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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두번째 사제이신 최양업 신부님의 묘가 배론에 있다.
가족 전체가 순교자로 그 신앙을 이어받은 신부님은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안가본 곳이 없이
서양 선교사들의 발이 닿지 못하던 곳을 다니며 사목활동을 하셨다.
문경에서 돌아가셨지만 베르뇌 주교에 의해 이곳으로 옮겨졌다.
문경의 그 곳은 3년 전쯤 가봤었는데...
이제야 이렇게 연결이 되네.
최양업 신부님 조각공원에서
이제는 후배 사제와 함께 계시니 좋으시겠지?
[성지제대]
뒤쪽은 납골당으로 되어있다.
이 곳에 잠든 사람들의 영혼이 평안하길 기도한다.
이 토굴에서 교회의 재건을 위해 백서를 쓰다.
황사영 백서는 교황청 민속박물관에 원본이 있다고 한다.
왠지 모를 뿌듯함... 이런 믿음의 조상을 두고 있다는 것에 대한 뿌듯함.
[황사영 알렉시오 동상]
[옛 신학교 터를 복원]
우리 학생들을 데리고 왔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았다.
이런 성지에 가면 항상 부끄러움을 느낀다.
그러면서도 나름 신자라고
그래도 나는 주일 꼬박 지키고
간간히 기도도 하고
교리도 좀 안다고 생각했는데
단지 그게 다가 아닌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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