 나온다. 이 정도면 어디에서든 온천욕은 믿고 해도 되겠다. 고라가 등산열차의 종점이고 하코네 케이블카의 시작점인 것을 감안했을 때 예상 외로 소박하고 단순한 상점이 의아하기만 하다. 지금껏 본 관광지의 기념품점 가운데 가장 소박한 느낌이다. ▲ 스위스 알프스에서 봤던..
스페인은 건축이다(김희곤). 스페인은 건축이다 저자 김희곤 지음 출판사 오브제 | 2014-03-24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열정과 낭만의 스페인 건축문화 답사기스페인 건축 전문가 김희곤의... 매주 금요일마다 스페인 거리를 종횡무진 휘젓고 다니는 꽃할배들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스페인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여준다. 당장이라고 달려가고픈 스페인에 대한 환상은 『스페인은 건축이다』를 만나면서 조금은 구체화되는 것 같았다. 지난 2014 소치올림픽 개막식에서 러시아는 그들이 자랑하고픈 위대한 인물들을 늘어놓았었다. 만약 스페인이 그 주인공이었다면 그들이 간직한 환상적인 건축물들을 줄지어 등장시키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유럽에서도 유독 인연이 닿지 않았던 곳이기에 궁금한 것도, 파헤쳐보고 싶은 것도 별로 없었다. 하..
도쿄에서 시작하는 하코네 기차여행(하코네 로만스카) 도쿄에서 떠나는 또 하나의 여행! 바쁘게 움직였던 도쿄여행과는 다른 컨셉의 여행이다. 일본사람들도 즐겨 찾는다는 힐링여행지, 하코네~ 하코네 여행은 기차역에서부터 시작된다. 도쿄 신주쿠역과 하코네를 이어주는 기차는 그 이름도 사랑스러운 '로만스카(Romancecar)'다. 하코네는 일본인들에겐 '국민 여행지'로 여겨질만큼 계절에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여행지다. 도쿄에서 특급 열차로 1시간 30분이면 하코네 여행의 시작점 '하코네유모토역'에 도착한다. 도쿄에서 하코네로 간다면 신주쿠에서의 출발이 정석이다. 하코네 프리패스가 있다면 약간의 추가요금을 지불하고 로만스카를 이용할 수 있으니 하코네에서 머무르는 일정이라면 하코네 프래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우리도 3일간 사용할 수 있는 패스 구입..
김난도의 내일(Future: My Job) 김난도의 내일 저자 김난도, 이재혁 지음 출판사 오우아 | 2013-07-04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청년구직자와 이직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란도쌤의 메시지수많... 생각은 넓게, 공부는 깊게, 진로는 다양하게!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으로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 회오리바람을 일으켰던 김난도 교수가 이재혁PD와 함께 쓴 책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후편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거기에만 머물렀다면 다소 실망스러웠을 것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에서 흔들리는 현재 속에서 방황하고 있는 청춘들을 공감하고 다독였다면 [내일]은 '이제 아파만 하지말고 한 걸음 더 나가보자!'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그의 저서가 의미있는 이유는 그저 "이것도 있고, 저것도 있으니 한번 찾아봐!'라고 하는 기성세대의 ..
떨어지는 꽃잎마저도 찬란히 빛나는 광양 매화마을 견주기를 몇 년... 드디어 광양을 찾았다. 사실 광양이 아닌 섬진강을 만나고 싶었다. 섬진강은 내게 한번도 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처럼 여겨졌다. 스치듯 지나간 소설 한 페이지가 이리도 짙게 남을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생각보다 깊이 박혀있었다. 오래된 기억이라 분명하진 않았지만 를 읽으며 백의종군했던 이순신 장군의 마음을 섬진강 모래알만은 알고 있을 것만 같았다. 특별한 이유가 없이 지금도 를 떠올리면 섬진강이 내 마음에 사무친다. 내가 찾은 그날의 섬진강은 가득한 사람들로 인해 아련한 역사를 거슬러 갈 수는 없었지만 또 하나의 역사가 될 오늘을 즐길 수 있었으니 그것으로 만족한다. 조금 이르게 찾아온 꽃의 축제도 거의 막바지였다. 꽃놀이철에 가장 반갑지 않은 비가 몇 일전에도 왔다갔으니 이미 볼 것 다..
남쪽에서 만나는 봄꽃 소식(광양 매화마을) 가만히 앉아 봄이 오기를 기다릴 수 없어 남쪽으로 달려갔습니다. 허나... 성격이 급한 매화는 떠나가기 일보직전이었습니다. 어느 봄날(안도현) 이른 봄날, 앞마당에 쌓인 눈이 싸묵싸묵 녹을 때 가리 나는 꼭 그러쥐었던 손을 풀고 마루 끝으로 내려선 다음, 질척질척한 마당을 건너서 가리. 내 발자국 소리 맨 먼저 알아 차리고 서둘러 있는 힘을 다해 가지 끝부터 흔들어보는 한그루 매화나무 한테로 가리. 미처 기다리지 못해 꽃대만 남기고 땅으로 향한 매화들... 매화의 뒤를 이어 흐드러지게 망울을 터뜨린 벚꽃들... 기꺼이 서로를 위해 자리를 내어주는 꽃들이 어쩌면 우리네보다 낫다는 생각도 드네요. 1-2주 후면 다시 1년 뒤를 기약해야하지만 짧은 만남이기에 더욱 짙은 향기를 남기고 떠나가는 꽃들에게 "고맙다..
이오스 여행사와 함께하는 World Explorer - 일본 프리미엄 료칸여행 [이오스여행사] 2014 IOS WORLD EXPLORER ver.7 무료로 떠나는 료칸 여행 료칸여행의 정수를 보여주었던 이오스 여행사에서 함께할 파트너 World Explorer를 찾고 있습니다. 새 봄을 맞으며 움츠려들었던 몸을 풀어주는데에는 온천만한 곳이 없겠죠?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오스로 Go Go~~ ▶ 이오스여행사 료칸여행: http://ryokan.ios.co.kr/info_hc/index_goods.php ▶ 이오스여행사 World Explorer 7기 모집: http://www.ios.co.kr/we/explorer_7.php ※ 이번엔 6기와 7기를 함께 모집하고 있으니 스위스 유프라우를 만나고 싶으신 분들은 6기에 도전해보세요!
다음 주가 기대되는 1박 2일 대구 딸기 케이크(커피명가) 지난 3월 14일 대구를 스쳐지나갔던 1박 2일팀... 커피명가와 연결된 지인들이 많아 그들이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차마 가진 못하고 방송을 기다렸는데 1주를 더 기다려야겠네요. ㅎㅎ 방송에서 소개된 대구 대표 먹거리 칼국수, 따로국밥, 납작만두, 막창, 딸기 케이크... 사실~ 이상의 조합에서 딸기 케이크는 좀 쌩뚱맞은 감이 있으나 뭐... 그 만큼 인지도가 있는건 사실이니까요. 겨울 시즌메뉴인 딸기 케이크가 곧 마감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올 겨울에도 달달한 딸기 케이크로 우울한 기분을 달래기도 했었는데 급 명가 케이크가 그리워지네요. 탱탱한 딸기가 층층이 쌓인 진짜 수제 케이크... 눈도, 입도 모두가 즐거워지는 커피타임~ 전 명가의 티라미슈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요. ^^ 하지만 커피명가의 진면..
[대구골목투어 1코스] 골목투어 1코스의 끝, 달성(오토바이 골목 & 삼성상회 옛터 & 달성공원) ▲ 대구 오토바이골목 지금 생각해보니 대구엔 특별한 타이틀을 가진 골목이 많은 것 같다. 왜 이곳의 골목은 유럽의 아기자기하고 꽃향기가 나는 그것이 아니고, 일본의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그것이 아니냐고 볼멘소리를 하기도 했지만 또 다시 내가 아는 세계에 끼워맞추려한게 아닌가하는 반성이 고개를 들었다. 대구의 특성화 골목을 몇 차례 오가며 기름냄새 가득하고 망치소리가 가득한 골목들이 어쩌면 진짜 살아있는 골목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대구의 오토바이 골목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허나 대구경북 바이크 마니아들에겐 꽤나 정평이 난 로망의 거리였다. 남자들이 오토바이를 향해 가지는 로망은 직접 보지 않고선 상상하기 힘들다. 까까머리 중학생들도 오토바이만 보면 온 몸의 세포가 ..
다카마쓰 중앙 상점가(마루가메쵸)의 먹거리타운 헤집기 '다카마쓰'라는 단어 만으로 떠오를 수 있는 연관 검색어, 우동, 예술의 섬, 나오시마, 쿠사마 야요이, 안도 타다오... 이런 유명한 이름들을 모두 내려놓고, 발 길가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뜻밖의 횡재를 하는 날이 있다. 다카마쓰에서의 먹거리는 우동으로 시작해서 우동으로 끝나는 것 같다. 호텔조식 조차도 우동이니 할 말을 잃을 정도다. 이즈음되면 아무리 명성이 자자한 사누키 우동이라 하더라도 조금은 식상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약간의 일탈을 해보기로 했다. 일본에서 가장 긴 아케이드로 손꼽히는 다카마츠 중앙 상점가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작은 구멍가게 부터 으리으리한 명품샵까지 하나의 구슬이 되어 엮여 있다. 세계의 먹거리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고, 고급 음식점과 간단한 셀프 음식점까지 한번에 만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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