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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이야기(Korea)/경상도(Gyeongsangdo)

[추천앱] 스마트폰 어플과 함께하는 국립김해박물관 탐방(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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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처럼 쏟아지는 일 사이에서 허덕이다가 무작정 떠난 김해여행!

때론 이렇게 떠나는 여행도 필요하다며 자꾸만 합리화시키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피식~ 웃어버린다.

 

김해...

꼬꼬마시절 동생과 아빠 손 잡고 왔었던 기억이 살짝 떠오르는 이곳은 내가 그대로이지 않듯 너무나 변해버린 모습이었다.

 

 

 

사실 준비를 못했다했지만 여행과 관련한 스마트폰 어플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따로 준비해야한다는 부담감에서 꽤 자유로워졌다. 

지난 경주여행에서도 <신라역사여행>어플을 요긴하게 사용했던 터라 이번에도 관광공사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이번에 사용한 어플은 <국립김해박물관>어플이다.

처음엔 그저 박물관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 정도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내용이 너무 알차다.

유료로 대여해주는 오디오 가이드처럼 박물관 테마에 따라 설명해주는데... 이 정도면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따로 듣지 않아도 하나도 섭섭하지 않을 것 같다.

 

 

두 층으로 나누어진 전시실을 테마별로 나누어 그곳의 주요 전시물들을 설명해준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려면 오른쪽 아래에 있는 계단표시를 누르니 단번에 2층으로 올라간다. ㅎㅎ

 

박물관 오디오 가이드도 전체 전시물에 대해서 설명하는게 쉽지 않은데 어플에선 종류별로 묶어서 거의 대부분의 전시물을 설명해 준다.

평소 몰랐던 것들을 알아가는 그 재미, 스마트한 세상에서는 그리 멀지 않다!

 

이제 고대 가야의 세상으로 스마트하게 들어간다.

 

 

1층 전시실의 시작은 가야가 생겨난 지역의 선사문화를 설명한다.

수렵과 채집이 주요 생활원이었으며 시간이 지나며 농경사회와 도구사회로 넘어가는 흐름을 바라보는 것도 재미나지만 과거의 도구들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보여주는 전시의 형태도 다른 박물관들과는 차이가 있어 보였다.

 

 

그냥 전시만 해놨다면 '이걸 어떻게 사용했을까?' 무지 궁금했을터인데

비록 추정이긴 하지만 이렇게 당시의 모습을 함께 보여주니 훨씬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돌을 갈아서 만들었다던 무기 간돌검. 하지만 그저 무기로만 사용된 것은 아니다. 청동기시대의 의례용 도구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사실 돌로 만든 이것을 어떻게 평소에 들고 다니겠는가. 주로 사용된 의도는 자신의 권세를 드러내 보이기 위해 죽은 뒤 함께 무덤에 묻을 때 사용된 경우가 많단다.

 

 

청동기를 주름잡았던 가야이지만 이번 여행에서 가장 놀라웠던 건 놀라울 만큼 매끄럽게 생긴 도자기들이다.

너무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매끈한 곡선이 몇 천년전에 만들어졌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이쁘게 만들어졌다.

 

늑도에서 발견되었다는 중국식 토기와 일본식 토기도 놀랍다. 세계의 무역은 당시에도 가능했다는 말이지 않나.

어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들이 과거에 일어났을거라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이걸 다 어디서 알았냐고? 바로 <국립김해박물관>어플이 다 가르쳐줬다. ^^

 

 

유난히도 '새모양'의 그릇이 많았던 전시실...

새를 특별한 동물로 생각해서 높은 계급의 사람들은 자신의 무덤에 새모양으로 만든 물건들을 함께 묻어달라고 했단다.

땅과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는 새가 저승까지도 마음대로 오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에 죽고 난 뒤 자신의 영혼이 무사히 하늘로 올라갈 수 있도록 새를 장식한 것이란다.

왜 우리나라 곳곳에 왜 그리 새모양의 솟대가 우뚝 솟아있었는지 조금은 이해가 간다.

 

 

금으로 만든 칼!

금으로 만든 칼이 대단하다기 보다는 손잡이에 있는 엄지손톱만한 봉황장식이 놀라울만치 섬세하다.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머그컵 모양의 잔과 뿔잔~

정말 요즘도 잘 사용할 수 있을 법한 모양이다. 놀람의 연속이다!

 

 

 

2012년 테마전시인 '도끼'

사실 도끼와 관련하여 따로 전시된 것은 많지 않았지만 도끼의 철제 부분을 이렇게 여러개 만들었다가 따로따로 하나씩 만들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재미난 일이다.

 

 

7개의 항아리로 가득 차 있던 단독 전시실은 당시 가야인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곳이다.

곡식을 담았던 항아리, 물과 술을 담았던 항아리 정도야 예측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항아리를 보며 독무덤을 떠올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2개의 항아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독무덤으로 사용되었던 항아리들이다. 보존상태도 꽤 좋은 편이라 눈이 떼지지가 않는다.

 

 

 

 

당시의 미에 대한 생각들을 볼 수 있었던 장식물들.

거울도 보이고 왕관도 보이고, 귀걸이, 목걸이 등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곡옥'이 눈에 띤다.

일본도 자기네 유물이라 생각하고, 우리도 우리네 유물이라 생각하는 그것!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알 수 있을라나?

 

 

금빛 찬란히 빛나는 금관은 신라의 금관과는 다른 모습이지만 아기자기한듯 보이면서도 위엄을 드러내 보인다.

5세기, 고구려와 신라의 영향으로 귀금속을 사용하게 되었다는데 특히 금관은 신라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란다.

 

 

'가야'하면 떼어 놓을 수 없는게 '철'

그래서 갑옷과 투구 등의 전시물도 꽤나 볼만한다. 철로 만들기 전엔 나무로 만들어서 입고 다녔다는데 우와~ 그걸 어떻게 입고 다녔을까.

 

 

신개념 오디오 가이드를 들고 다니며 박물관 견학하려니 시간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또 하나의 새로움을 알게 된 시간이라 아깝단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가야'에 대한 설명도 무지 많았는데 머릿 속에서 끄집어 내기가 쉽지 않네.

 

아~ 대구박물관도 국립인데... 어플 안나오나? ^^

이제 박물관 여행엔 스마트폰 어플 빼놓지 말고 다니세요!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간김에 <가야역사여행>까지 모두 섭렵해보기로 했다.

우리 조상님, 아니 시조님을 찾아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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