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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마을 이야기(Eur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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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페스트 지구 최고의 번화가 바치거리 이제부터는 페스트 지구에 해당한다. 부다페스트의 중심 번화가 바치거리는 현대식과 전통식이 접목해 다양한 볼거리를 가진다. 대구의 중앙로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주변 노점상들이 헝가리 전통품과 성물들을 팔고있다. 여기에서는 성물들을 길거리에서 마구 팔고 있다. 조금만 방향을 틀면 명품가도 즐비하고... '일단 관광을 하고 기념품은 나중에 사자'고 생각했는데 이곳저곳 둘러보다보니 너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오후엔 비도 오고 해서 여기선 기념품을 하나도 못샀다. 여행하면서 느낀건데 기념품을 사야겠다고 생각한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사야한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경우가 훨씬 많다. 이따가 돌아갈 때 사야지하면 절대 못산다. 우린 그래서 길거리 기념품 하나도 못샀다. 일정 내도록~~~ 빈이나 잘츠부르크 만큼..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보물 세체니 다리 부다페스트를 물의 도시라 하는 사람도 있었다. 다뉴브(도나우 강이라고도 한다) 강줄기를 따라 몇 개의 다른 특징을 가진 다리가 관광객들의 시선을 멈출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 그 중 가장 유명한 다리인 세체니 다리. 서울의 한강과 대구의 신천도 강줄기를 따라 있지만 하나같이 비슷한 다리로 되어 있는 반면 여기의 다리들은 각각의 다른 의미들을 지니고 형태도 다르다. 이 강이 유럽의 8개 나라를 거친다고 하니 다시 눈길이 갔다. 이 다리가 건설된 이유가 웃긴다. 1800년대 이스트반 세체니가 자기 영지를 방문했다가 아버지의 죽음을 듣고 돌아오다가 기상악화로 배가 끊겨 8일동안 강을 건너지 못했단다. 그것에 격분해 세체니가 자신의 1년 수입을 내놓고 다리건설을 시작하고 다음에는 국민운동으로 마무리가 되었단다...
[부다페스트] 역사박물관, 국립갤러리 부다페스트 왕궁은 현재는 이름만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의 건물은 2차대전시 무너졌다가 그 이후 다시 지어진 건물이다. 왕궁은 몇 번이나 무너졌다가 재건설, 재건설, 재건설이 반복되었다고 한다. 헝가리의 슬픈 역사, 수난사라고나 할까... 현재 그 건물은 국립갤러리와 역사박물관, 국립 세체니 도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립갤러리와 역사박물관은 볼 수 있었으나 도서관은 볼 수 없었다. 사실 나의 관심은 도서관이 더 컸는데... 관광용 책자에서는 이용요금이 있었지만 두 곳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다. 입구 info코너에서 들어가기 전 서로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힘든 점이 있었지만 공짜관람으로 기분이 확~ 풀렸다. 국립갤러리 입장권(0 Ft) 기념품 구입 525Ft 한 귀족의 수집품들로 구성된 미술관..
[부다페스트] 부다왕궁에 입성하다 왕궁에 가까운 곳에서 정원을 배경으로 한컷. 뒤쪽에 보이는 독수리가 정말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만 같다. 조금씩 볼거리가 많아진다. 뒤로 보이는 문을 넘어서면 왕궁의 울타리로 들어가게 된다. 첫 여행이라 그런가? 배경사진보다는 인물사진이 많다(보시는 분들, 이해해주세요!). ^^ 투룰상과 입구 문이 너무 멋져 이 곳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 볼거리가 많아질수록 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기념촬영을 하기 때문에 순서를 잘 지켜야 한다. 눈치껏. 투룰이라 불리는 이 독수리는 '왕의 칼'을 발에 들고 다뉴브 강을 향해 날아오를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독수리의 등에 타고 전세계를 날아가고 싶은 마음... 만화를 너무 많이 봤나? 푸른 하늘과 너무나 조화를 잘 ..
[부다페스트] 어부의 요새에서 바라본 다뉴브강의 전경 어부의 요새를 찾았을 때 빼놓아서는 안될 것이 다뉴브강과 그 너머에 보이는 부다페스트 전경을 관람하는 것이다. 멀리까지 왔으니, 그리고 언제 또 이곳을 찾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으니 포인트를 콕콕 찝어 빼놓지 않고 살펴봐야 한다. 20년의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이곳은 우리가 갔을 때도 공사중이었다. 이 공사도 18년째 진행중이란다. 만든 년수와 맞먹는 수리 년수. 도대체 무엇을 위한 공사인지... 국회의사당 건물의 규모와 위용은 어떤 곳에도 뒤지지 않게 거대했다. 건물 내 방만 691개, 근 700여개가 있다하니 말한들 뭣하리오. 헝가리인들이 스스로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건축 자재와 건축인력, 기술 모두 그들 민족만으로 채우기 위해 엄청난노력을 한 기념적 건축물이다. 하늘을 향해 뾰족하게 솟은 첨탑..
[부다페스트] 어부의 요새에는 지금도 어부가 있나요? 아침 6시 기상. 저녁 늦게 도착한 탓에 첫밤을 그냥 보냈다. 하지만 택시를 타고 호텔로 들어가면서 보는 부다페스트의 야경은 환상 그 자체였다. 알고 결정한 것도 아닌데 정말 운좋게 왕궁 가까이에 있는 호텔에 묵게 되었다. 그래서 그 멋지다는 왕궁의 야경도 맛배기로 볼 수 있었고... 그 광경을 보고는 침대에 누워있을 수가 없었다. 빨리 일어나 이 곳을 둘러봐야겠다는 생각 밖에는... 그래서 빨리 아침 식사를 하고 10분 거리에 있는 어부의 요새로 향한다. 배낭여행의 천국 유럽. 어렸을 때부터 유럽의 배경으로 하는 역사 영화를 즐겨봤다. 이유는 거기에 나오는 건물들과 의상들이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느낌을 줬기 때문이다. 그런 유럽에 내가 서 있다고 생각하니 부끄러울만큼 가슴이 뛴다. 그리고 보..
[헝가리 부다페스트] Carlton hotel in Budapest 부다페스트 도착이 저녁 11시경쯤이어서 당일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다행히 늦은 시간이었지만 공항에서 호텔까지 택시서비스가 잘 되어있었고, 공항에서도 그다지 오래걸리지 않아 큰 부담없이 호텔까지 갈 수 있었다(프라하에서 택시에 사기(?)를 당하고서 부다페스트의 택시가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를 새삼 느꼈다). 깔끔하게 정복을 갖춰입은 택시기사아저씨도 젠틀하고 팁을 주니 고맙다고 몇 번이나 인사를 해 오히려 우리가 더 고마웠다. 유럽에선 팁을 줘야한다는 것을 많이 접해 당연히 줘야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딱 하루 지내보고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하니 그날 택시 아저씨한테도 좀 많이 드린 듯하지만 늦은 저녁 너무나 친절하게 호텔까지 데려다주신 것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하고 기..
유럽으로의 첫 발자국-부다페스트로 향하다 드디어 출발이다. 우여곡절 끝에 떠나게 된 여행이지만 일단 가기로 된 것은 맘놓고 즐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앞뒤 재지 않기로 했다. 장시간의 비행은 처음이라 너무 설레였다(설레임에 비해 긴 비행시간은 힘들었지만...). 공항에서 외국으로 출국하는 이동국선수도 만나고, 기내식과 기타 등등 사진을 찍었건만 11일간의 여행에서 3G의 메모리카드는 턱없이 부족하여 야금야금 삭제할 수 밖에 없었다. 이것 또한 초보여행자가 많이 하는 실수이겠지. 지금부터 대구-인천-네델란드(암스테르담)-헝가리(부다페스트)-오스트리아(비엔나)-오스트리아(잘츠부르크)-체코(프라하)로 연결되는 대장정의 일정이 시작된다. 또 한가지 초보 티를 낸 것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보딩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찌감치 도착해서 이곳저곳 둘러보..
[몽 생 미셸] Mont-Saint-Michel Abbey Mont-Saint Michel Abbey 몽 생 미셸 수도원의 역사 이 곳은 프랑스 노르망디 해안에 있는 쿠에농 강초입에 있는, 프랑스 북부 해안에서 1km정도 떨어진 작은 돌섬이다. 이 수도원의 역사는 7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아브랑쉐 지역을 담당하던 오베르 주교에 의해 건설되었다. 수도원이 생기기 전에는 무덤산(Mont Tombe)이라 불렸다. 전설에 의하면 미카엘 천사(Michael)가 오베르 주교의 꿈에 나타나 바위섬에 수도원을 지으라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오베르 주교는 이를 묵살하고 몇 번이고 듣지 않고 있다가 미카엘 천사가 그의 두개골을 손가락으로 때려 구멍을 내고서야 수도원을 지어 봉헌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오베르 주교의 두개골은 현재 아브랑쉐의 한 성당에서 보관중이라 한다.) ..
[생말로-몽 생 미셸]꿈에 그리던 곳으로 향하다 나도 이 곳에 있는 사람들처럼 여유있게 피서를 즐기듯이 머물고 싶지만 대의를 위해선 작은 것이 희생되어야 하는 법. 생 말로도 좋지만 내겐 몽 생 미셸이 더 그리운(한번도 가보지 않고 그립다는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곳이기 때문에 그 곳을 향해 빨리 가야 조금이나마 더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된다. 맘 같아선 생 말로에서 여유롭게 즐긴 후에 저녁 때쯤 몽 생 미셸에 도착해 그 곳에서 하루 머물고 싶지만 아쉽게도 길게 시간을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이번엔 포기할 수 밖에 없다. 꼭 다음 번엔... 몽 생 미셸에서 1박이다. 반드시... 여느 관광지처럼 관광열차도 있고, 이 지역 상징이 될 수 있는 사람의 동상도 있고... 그리고 입구 주변으로 바다가 맞닿은 곳에 호텔들이 즐비하다. Lycee 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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