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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of All/Culture Review

[뮤지컬] 미스 사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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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2. 14
 대구오페라하우스

크리스 리/김아선/김성기/이건명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공연된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공연이다. 작년 성남에서 시작해 서울공연을 거쳐 대구공연으로 이어진 대규모 뮤지컬이다.

 

그러나

이미 다녀온 사람들을 통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을 들은터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사실 기대했던 공연들에서는 많이 실망을 한지라 더이상은 그러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었고...

공연에 대한 기본 지식이나 심지어 스토리까지도 사전 정보수집없이 갔다. 그냥 온전히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에.

 

말그대로 대형뮤지컬이었다.

무엇보다 무대디자인이 엄청났다. 지금까지 공연 중에 이렇게 세트가 자주 바뀌고 화려한 건 첨이었다. 또한 구성역시 내 맘에는 100%만족까지는 아니었지만 80%정도는 만족할 수 있었다. 너무나 역동적인 구성이~

(특히 헬리콥터가 나오기 전 군부대 철문 앞에서의 장면은 ^^)

 

처음 몇 장면은 너무 야하긴 했지만

주연 배우에게 포커스를 둔다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장면이었고.

 

딱히 배우들이 정말 잘한다라는 생각은 안했지만

그렇다고 흐름을 끊어버릴 만큼 방해도 되지 않았다.

주인공들이 너무 키가 작아보였다는 것~ ^^

주연배우보다는 존으로 나온 이건명이 참 멋있었다.

렌트를 봤을 때에도 참 멋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도 실망하지 않게했다.

 

한 가지

이번 관람에서 실수 한 것

인터넷에서 오페라하우스의 제일 좋은 자리를 수소문하여 예매했것만 큰 실수였다. 1층이고 너무 앞이어서 약간은 무대를 올려다봐야하는... 배우들의 표정은 자세하게 볼 수 있어 좋았지만 스케일이 큰 공연의 전체적인 부분을 볼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지난번 지킬앤 하이드에서와는 완전 반대상황... 자리 때문에 엄마와 동생에게 따가운 시선을 피할 수 없었다.

 

그리고

다시한번 박칼린은 너무 멋있었다.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살짝 해본다. ㅎㅎㅎ

 

그들의 사랑이 너무 가슴아프다.

눈물나오는거 이 꽉 깨물고 참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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