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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of All/Book Review

계층이동의 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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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층이동의사다리빈곤층에서부유층까지숨겨진계층의법칙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지은이 루비 페인 (황금사자,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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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 페인 ㅣ 황금사자

요즘은 이상하게 제목에 끌려 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기본적인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방금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코너(신간이라 함은 출판된 시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도서관에 비치된 시기를 말함)에 있는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내 이목을 끌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불변의 계층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진정 계층을 넘나들 수 있는 사다리가 있을까?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그런 생각들로 책을 들었다.

이미 우리사회는 '빈곤'이 경제적으로 '있고 없음'을 말하는 단계를 넘어섰다.
과거 먹을 것, 입을 것에 불과했던 경제적 기준(부와 빈곤)이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개념으로 넘어가면서 숫자화시킬 수 있는 간단한 개념을 넘어섰다. '가난'이라는 것은 도미노처럼 다른 많은 것들까지도 '無'의 상태로 만들어 갔고, 빠져나올 수 없는 굴레가 된지 오래다. 그런 상황에 사다리라니...

교육자인 그녀는 현장에서 빈곤층 아이들을 만나면서 쌓아가게 된 '부의 계층'에 대한 생각을 풀어놓았다.
때로는 혹~하게 '그래, 맞아'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고, 공감가는 부분도 있지만 지금은 그렇게 특징화시켜 나누는 것 자체에 대한 거부감도 생긴다.
어찌보면 그 특성들을 이야기하는 동시에 그런 것들을 인정해버리는 것이 되니까 말이다.
그녀의 뜻은 이렇게 나누어서 차별화시키는 것이 아닌 더 나은 방향으로의 전환이겠지만 쉬이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 
뭐... 사람의 생각은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니까...

그녀의 생각은 아래 표에 모두 담겨있다.
빈곤층, 중산층, 부유층은 문화적 특성과 반응적 특성 등... 차이를 가진다.
빈곤의 퇴치(?)를 위해서는 단순히 금전적인 부분, 물질적인 부분만 가지고 이야기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들이 가진 습성, 습관, 문화 등 차이를 인식하고 "교육"을 통해 빈곤층에게는 중산층의 특징을, 중산층에게는 부유층의 특징을 가르치자는 것이다.
일단 '감정'을 닫아두고, 계층의 이동을 위해 전력투구해야 한다. 그래야만 사다리에 오를 수 있고, 다른 계층으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다른 건 몰라도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백번 공감한다!
또한... 아이들에 대한 투자는 모든 아이들을 대상으로 해야하며, 짧게는 10년, 길게는 50년 이상을 보고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나는 서울 사람이 아니지만
투표가 이루어지는 오늘, '경제적 계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아동권리선언에서 말하는 아동은 '빈곤층의 아동'만 말하는 것도 아니고, '부유층의 아동'만 말하는 것도 아니다.
꼭 기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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