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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이야기(Korea)/제주도(Jeju lsland)

[제주] 펜션과 게스트하우스가 만난 외돌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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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2일 동안 머무르며 찬사를 마지않았던 퍼팩스 숙소, 외돌개 나라를 소개합니다~~~

 

저녁 늦게 도착한 숙소였기에 아무것도 확인할 수 없었는데 이른 아침, 눈을 떠보고는 상상 이상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인터넷의 사진을 보고 감탄해서 가보면 실상은 그렇지 못했던 적이 많았으니까. 하지만 심사숙고 끝에 결정한 외돌개 나라는 사전 이미지와 꼭 들어맞는 곳이었다.

 

 

그냥 보기에도 큰녀석이 덩치와는 다르게 어찌나 순하던지... 이 펜션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반려견들은 다 덩치가 상당한데 하나같이 순하기만 하다.

 

 

 

구석구석 그냥 지나치는 곳 없이 펜션지기의 손때가 가득하다. 구석진 계단 옆 벽화에서도 만날 수 있고, 복도 한 구석에서도, 넓은 정원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 ■ 객실 ■ ■

 

 

 

우리 가족이 묵은 곳은 14평 공간으로 [침실+거실]로 이루어져 있었다. 물론 거실은 주방과 이어져 있는 형태였고, 단독 욕실이 존재한다. 침실은 정말 잠만 잘 수 있는 형태로 침대와 간단한 화장대(?)만 놓여있었는데 숙소를 주로 잠을 자는 곳으로 이용할 경우에는 크게 무리가 없을 듯 했다. 오히려 우리는 넓은 거실이 있어 더 좋았던 것 같다.

 

 

 

취사도 가능한 곳으로 전기밥솥과 가스레인지 모두 완비되어 있다. 원한다면 앞마당에서 바베큐도 가능하다고 하니 밥만 해서 들고 나가면 바베큐파티 준비 완료! 무엇보다 맘에 들었던 공간은 바로 이곳!

 

 

 

푹신한 의자에 앉아 고개를 돌리면 이렇게 환상적인 풍경이 우리를 맞이한다. 하룻밤 사이에 이렇게 멋진 풍경을 마주대하게 되다니...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일찍 커튼을 젖혀볼 걸 그랬어. 하루종일 바라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을 풍경! 외돌개 나라가 준 멋진 선물이다.

 

 

■ ■ 정원 ■ ■

 

 

 

방에서는 푸른 바다가, 복도에서는 멋진 정원이 보이고 고개를 살짝 돌리면 우뚝 솟아있는 한라산을 만날 수 있다. 말 그대로 최적의 위치다.

 

 

 

아침식사를 하러 나왔다가 정원의 매력에 빠져 식사를 못할 뻔 했다는... 열대풍의 나무, 봄을 알려주는 꽃무리들, 제주스러움을 한껏 알려주는 제주의 과일들... 제주를 그대로 축약해놓은 듯한 정원이다.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햇빛 좋은 날, 재미난 책 한권과 향이 좋은 커피한잔 들고 나와 앉아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앉아있을 것만 같은 곳이다. 따스한 손길과 노력, 시간이 만나 만들어낸 최고의 쉼터이다.

 

 

■ ■ 레스토랑 & 찻집 ■ ■

 

 

 

외돌개 나라의 조식센터. ㅎㅎ 간단한 아침식사를 제공해주는 이곳으로 아침이면 모든 여행자들이 모여든다. 손수 만든 것 같은 귤잼(그래서 결국 귤잼을 사왔다는... 근데, 그 맛이 아니야~ ㅜ.ㅜ)을 살짝 발라 우유 한잔과 마시면 소박하지만 여행지에서의 최고 밥상이다. 자꾸 자꾸 손이가는...

 

 

 

아침에는 조식센터(7시 30분~8시 30분)가 되지만 이후 시간에는 올레꾼들을 위한 카페로 운영된다. 외돌개 나라가 올레 7코스 출발점에 위치하고 있어 올레꾼들이 많이 오가는 듯 하다. 라벨의 발레곡 <다프니스와 끌로에>와 동명인 이곳이 꽤 맘에 든다.

 

 

 

 

카페 내에는 제주여행을 도와줄 만한 안내 브로셔와 컴퓨터도 마련되어 있어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얻어갈 수도 있다.

 

 

 

따뜻한 날엔 외부에 있는 테이블을 이용하면 좋다. 이곳에 앉으면 저 멀리에 있는 한라산 정상을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도 있다. 제주도 중심에서 동-서로 쭉 뻗어있는 한라산의 모습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아직까지 겨울의 흔적이 남아있는 한라산의 모습!!

 

 

 

이모네 식구들도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해서 이곳을 강력하게 추천!

숙소가 아니더라도 이곳을 지나가게 될 때 차 한잔의 여유를 가져보시길... 한라산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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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돌개 나라 안내

 

외돌개 나라는 펜션과 게스트하우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게스트하우스는 여성전용 도미토리(1인당 15,000원)로 운영되고 있어 남성들은 이용할 수 없다.

하지만 펜션이 가족실과 같은 단독실을 운영하고 있어 인원수에 맞춰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 10평(2인 기준, 비수기 50,000원/성수기 80,000원)

- 14평(2~4인 기준, 비수기 80,000원/성수기 140,000원)

 

▶ 외돌개나라 홈페이지: http://www.olle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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