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과
아시아 필하모닉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모차르트
대구오페라하우스
2007. 9. 1
우연한 기회로 볼 수 있었던 공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알았지만 국제오페라축제가 있다는건 처음알았다. 벌써 2회라고한다.
처음으로 정명훈의 지휘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큰의미가 있었지만 연주곡이 모차르트의 곡이었다는 것도 흥미를 가지게 했다. 잘츠부르크를 다녀온 이후로 모차르트가 너무나 가깝게 느껴지더니 이런 인연으로도 이어지는구나.
클레식 음악을 좋아하지만 대개가 모든 사람들이 아는 소품정도였었고 아는 것도 별로 없어 라이브공연에는 크게 관심을 가지지 못했었는데 우연하게도 올해에는 클래식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아마도 교양을 더 넓히라는 뜻이리라.
이번에 연주된 곡도 귀에 익숙한 곡들이라 크게 긴장않고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정명훈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었다는 감동~ 생각보다 작은 체격에 얼굴에 비친 연륜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여유로움.
사실 음악을 듣기보다는 지휘자의 손짓 하나하나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무지하게 고민하면서 지휘자를 바라보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손짓에 따라 몸짓도 달라지고, 표정또한 달라지기는 하는데 도무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아무리봐도 난 잘 모르겠더라. 연주자들은 모두 이해할라나...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에서는
사람의 목소리를 왜 가장 아름다운 악기라고 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중간중간 조금 불안하기는 했지만...
역시 예술가는 뭔가 다르다. 오버액션도 오버로 보이지 않으니...
갈라콘서트 방식으로 이루어졌었는데
오페라 전막들을 다 보고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오페라의 매력에 빠져버릴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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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art: Symphony no.40 in G minor K.550
Ⅰ-Ⅳ악장 전곡연주
Mozart: Excerpts from The Magic Flute K.620 中
서곡
나는야 새잡이 - 파파게노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 타미노
사랑을 느끼는 남자들의 마음은 - 파파게노&파미나
지옥의 복수심 내 마음속에 불타오르고 - 밤의 여왕
아, 이제 모든 것은 사라지고 - 파미나
한 소녀나 여인을 - 파파게노
파-파-파-파 - 파파게노&파파게나
밤의 여왕은 소름끼칠 것 같았고 파파게노와 파파게나의 노래는 너무나 익살스러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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