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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도 아니고, 회를 무한대로 리필해준다고?
맘 놓고 양껏 회를 먹을 수 있다는 말에 두말 않고 찾아간 곳이다. 요즘 너무 회가 고팠기 때문에...
대구 앞산 자락에 자리한 식당은 생각보다 유명한 곳인가 보다. VJ특공대에도 소개가 됐다니 발빠른 미식가들은 이미 다녀왔을법한 곳이었다. 저녁식사를 하기에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되도록이면 쉼을 선호(?)하는 월요일 저녁이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유명세에 비해서는 손님이 드물었다.
'무한리필 회'는 메뉴 중 하나이고, 그것 말고도 다른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단종을 선호한다면 따로 시켜서 먹을 수도 있다.
무한리필에도 법칙이 있다.
6가지 법칙만 잘 지켜주면 얼마든지 리필 OK!
무한리필에는 3가지 종류가 있는데 1인당 15,000원에서 시작해서 20,000원, 23,000원으로 나눠지는데 가격차이는 회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23,000원은 자연산 무한리필!!!!
맨 처음에 나오는 메뉴는 물회로 야채와 회가 상큼한 맛과 함께 버물려져 입맛을 돋구는데 큰 몫을 한다.
손이 가요~ 손이 가! 자꾸 손이 간다.
회집에는 부가적으로 나오는 찬이 많은 것이 특징인데 회를 무한으로 준다고해서 찬의 가지수를 줄이거나 그러진 않았다. 다만... 반찬은 무한리필 되지 않는다는 사실!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녀석들에겐 회보다는 고소한 옥수수나 계란찜 등이 더 익숙하고 맛이 당기는데 자꾸만 달라고 하니 마지막엔 아주머니가 폭발하셨다. 더 이상은 줄 수 없다고.
회는 무한리필되지만 찬은 그렇지 않았다.
녀석들, 아무리 회를 많이 먹으라고 해도 그게 더 맛난단다. 하긴, 나도 어릴적엔 그래서 부모님이 답답해하시기도 하셨으니...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이 맛을 알게되리라.
드디어 본식인 회가 나왔다.
모듬회가 한 접시인데 정말 원하는 만큼 계속 갖다 준다. 대신 남기면 안돼~
테이블당 평균적으로 4~5접시는 먹은 것 같다. ㅎㅎ 그 나이땐 수저도 씹어먹을 수 있을 때가 아닌가.
먹고 나서는 밥과 매운탕으로 마무리 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매운탕은 맛이 별로였다. 약간의 비릿한 냄새도 나고...
회를 좋아한다면 한번쯤은 가 볼만한 곳인 것 같다. 그 뒤엔 각자의 느낌에 따라 선택!
나? 글쎄~ 다시 갈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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