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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원 외부모습>
아직까지는 여름의 향기를 담고 있는 세미원의 모습이다.
다녀온지 한참이 지났으니 지금의 모습은 많이 달라져있겠지.
수련들은 다가오는 봄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을거고...
수줍은 듯 꽃잎 아래에 슬며시 피어있다.
꼭 내모습 같다. ㅎㅎ
<모네의 정원>
세미원에 있는 모네의 정원이다.
프랑스 지베르니에 있는 정원을 그대로 옮겨온 것 같다.
세미원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모네의 정원 그림>
창작의 소재를 힘들게 찾아다니지 않아도 무궁무진하게 자신이 살고 있는 집에서 그 소재를 찾으며 창작활동을 했던 모네는 참 행복했을 거란 생각을 했다. 스스로도 엄청나게 자랑스러워하면서 주변인들을 초대했다고 한다. 2년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모네전을 봤을 때가 살짝 기억났다. 몇 점의 수련 작품이 와 있었는데... 멀리서도 봤다가, 가까이 가서도 봤다가 몇 번을 이동하면서 쳐다봤던 기억이 난다.
<계절이 지난 연꽃>
연꽃밭에서 연밥만 남아있는 모습에 조금 아쉬움을 느꼈는데 다행히 한참을 찾아 환히 피어있는 연꽃을 발견했다. 어릴적 꽃꽂이하는 엄마를 보면서 구멍이 송송난 연밥이 뭔지 모르면서도 그다지 정이 가지 않아 빼버리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제는 그런 연밥도 멋있어 보인다.
너무 활짝 피었다.
<자연에서 시를 읊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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