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44) 썸네일형 리스트형 누가 미모자를 그렸나(손미나의 로드무비 fiction) 누가미모자를그렸나손미나의로드무비FICTION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손미나 (웅진지식하우스, 2011년) 상세보기 가을엔 왠지 소설 한 편 정도는 읽어줘야 할 것 같은 느낌? 무수하게 쌓여있는 책상 위의 책들을 제치고 내 손에 잡힌 책은 지난 여름에 발간된 소설이다. 그간 너무 무미건조한 책들만 읽어왔다는게 블로그의 글에서 느껴지면서 나 혼자만의 고민에 빠져있었는데 그런 고민에 한 가지 답은 정확히 얻은 것 같다. "다양한 단어와 문맥을 이어가는 재료들을 풍부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소설을 읽어야 한다는 것!" 에세이 같은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소설만큼 한 페이지에 많은 단어와 그것들을 사용하여 다양한 각도의 이야기를 펼쳐나갈 수 있는 것들은 없는 것 같다. 다만 너무 감상적인 것에 빠져 화려한 .. 컨버스 다운자켓 입고 엣지있게 프랑스로 떠나자!(컨버스&내일여행) 내일여행과 함께 떠났던 2009년 여름의 파리... 그 기억을 떠올리는 이벤트가 있어 여러분께 소개드립니다. ^^ 컨버스와 내일여행이 함께 여는 특별한 이벤트입니다. 컨버스가 야심차게 내놓은 PUMPING DOWN JACKET 7종 중 맘에 드는 스타일 하나를 골라 그 이유를 블로그에 올리면 된다네요. 1등은 내일여행의 프랑스 여행상품권과 컨버스 PUMPING DOWN JACKET과 슈즈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는... ^^ 저도 이 중에서 제일 맘에 드는 스타일을 한번 찾아봐야 겠네요. 7종 모두 각각의 매력을 가지고 있어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매치해서 입는다면 굉장히 맵시있는 패셔니스타가 될 것 같은데요. 저의 신체적 특징과 여행이라는 컨셉에 맞게 결정한 스타일은 바로 이것입니다. ^^ :: WILD.. [파리] 진정한 휴식을 맛볼 수 있는 곳 튈르리 정원(jardin des Tulleries) 루브르 박물관은 휴관일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다. 하기야... 나도 휴관일인줄 알면서도 이곳을 찾지 않았는가. 파리 시민들에게 루브르 박물관은 유물들을 모아놓은 그냥 박물관이 아닌듯 보였다. 그들의 모습에서 나도 평화를 느낀다. 다시봐도 거대한 루브르의 모습이다. 낮게 떠있는 구름들도 잘 어울리고... 그냥 슬슬~ 걸어다녀도 기분 좋은 날이다. 약간 무지한 말이지만 이곳에 오기 전에 파리에 개선문이 두개인줄 몰랐었다. 그래서 카루젤 개선문을 처음 보았을 때 '명성에 비해서는 좀 작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신개선문까지 해서 파리엔 총 3개의 개선문이 있단다. 그것도 일직선상으로 쭈욱~. 1808년에 카루젤 개선문이 처음 만들어졌고, 신개선문은 1989년에 만들어졌으니 거의 200년이.. [파리] 파리의 마지막은 세느강에서 유람선 타기 파리의 상징을 말하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말없이 에펠탑을 이야기할 것이다. 그 상징이 가장 큰 빛을 발할 때는 어둠이 내린 후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수천개, 수만개의 불빛이 번쩍이며 밤하늘을 수놓는 장면은 지금도 눈을 감고 있으면 떠오를 만큼 기억에 강하게 박혀있다. 파리에 만4일을 머물면서 안타깝게도 멀리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달려가면 코앞에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2시간을 걸어가도 그 모습은 똑같은 것이다. 그래서 결국 포기해버렸다. 손에 잡힐듯 잡히지 않는 에펠탑을 가장 가까이에서 본 것은 세느강 유람선을 타면서 본 모습이다. 그 거대함, 화려함이 말로는 결코 표현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세느강에는 굉장히 많은 유람선들이 오간다. 그 가운데서 한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유람선이 바토..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맥도날드 햄버거 먹기 드디어 샹젤리제 거리에 들어섰다. 오~ 샹젤리제~♬ 오~ 샹젤리제~ ♬ 학교를 졸업하고 조교생활을 할 때 함께 있는 후배 중 하나가 불어를 전공했는데 기분이 좋을 때마다 이 노래를 불렀다. 그때마다 우린 약간의 핀잔을 주기도 했지만 어떤 때엔 나도 모르게 따라 불렀던 적이 있었는데 그 샹젤리제에 내가 서 있구나. 왠지 여기에선 꼭 그 노래를 불러야만 할 것 같다. 오~ 샹젤리제~~♬ 그녀들의 분위기와 이곳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하고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돌아오고 나서 보는 이 사진은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든다. 처음 유럽땅을 밟았던 2007년 여행, 비엔나에서 엄청나게 많은 아랍 여성들을 만났다. 우리 동네에선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이라 너무나 신기하고 재밌기도 했다. 단순히 그들과 내가 다르다는 생각.. [파리] 콩코드 광장에서 만난 오벨리스크 이 거대한 돌덩이를 배에 실어서 4,000km를 달려 여기까지 가지고 왔단다. 길이: 22m, 무게: 255t 만들어진 시기: 기원전(BC) 1550년, 1600자의 상형문자가 새겨짐 기중기 10대, 300여명의 사람들 이집트를 떠난지 5년이 넘게 걸려 지금 자리에 우뚝 섰다. 무수한 숫자들을 남기고, 무수한 이야기들을 남기고 서 있다. 그 아래 서 있는 내 모습은 너무 조그맣다. [파리] 어디까지 걸어야 하나? 콩코드 광장에서 샹젤리제까지 더 머물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파리에서의 마지막 밤을 조금이라도 더 부여잡고 싶은 심정에 아직 보지 못한 곳을 향해 갈 수 밖에 없는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마음이 발길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파리의 무수한 유료화장실을 거부해왔지만 결국엔 이렇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파리에서 사용한 유료 화장실이다. 유료와 무료의 구분, 청결 또는 시설의 우수함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 같다. 기본적으로 유료 화장실이고, 재수가 좋으면 무료 화장실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난 참 운이 좋은 여행자였다. 유럽의 많은 공공 화장실들이 유료인 까닭을 알고 싶다. 그 연유가 무엇인지, 어떤 역사가 담겨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화장실 사용료: 0.4유로 걷다보니 목도 타고 먹거리가 나를 부르.. 문 한 발만 떼면 새로운 세상이 나오는데 그 한 발이 천근만근이다.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해 주세요 [파리] 세느강, 퐁 데 자르(Pont des Arts)의 매력에 빠지다. '고작 4일 동안 파리에 묵으면서 보았다면 뭘, 얼마나 볼 수 있었을까. 그것도 하루는 시간을 쥐어짜듯이하여 파리 외곽으로 다녔으니 더 말할 것도 없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하루만 본다고 남는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열흘 아니 일년을 있어도 모든 것을 볼 수는 없는 일이다. 어쩌면 짧은 시간 있었기에 더욱 짜릿하고, 더욱 귀하게 많은 것들이 남아있을 수도 있다. 내가 보낸 4일 가운데 내가 가장 파리답다고 느낀 광경이 지금부터 펼쳐진다. 멋진 건물, 화려한 벽화, 우아한 예술품들로 꾸며진 박물관도 좋지만 내겐 이런 풍경이 더욱 기억에 남고, 아직까지도 웃음지으며 떠올릴 수 있는 추억으로 남는다. 세느강에는 40여개에 가까운 다리가 줄지어 있다. 그들이 질서정연하게 서 있는 모습도 장관이지만 각각의 다.. [파리] 생 미셸 광장에서 한가로운 그들 남녀노소, 학생, 여행자, 아이, 어른... 구별없이 이곳에선 모두가 여유로움을 즐기는 한 사람의 온전한 존재가 된다.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