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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메이지신궁(明治神宮) 제대로 알고 관람하기 ▲ 하라주쿠역 도쿄 최고의 개성공간 하라주쿠가 여행자에게 매력적인 이유?! 세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공간과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가능케하는 공간이 함께하기 때문일게다. 한 곳에서 이렇게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다는건 여행지가 가진 독보적인 힘이 된다. 무엇보다 군중의 무리가 부담스러워 쉼이 필요하다면 살짝 비켜갈 수 있는 이런 공간이 오아시스와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신궁으로 향하는 길은 오래된 거목들이 자연스러운 그늘을 만들어주어 빛이 강한 여름에도 시원스럽게 오갈 수 있다. 올곧게 목적지로 향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길게 느껴질 수도 있는 길이 그늘이 있어 가볍게 다가갈 수 있다. ▲ 메이지어원(明治御苑) 메이지신궁 본당에 이르기 전 메이지왕의 정원이었던 메이지어원과 술독, 와인통을 지나치게 된다. 메..
전원풍경이 그리울 때 찾으면 좋을 슬로우 시티, 하동 평사리마을(토지 배경지)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퍼질 이 거리를 우리 걸어요~♬ 철이 지난 노래지만 언제든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노래라 사람들의 마음을 더 끄는 것 같다. 문득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한 곡에 추억의 사진첩을 열었다. 3주 전 몇 년동안의 여행 사진첩이 든 1TB의 하드를 홀랑 날려버리고 고심 끝에 다시 살려낸 흔적이라 더 반가운건지도 모르겠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최고의 길로 자주 등장하는 벚꽃 10리길. 최참판댁이 있다는 평사리 마을. 상평마을에 당도해 가장 먼저 반기는 커다란 보호수는 자그마치 500살이 넘었단다. 사실... 큰 관심을 가지지 않고는 보기 힘든 곳에 위치해 있다. 공지영작가의 책으로 유명해진 안내판을 보고 홀린 듯 쫓아가다보니 그 길목에 이렇게 큰 나무가 있었..
하라주쿠 산책 후 일본 정통 돈까스(돈가츠) 맛보기(도쿄 마이센まい泉) 하코네로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다시 도쿄로... 하코네 일정이 여행이라기 보다는 휴식의 느낌이 컸기에 이런 북적거림도 조금은 편하게 다가온다.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얼마남지 않았기에 그간 미뤄두었던 쇼핑도 할겸, 동생이 즐겨찾는다는 돈까스집도 가볼겸 겸사겸사 하라주쿠를 찾았다. 아~ 물론 하라주쿠의 핵심은 메이지신궁을 찾는 것이었지만... ^^ 젊은 사람들이 북적인다는 신주쿠, 시부야 등은 사람이 많다는 이유로 패스~했지만 목표수행을 위해 이곳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생신때 동생이 보내준 모자에 흠뻑 빠지신 어머니는 여행시작 전부터 "멋진 모자는 하나 사와야 해!"라고 외치셨다. 평소에도 못말리는 모자예찬론자이기에 오로지 어머니를 위해 하라주쿠의 오모테산도로 향했다. 얼마나 많은 모자 전문점을 오갔..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리는 김동규&코리안팝스 오케스트라 공연 안내(공연확정) 세월호 사고로 인해 무기한 연기되었던 코리안팝스 오케스트라와 바리톤 김동규의 POPS CONCERT의 새 공연일정을 소개합니다. 먼저 세월호 사고 피해자 가족 모두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마지막 한 분까지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마음 다해 기원합니다. 바리톤 김동규는 한국인 최초 라 스칼라 극장에 데뷔하며 육중한 목소리와 화려한 무대매너를 자랑하는 최고의 성악가입니다. 김동규와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의 공연이 궁금하시면 아래 페이지로 들어가셔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 대구시민회관 인터파크 티켓예매: 가격 R석 50,000원/S석 30,000원/싱글석 20,000원/합창석 20,000원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예약 가능합니다.) ◎ 참고 사이트 1.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 김동규가 함께하는..
[일본] 하코네 콘도 고라 스카이빌라(強羅 スカイヴィ) 하코네 숙소는 호텔이 아닌 콘도로 결정했다. 하코네는 일본에서도 유명관광지이고, 연중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곳이다보니 숙박비가 다른 곳에 비해 비싼 편이다. 거기다 온천까지 딸려있는 료칸형태의 숙소에 4인 가족이 2박을 한다고 생각하면 그 가격이 어마무시하다. 너무나 다행인 것이 동생이 다니던 회사에서 숙소를 제공해주어 너무나 편하게 쉬었다 올 수 있었다. ▶ 하코네 고라역에서 도보 10분 / 걷는데 무리는 없지만 급경사로 짐을 가지고 걸을 경우 조금 힘든 편임. 인근 5분 거리에 슈퍼, 고라공원(強羅公園)이 있음. 하코네 고라 스카이빌라(強羅スカイヴィラ)는 아파트형 콘도다. 1989년 지었다는데 생각보다 오래되어 보이지 않게 건물 전체가 깔끔했다. 아무래도 휴식을 위해 찾아오는 사람이 많은 만큼 철저히..
붉은 빛으로 물든 신들의 정원, 하코네 신사 마치 마을 전체가 신의 세계라는 것을 알리는듯한 붉은 도리이는 모토 하코네(元箱根)에서 가장 눈에 띄는 조형물이다. 아시노코 호수의 해적선을 타고 오는 내내 나의 시선은 이 도리이에 꽂혀 있었다. 사전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였기에 궁금증이 폭발하려는 찰나 길의 끝에서 신사로 들어서는 입구를 만났다. 신사로 이어지는 고즈넉한 길은 고요히 명상하며 걷기에 최고의 장소다. 하코네에서 나름 유명한 신사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는게 함정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길게 이어져 있어 구간마다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니 실망하긴 이르다. 하코네 신사(箱根神社)는 나라시대에 신탁으로 지어졌으니 지금까지의 역사를 헤아려보면 1200년이 넘는다. 그 때부터 소원성취와 운수대통에 효험을 가지고 있어 간절한 염원을 가진 사람들이 즐..
바람에 몸을 맡겨 흔들려도 좋을 거제도 바람의 언덕 & 신선대 푸른바다에 부서지는 파도면 충분하다 생각했다. 그래서 바다만 보면 그 속으로 뛰어들어가고 싶었다. 이런 내게 멈추어 서 바라보라고 말을 건낸다. 바람이었을까? 바다였을까? 덕분에 최고의 풍경을 만났다. 역시 최고의 풍경을 알아보는 사람의 마음은 다 똑같나 보다. 거제도에서 인기있는 펜션들은 죄다 여기 모인 것 같다. 그래도 아직까지 그렇게까지 흉칙해보이진 않으니 다행이라 해야하나? 이 모습을 유지해갈 수 있음 좋을텐데... 내친김에 바람의 언덕까지 가보기로 했다. 바람의 언덕은 처음이다. 비교적 최근에 생긴 볼거리이기도 하고, 환상적인 자연경관에 이리저리 밀리다보니 이제야 우리의 만남이 성사되었다. 조금 설레이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하고... 이런 설레임 참 오랜만인 것 같다. 바람의 언덕을 상징하는..
[낙동강 Magazine VOL.09] 대구, 골목으로 다시 살다-근대골목투어 2코스 대구골목투어 2코스는 ‘근대문화’라는 부제를 달았다. 근대... 우리에겐 가장 가까운 과거이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낯설게 느껴지는 역사이기도 하다. 한반도가 살아온 긴 흐름에 비하면 찰나의 순간으로 지나갔지만 그 시간이 토해놓은 상흔은 어느 때보다 깊고 짙었다. 그러나... 깊숙하게 스며들어 지워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상처에 새살이 돋아나고, 이윽고 꽃을 피웠다. 1.54km의 짧은 구간은 대구골목투어의 꽃이자 별이 되었다. 대구 골목투어는 이미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관광의 1번지이다. 덕분에 누가 찾아도 어려움 없이 오갈 수 있는 편안한 여행길이 되었다. 그 길을 따라 걸음을 재촉하다가 미안스러운 마음에 발길을 멈추었다. 짧고 빠르게 둘러보는 건 왠지 역사를 품고 있는 골목길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
아름다운 산수를 품은 호반마을 모토하코네(아시노코 호수) 로프웨이를 타고 도착한 도겐다이항은 호수를 낀 휴양마을이었다. 그냥 스쳐지나가기에는 아까운 풍경을 지녔지만 도겐다이항에서 해적선을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의 긴 줄을 보고는 혹시나 아시노코 호수를 다 둘러보지 못할까 싶어 꼼짝없이 긴 대렬에 합류하고 말았다. 도겐다이항구 대합실에 들어가면 스위스에서 주었다는 종이 걸려있다. 하코네의 이동수단들을 만들 때 알프스 산악열차와 호수 유람선의 기술들을 많이 전수받았다는 것 같다. 어쩐지... 자꾸 스위스 느낌이 나더라니~ 30분을 기다려 드디어 하코네의 백미 해적선에 올라탈 수 있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로얄Ⅱ, 빅토리, 바사호 중 최신식인 빅토리호를 타고 아시노코 호수를 가로질러 모토하코네항으로 향한다. 해적선은 도겐다이항에서 출발해 하코네마치..
[대구음악회] 바리톤 김동규와 함께하는 대구시민회관 오케스트라 공연 대구 예술의 살아있는 전당, 대구시민회관이 작년(2013년)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올해로 40년이 되는 시민회관은 쌓인 세월의 흔적만큼 탄탄한 예술공연 노하우를 쌓아왔지요. 최근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해 민간 공연장이 생기면서 그 명성이 잦아들긴 했지만 이번 리노베이션으로 다시금 그 명성을 되찾으리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옷을 입은 시민회관이 야심차게 준비한 공연이 있다길래 소개해드립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Family Concert! 몇 년전 바리톤 김동규의 공연을 보고 홀딱 반해버렸는데 그가 다시한번 대구를 뒤흔들 준비를 하고 있네요. ※ 공연일정은 5월 1일 오후 7시 30분입니다(자세한 내용은 위를 참고하세요!). 한국인 최초 라 스칼라 극장에 데뷔하며 육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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