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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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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스카이 베가와 함께보는 밀라노 City view!(두오모 지붕에서) 두오모 내부를 찬찬히 둘러보고 나서 정상으로 오르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두오모 정상을 오르기 위해서는 본당을 나와서 살짝 옆으로 돌아가면 된다. 올라가는 방법은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걸어올라가는 방법이 있지만 괜한 치기로 걸어가기로 한다. 장장 254개의 계단을 밟고 올라서서 말이다. 힘들기도 하지만 한명이 겨우 지나갈 듯한 좁은 통로를 따라가자니 답답하기도 하다. 그나마 지칠 때쯤이면 나타나는 손톱만한 창이 있어 다시 힘을 낸다. 사방이 꽉 막힌 감옥이 이렇지 않을까 싶다. 빛이 사람에게 주는 점이 얼마나 많은지 새삼 느낀다. 두오모 지붕을 오르는 요금: 5 Euro(엘리베이터를 이용할 경우 8 Euro) 한참 꽉 막힌 통로를 따라 올라가니 탁 트인 외부로 연결된다. 지금부터는 하늘을 보며 올라갈 수 ..
[밀라노] 대성당의 시대? 거대한 밀라노 두오모 두모오(Duomo) 높이 157m, 너비 92m, 135개의 첨탑, 2245점의 조각상으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고딕양식 교회. 숫자놀음만으로 충분히 놀랄만하다. 밀라노 시내 중심에 위치한 두오모는 1387년 잔 갈레아초 비스콘티의 예술진흥정책에 따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꼬모 지역의 건축가들의 참여로 건설이 시작되어 500년간 지속되었다. 지금까지도 새로운 것들이 생겨나고 있으니 아직 'ing'라고 해도 될 듯 하다.전체적인 건축양식은 고딕양식이지만 두오모 정면에는 르네상스, 신고전주의 양식이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다. 500년의 오랜 건설기간에도 불구하고 초기 설계와 크게 다를바 없이 건설되었으며 시대 흐름을 담고 있는 많은 예술품들이 건물과 완벽한 어울림을 자랑한다. 세부적 건설내용은 17..
[밀라노] 스포르체스코 성(Castello Sforzesco)으로 보는 밀라노의 과거 밀라노는 이탈리아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초현대적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이다. 그래서 밀라노 시내를 오가며 보게되는 건축물 뿐만 아니라 만나게 되는 사람들의 이미지, 이들이 서로 어우러져 나타내는 분위기 등은 이탈리아의 많은 도시들과 다르게 아주 세련된 모습을 띤다. 그렇다고 해서 밀라노가 현대에 와서 어느 순간 만들어진 도시는 아니지 않는가. 이 곳에서 과거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 스포르체스코 성이다. 빛바랜 붉은 벽돌이 나이를 가늠해볼 수 있게 하지만 오랜 세월에도 불구하고 높은 기상은 수그러지지 않는다. 우뚝 솟아오른 첨탑은 역사 속에서 호령했을 당시 영주의 넋을 보여주는 듯 하다. 입구에 소개되고 있는 안내 게시판이다. 지금은 신식 건물들이 들어선 다운타운이 되었..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어떤 매력을 가졌을까요? 이탈리아와 스위스 여행, 지금까지 떠났던 여행 중 가장 길고, 가장 많은 이야기를 담은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크게 준비한 것이 없었기에 그냥 훝어보기 정도가 될 것 같아 기대를 가지면서도 약간의 걱정도 함께 담아 갔었는데요. 마음이 있다면 충분히 느끼고 즐길 수 있을거라 나름대로 합리화를 해가며 이곳 저곳을 활개치고 다녔습니다. 그러면서 확실히 깨달았던 점, 이탈리아는 '그냥 떠나서는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것들이 즐비해있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선 그저 '와~ 좋네, 대단하네!'만 연발할 수 밖에 없을 듯 해요. 제가 그러고 돌아왔거든요. ^^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이탈리아는 아무리 벗겨도 완전히 벗겨질 수 없는 양파껍질과 같은 매력을 가진 독특한 곳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돌아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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