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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하늘은 어느 방향에서 보든, 어떤 모습을 보든 모두 아름답다.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다.
몽골은 여름의 거의 대부분 날들이 이런 하늘을 가진다. 보름가까이 이 곳에서 지내면서 늘 파란하늘과 흰구름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그리고 밤이 되면 크고 밝은 달빛과 함께... 한번은 보름달이 떴는데 정말 너무 큰 달이었다. 우리나라에서 하늘 저멀리 떠 있는 달이 아니라 바로 눈 앞에 있는 달. 구름도 살짝 하늘을 향해 뛰면 잡을 수 있는 솜사탕같은 구름이 많았고, 땅에는 햇빛에 비친 구름의 그림자가 비칠 정도로 가까이 있었다. '몽골이 정말 고원지대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지. 그래서 그 곳에서 하늘을 향해 얼마나 뛰었는지 모른다. 혹여나 해나 구름이 내 손에 닿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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