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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마을 이야기(Europe)/핀란드(Finland)

[헬싱키] 북유럽과 첫번째 입맞춤 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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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타고 갈 핀항공>

파리에서 못다한 일이 너무 많아 아쉬움이 컸는데 그걸 만회할 수 있는 시간이 짧지만 주어져서 참 다행이다. 선물로 주어진 스탑오버 덕분에... 머리가 다 벗겨진다해도 일단 공짜라고 하는 것은 구미가 당기는 일이다. 여행사에서 무료 스탑오버 1일을 얘기했기 때문에 그것이 진실이든 아니든 얘기해주는 대로 믿고 싶다. 내게 선물이라 생각하고 만 하루동안의 시간을 늘 동경해 마지 않았던 북유럽의 향기를 맡으러 간다.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보는 하늘은 늘 눈부시다. 그래서 이 하늘이 너무나 좋다. 솜사탕 같은 구름도 좋다.

 
<헬싱키 반타공항>

헬싱키가 우리나라와 그리 가까운 나라였던가? 공항 안내문에 한글 안내문이 표시되어 있다. 우쭐함이 생긴다. 세계 수 많은 언어 가운데에서 한글이 선택되었다는건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걸 말하는게 아닐까.


<반타공항 면세점>

반타공항의 면세점은 그리 넓은 편은 아니지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것이 핀란드의 이미지를 대변해주는 것 같다. 디자인 핀란드라고 알려진 것처럼 디자인 제품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다. 크게 디자인 제품, 나무를 활용한 제품, 건강식품 등으로 나눌 수 있을 듯 하다. 디자인제품들의 경우 그들 나름대로의 패턴을 가지고 있어 남는 이미지가 굉장히 강렬하다. 돌아올 때 선물로 건강식품을 많이 구입했다. 파리에서 만난 러시아에서 살고 있는 한국사람들이 핀란드로 간다하니 꼭 오메가3와 꿀 제품들을 구입하라고 추천해주었다. 북유럽 사람들은 절대로 성분을 속이거나 그러지 않기 때문에 믿고 구입해도 되고 질적인 측면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말이다. 그래서 꿀과 비타민, 오메가3를 선물로 가져왔다. 다들 너무 맘에 들어하고 좋아한다. ^^

<이딸라(iittala) 에스프레소 잔>

독특한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탈라 에스프레소 잔이다. 생각보다 가격이 마이 비싸~ 내가 사랑하는 친구 생일 선물로 구입했다.


공항에서 헬싱키 시내로 들어가는 길에 만난 풍경이다. 공항에서는 버스를 타고 헬싱키 시내까지 20-30분 정도 걸린다. 자연으로 대변되는 나라, 그 가운데서도 호수가 많은 것으로 유명한(190,000개) 핀란드에 온 것이 멀리 호수를 바라보니 진짜인 것 같다. 핀란드의 정식명칭 '수오미(Suomi) 공화국'의 '수오'도 핀란드어로 호수, 연못을 의미한다고 한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핀란드도 호수가 무척이나 많았다. 이착륙시 전자기계를 사용할 수 없어 찍지 못해 아쉽군.

▶ 버스: 3.8유로

<헬싱키 중앙역>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핀란드 중앙역에서 내렸다. 여기선 트램을 타고 일단 숙소로 이동해야 한다. 현대적인 이미지도 풍기면서 양쪽에 서 있는 석상들은 그리스 신화를 떠올리게 하는 어색한듯 어울리는 조합이다. 디자인과 건축이 유명한 핀란드의 이미지에 맞게 여행의 시작부터 인상적인 건물을 만난다. 건축가 엘리엘 사리넨(Eliel Saarinen)이 설계한 헬싱키 대표 건물 중의 하나이다. 1919년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건물이란다.


두 손으로 불을 밝히고 있는 이 네 사람은 헬싱키에 램프를 들고 들어온 농부를 상징하고 있단다.

 
<중앙역 앞 도로>

트램을 타기 위해 기다리면서 핀란드의 첫 이미지를 각인시킨다. 알 수 없지만 비가 내렸나보다. 깨끗하게 씻겨진 느낌이라 더 좋다. 북극에 가까운 두번째 나라라고 하더니 뜨거운 파리에서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조금만 가면 떠내려오는 유빙을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다. 물론 100% 느낌이다. 저녁이 되면서 약간 쌀쌀한 맛도 있지만 여름은 여름이니까.


엣지있는 헬싱키 아가씨의 모습이다. 꼭 TV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처럼... 이 도시 조용하면서도 굉장히 개성이 강한 곳인 것 같다. 잔잔하면서도 강렬함을 가진 그런 느낌! 순식간에 빠져들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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