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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of All/Culture Review

[음악회] 박라온의 Jazz &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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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라온의 Jazz & Story(8월, 배장은 트리오)
2011. 8. 31
수성아트피아 무학홀



8월 한달, 대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로 시끌벅적했지만 그에 못지 않은 열정을 보여준 또 하나의 축제가 있었다. 바로 대구국제재즈축제가 그것이다. 비록 날짜만 헤아리다 가보진 못했지만 그 아쉬움을 채울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오랜만에 찾는 음악공연이라 어색한 설레임을 가지고 공연장을 찾았다. 그런데 나를 맞이하는 공연장에선 작은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Jazz라는 컨셉에 맞게 와인과 케익을 먹으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시작될 공연을 기다렸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최근에 본 공연들은 관람객들의 참여를 요구하는 공연들이 많았다. 단순히 제3자의 입장에서 눈으로만 보는 공연이 아니라서 관람객의 입장에서는 존재감도 느끼고, 즐거움도 느끼는 1석 2조의 공연이 된다. 이번 공연도 마찬가지였다. 연주자가 들려주고 싶은 몇 개의 곡들을 연주하고 난 뒤 Jazz를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관람객들과 함께 연주하는 시간도 가지고, 익숙한 영화 속 재즈 음악들로 추억을 되새길 수도 있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어려운 음악도 있었지만 재즈의 박자 헤아리기, 맛깔나게 부르는 방법, 즐기는 방법... 이런 것들도 덤으로 가져올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싸인CD까지.
재즈는 내게 가까이 가고 싶지만 아직은 너무 먼~ 그런 음악이었다. 덕분에 좀 더 가깝고 편안한 친구를 만든 것 같아 좋았던 시간이다. 열심히 들으면서 느낌한번 살려봐야 겠다. ^^



박라온의 Jazz & Story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공연이 열린다.
재즈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9월 수요일 공연을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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