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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여행작가들이 쓴 여행 글쓰기의 노하우? 가이드라인이다.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을 들여다본다는 건 아주 설레이는 일이다.
일종의 엿보기 심리라고나 할까...
약간의 질투심, 약간의 궁금증, 그리면서도 느끼는 약간의 부러움이 나를 그들 속으로 이끌었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틀이 잡힌 그들의 노하우를 통해 나도 한 발짝 더 뛰어오르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았다.
허나...
무언가를 새롭게 내뱉는다는 것은 다른 누군가의 방법을 가지고 온다고 해서 내것이 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온전히 내 것으로 소화하지 않는다면 결코 내 것이 될 수 없음을 더욱 강하게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결국...
나를 닦고 닦고, 또 닦아 나를 비추어 볼 수 있는 거울로 만들고
그 거울을 통해 내 생각을 볼 수 있어야 겠지.
"용기내어 생각한 대로 살지 않으면 머지 않아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라는 한 마디로
자신을 삶의 틀 속에서 꺼내주었다는 한 작가의 말처럼
나 역시도 멈추지 말고, 좌절하지 말고 뛰어나갈 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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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사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이 길은 아마도 내가 가야할 길이 아니었을 것이다.
예술에 대한 구태의연한 경계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않을 수록 작업의 영역은 넓어지기 마련인 것이다.
내 안의 존재를 통해 세상을 달리 보는 것이다.
여행기는 '주관적인 거짓'도 아니고,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옮기는 객관적인 보고서도 아니다. 기록을 토대로 거기에 첨가되는 자신의 느낌과 사유는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점점 살이 붙는다. 즉 기록은 기록을 낳으며 스스로 성장한다. 그 과정을 즐기기 시작하면 여행은 여러 번 우려먹을 수 있는 맛있는 '뼈다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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