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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cious Mem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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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기! 2015년 1월이 시작되고도 20일이 다되어 간다. 한참 놓아두었던 블로그를 다시 찾았다. 만사가 귀찮다 느껴지기도 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숙제처럼 다가오는 이곳을 마주한다는게 적잖은 부담이었다. 뒤돌아보면 블로그에서만 그랬던건 아닌것 같다. 해야할 일들은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 드러나는 결과는 미미하고, 더 이상 하고자하는 의욕 조차도 생기지 않고...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그 때 나의 눈에 띄었던 너! 인생의 어느 시점엔 꽃을 피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나는, 나도 모르게 자꾸만 조급해졌던 거다. 어느 누구도 정해놓지 않았던 그 때인데 마음만 자꾸 앞서나갔던 거다. 묵묵부답이던 내 인생의 꽃봉오리에 짜증 아닌 짜증을 내면서... 늦여름을 지나 이제 가을을 향해가는 나에게 너는 겨울에도 피..
새로운 가족이 생겼습니다. ^^ 너무도 개인적인 일이긴 하지만... 지난 주말(10월 5일), 우리 가족에게 큰 경사가 있었습니다. 바로 동생의 결혼이었습니다~ ▲ 하객들은 아직... ▲ 신부도 아직... 비가 올 수도 있다는 일기예보로 조금 걱정을 하긴 했는데 감사하게도 이렇게나 맑은 날이었습니다. 야외 결혼식이었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었거든요. 하지만 하늘은 이렇게 화창한 날씨로 그들의 결혼을 축하해주었답니다. 약간의 바람이 시샘을 하기도 했지만 그 정도는 애교로 봐줄 수 있었어요. ^^ 금새 이렇게 많은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우리 가족의 첫 번째 결혼식이긴 하지만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모시고 조촐하게 진행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실줄이야... 자리가 부족해 살짝 걱정하기도 했는데 음..
젊은이가 떠난 GERMANY(독일) 풍경(12일 전공체험 Preview) 블로그가 뜸했던 몇 일... 독일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독일행은 개인적 여행은 아니었고, 학생들을 데리고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진행한 기관방문 및 문화체험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여행으로 보기엔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그 보다 더 귀한 경험을 하고 왔기에 충분히 의미있는 여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 독일여행에 대한 플랜도 생각해볼 수 있었으니 1석 2조였다고 해야겠지요? 우리 아이들이 만든 포스터입니다. ^_^ 이 그림을 보고 있으면 기특한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얼마나 이번 일정을 고대했는지 그들의 열정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으니까요. 그들은 이 포스터가 이번 프로젝트 선정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생각하지만 포스터 뿐만 아니라 계획서도 꽤나 알차게 준비한듯 했습니다. 일정은 7월 9일 ~ 21..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6일간의 도쿄 배낭여행 Preview 우리 가족의 첫번째 해외여행! 엄마의 건강과 체력으로 걱정이 안되는 건 아니었지만 엄마의 적극적인 의지로 배낭여행을 선택했다. 동생은 일본에, 우리는 한국에... 여행 계획을 짜기 위해 엄청난 톡을 날리며 드디어 떠나는 날. 저와 둘째는 여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엄마는 막내를 만난다는 기대로, 서로 다른 맘을 가지고 짧지 않은 여정에 올랐다. 도쿄의 한 호텔에서 만난 우리들! 1년 반만에 만남인데 10년만의 만남인듯 반가움을 나누며 우리의 여행을 시작했다. 여느 때 같으면 머리칼을 휘날리며 이리저리 휘젓고 다녔겠지만 이번에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자고 생각했기에 한 도시공원에서 우리의 여행을 시작했다.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나온 동네주민처럼 우리도 그렇게 한번 있어보자며... ..
로마의 역사가 시작되는 지점, 포로 로마노 계단을 통해 내려가면 포로 로마노, 즉 로마 공화정으로 향하게 된다. 공화정(Foro)은 로마제국 당시 공공의 영역으로 시민들의 기본 생활 근거지였다. 캄피톨리노 언덕과 팔라티노 언덕 사이에 위치해 정치, 경제, 종교의 중심지로 화려한 꽃을 피웠던 곳이다. 말하자면 로마의 명동이고, 동성로인 셈이다. 그래서인지 팔라티노 언덕보다 좀 더 다양한 모습들과 큰 대로들을 볼 수 있다. 주변의 언덕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지형에 속하는 이곳은 원래 빗물이 흘러내리는 늪지였다고 하는데 하수시설을 하면서 공공시설이 생겨났다. 팔라티노 언덕에 있는 집에서 휴식과 여유를 즐긴 귀족들은 낮동안은 포로 로마노를 오가며 정치를 하고, 자신의 입지를 다져갔던 것이다. 앞쪽의 흰건물과 종탑은 산타 프란체스카 로마나 성당으로 지..
한 아름의 매력을 가진 로마의 야경 민박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한 무리의 새로운 친구들과 로마 야경투어를 위해 나섰다. 로마에서 대부분의 야경투어는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로마는 볼거리가 많아 현지투어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에 대한 여행사의 작은 선물(?)이라 해도 좋을 것 같다. 물론 나처럼 현지투어를 한번도 이용하지 않고 이렇게 알맹이만 빼먹는 얌체(?) 여행자들도 있겠지만 그들의 무료 야경투어가 좋았다면 다음 여행에선 충실한 애용자가 되어줄테니 그것도 손해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무료로 진행되는데도 배낭여행을 온 친구들은 어느 여행사가 좋은지 서로 정보를 나눈다. 기왕이면 더 좋은 것을 원하는게 인지상정... 야경투어에 참여할 사람들은 현지투어 여행사마다 코스가 조금씩 달라지니 미리 확인하고 참여하시길... 여튼 난 함께 나선 ..
젊은 예술가(310)의 선물 몇 일전, 좋은 님께 귀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Tistory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알게된 310님의 여행사진으로 엮인 엽서입니다. 310님은 사진과 그림으로 여행소식을 전해주시는 이웃분이십니다. ^^ 310님의 블로그는 산만하지 않고, 있을 것만 있는, 그래서 언제나 편안함을 주는 블로그여서 맘이 잡히지 않을 때 한번씩 방문하여 마음을 풀고 오던 그런 곳이랍니다. 작년, 1여년간 세계여행을 하고 돌아온 310님이 얼마 전 마다가스카르에서의 추억을 담은 사진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그 전시회에 약간의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저도 작지만 참여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받은 귀한 선물이 바로 마다가스카르 여행사진으로 만든 엽서시리즈입니다. ^___^ (삼일공님의 사진은 이미 Tistory에서도 인정..
국립대구박물관 전시예정인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대구전시)안내 따뜻한 날씨가 봄을 재촉하는 요즘, 전시회로 봄나들이 어떠신가요? ^^ 국립대구박물관에서 2011년에 이어 두번째로 내셔널지오그래픽 "아름다운 날들의 기억"이 전시됩니다. 요즘들어 부쩍 가족들의 박물관 방문이 늘어가는 것 같은데요. 저도 시간내어서 한번 다녀오려고 합니다. 집 앞이라고 '나중에 가야지'하다가 첫번째 전시회를 놓쳐버렸거든요.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국립대구박물관은 봄이면 색색의 꽃들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니 가족들이 함께 봄소풍을 다녀오기 참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혼자만 보기 너무 아쉬워 여러분들께 소개드립니다. 아이들과 함께한다면 더 좋은 시간이 될 듯 하네요. 기간도 넉넉하니 꼭 한번 계획해보세요! 정말 아름다운 날의 기억을 만들어가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혹, 제가 먼저 다녀..
볼리비아에서 온 편지 사랑하는 친구들이 살고 있는 볼리비아. 몇 일전 그들을 만나고 온 분에게 받은 선물입니다. 그들의 삶을 듣고, 여행을 들으니 마치 그 속에 함께 있었던 것 같은 느낌. 언젠가 훌쩍 이곳으로 떠날 그날 기대하며... 볼리비아의 절경을 소개합니다. ^^ 온 세상이 소금으로 뒤덮인 우유니 사막 화산이 만든 소금호수 라구나 호수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 티티카카 호수
선한 눈이 매력인 눈사람 금요일마다 눈이 내린다. 최근, 3~4주 동안 내린 눈이 두 해 동안 내린 눈을 모두 모은 것 만큼의 눈이 내렸다. 워낙에 눈이 내리지 않는 곳이라 이런 큰 눈이 내리면 모든 것들이 멈춰버리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하늘 위로 붕~ 날아버린다. 길가다 만난 눈이 선한 눈사람 아마도 이를 만든 사람의 눈빛이 아닌가 싶다. 2012년의 끝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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