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26)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쓰에 여행에 퍼지는 커피향, 가베관 마쓰에성에서 10분 정도 거리에는 가라코로 공방이 있다. 공방이라해서 조금은 아기자기하고 특별한 장식을 기대했는데 건물만 보면 공방이 아닌 것처럼 투박하게 생겼다. 하지만 실내는 내가 원했던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악세서리에 혹~ 하는 사람들이 이곳을 드른다면 아마도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다. 건물이 투박하기도 할 것이 과거 일본은행 마쓰에 지점을 공방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너무 생뚱맞지만 지금은 공방으로 새롭게 변신하여 공예품들을 만들기도 하고 팔기도 하는 그런 곳이 되었다. 이곳에선 기모노 체험과 같은 일본 전통 체험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곳은 대체 어딘지... 음료와 아이스크림, 레스토랑도 있으니 시장하신 분들은 이 곳에서 식사를 하셔도 좋을 것 같다. 저 멀리 보이는 벽에는 물이 흐르.. 시오미나와테를 걸으며 만난 무사의 저택 호리카와 유람선을 타기로 하고 마쓰에성을 나왔는데 간발의 차이로 배는 떠나버리고 다음 배는 한참을 기다려야 하고... 지금은 잠시 헤어진 일행들과 만나기로 한 시간이 정해져 있어 여러가지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다. 아쉽지만 유람선을 버리고 마쓰에시 산책을 선택했다. '우리 유람선은 내일 아침에 나와서 타고 마쓰에를 떠나자'고 다짐하면서... 물론 그 다짐도 다음번으로 미뤄야했지만 말이다. ㅎㅎ 선착장을 지나 시오미나와테를 향해 가는 길. 호리카와를 버리고 나니 여유는 많이 생겼는데 딱히 어디를 가야 할지 정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일단 발이 가는데로, 맘이 가는데로 걸어간다. 천정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독특한 재미가 있는 유람선이라고 마쓰에에 오면 꼭 타보라고 한결같이 권했는데 결국은 말로만 들은 .. 마쓰에성 천수각에 오르면 마쓰에가 보인다. 적당히 배도 채우고 이제는 천수각이 남아있다는 마쓰에성에 오르기 위해 길을 나섰다. 물의 도시라 불리는 마쓰에시는 그 이름이 무색치 않게 강줄기와 호수가 유유히 흐르고 있다. 세계적으로 큰 도시는 강과 함께 생겨나듯이 마쓰에가 지금의 모습을 갖출 수 있었던 것도 풍부한 자원을 가진 강과 호수 덕분이 아닌가 싶다. 해자의 규모도 남다른 듯 하다. 일본의 골목을 거닐면서 늘 마음에 들었던 것들이 이렇게 소박한 볼거리들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 없다는 생각에 공감하는 터라 이 골목을 만든 사람들의 마음도 분명 이 꽃들처럼 고을거란 생각을 하면서 웃음 짓게 된다. 지도도 없이 (지도가 있었지만 그냥 맘가는 대로 가고 싶다는 생각에...) 마쓰에성으로 향하다 보니 하늘에 솟아있는 천.. 혀를 자극하는 특별한 메밀소바 전문점-후나츠 일본에서 보내는 1박~! 2일~! 짧은 기간 만큼 먹거리 경험도 한정적일 수 밖에 없겠지만 아직 많은 경험을 해보지 못한 일본이기에 막상 떠오르는 것이 소바와 라멘 뿐이다. 라멘과 소바로 맛난 집들만 찾아다녀서인가? 어쨌든... 맨날 쫄쫄 굶고 다녔던 여행을 벗어던지고 이번 여행에서는 맛난 집들을 찾아다녀보기로 했다. 처음으로 찾은 마쓰에의 맛집, 메밀소바로 유명한 후나츠다. 시마네현청에 계시는 분들이 소개해 준 곳이니 신뢰도 100% 마쓰에에서 꽤나 유명한 식당이라는데 외형으로는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식당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원래 제대로 된 맛집은 작고 오래된 느낌을 풍겨줘야 한다는 거... 겉은 그렇지만 식당 문을 열었을 땐 진짜 맛집임을 직감했다. 이미 가득 찬 사람들로 인해 조금 기.. 모란이 만든 섬, 다이콘시마의 유시엔 내 기억에서 멈춰있던 시간은 기억 속에서만 그랬나보다. 어언 4개월, 시간은 그렇게 흘러 있었다. 이제야 겨우 꺼내보는 1박2일간의 일본여행. 오랜 친구같은 재팬인사이드와 떠나는 1년 만의 여행. 한 여름밤의 꿈처럼 눈 깜짝할 사이 사라져버린 이제는 '그리움'이 되어버린 시간들... 내 안에서 요동치는 울렁거림이 마쓰에시에 대한 기대인지, 이미 바다에 익숙해져버린 몸이 다시 땅에 적응하기 위한 발악인지 도무지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던 그 때, 다이콘시마의 유시엔에 도착했다. 상황파악이 완전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요한 정원 속으로 내 몸을 던졌다. 몇 년이 지나도 별반 달라보이지 않는 일본의 거리. 일본의 대도시는 가본적이 없어 북적한 일본의 모습은 잘 떠오르지 않지만 시골의 모습들은 대개 이런 소박한 모.. DBS타고 가는 일본 마쓰에 지난 여름 다녀온 1박 2일 동안의 마쓰에 일정. 미처 블로그에 올리지 못했지만 바빴던 가운데서도 좋았던 곳이 많아 지나치면 아쉬울 것 같아 계절과 맞지 않지만 올려보려 한다. 첫 일본여행을 배로 다녀와서 '다시는 배타고 가는 여행은 안해야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어쩔 수 없이 또 이렇게 되어버렸다. 그땐 3시간으로 가는 쾌속선이었는데 울렁임이 청룡열차를 타는 듯 했다. 배멀미로 큰 고생을 한번 했더니만 배로 하는 이동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하지만 망각의 존재인지라 또 다시 이렇게 배에 올라탔다. 동해항... 이곳에서 러시아도 갈 수 있다던데... 러시아에 대한 내 짝사랑~ 아직도 진행중인가? 워낙에 거대했던 크루즈를 타봐서인지 규모면에서는 크게 놀랍진 않았다. 하기야 다른 용도의 배니까 비교할 수도 .. [교토여행 이벤트] 사진여행지 소개하고 교토사진여행 가자! 안녕하세요. "여행과 사진의 새로운 레시피" 포스토르(POSTORⓡ)입니다. '포스토르'의 오픈을 맞이하여 특별한 여행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바로 자기가 꼭 추천하고 싶은 최고의 촬영여행지를 응모하면 그 중 멋진 소개를 한 분을 뽑아 11월24일부터 3박4일로 진행하는 "일본 교토 가을촬영여행"에 무료로 초대하는 이벤트입니다. 이벤트 참여방법은 간단합니다. 본 포스팅을 블로그에 스크랩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촬영여행지나 스케줄을 자유 형식으로 블로그에 포스팅한 다음, (스크랩한 포스팅을 수정해 작성해도 무방합니다.) 포스토르 이벤트 페이지 덧글란에 덧글로 포스팅URL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포스토르'는 여행과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2011년 10월 5일 탄생한 사진여행 브랜드입니다. 앞으로.. 시즈오카 Travel explorer모집 일본여행을 꿈꾼다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http://www.modetour.com/Event/Event_11/0704_travel/mode.aspx?mloc=110101 비행기에서 찍은 후지산의 모습! 제대로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간사이 블로거 체험단 모집(20인)-하나투어 하나투어에서 일본 간사이 지방 블로거 원정대를 파견한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시면서 여행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도전해보세요. 여행도 좋지만 같은 맘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도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용기내어 한번 시도해보시길... [재팬인사이드] 시코쿠 지역여행 코디네이터 모집 일본여행을 제대로 해보고 싶으신 분들 집중하세요! ^^ 재팬인사이드에서 새로운 이벤트를 공고했습니다. 재세공과금 없고 항공 TAX도 없고 모두 지원해준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을순 없겠죠. 즐겁게, 제대로 된 여행도 하고 여행기도 멋지게 쓸 수 있으신 분들 지원해보세요! 몇 번 알려드렸지만 재팬인사이드만큼 일본을 쏙쏙들이 여행할 수 있는 곳 없습니다!!! 시코쿠 지역의 개별여행객 활성화 프로젝트 여행 코디네이터 선발 이벤트 우동과 예술의 섬 나오시마가 위치하여 있는 가가와현, 열정적인 춤 아와오도리의 발생지 도쿠시마현, 사카모토 료마의 고향인 고치현을 중심으로 한국인 개별여행객 활성화를 위한 여행 코디네이터를 모집합니다. 선발된 코디네이터는 다녀온 여행기를 중심으로 여행일정을 세로 제안하거나 인쇄물 제작의.. 이전 1 2 3 4 5 6 7 8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