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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이야기(Korea)/전라도(Jeollado)

전주 한옥마을 에어비앤비 숙소 추천: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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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쌓여가던 답답함이 한계에 다다를 즈음 떠난 전주 여행

오랜만의 여행이라 마음 한 가득 기대를 안고 떠났는데 가는 도중 투닥투닥 내리기 시작한 비는 숙소에 도착해도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비에 젖은 전주가 이렇게 매력있을 줄이야..

 

 

 

전주의 고즈넉한 분위기에 맞게 한옥형 숙소를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해 놓고 여행날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렸다.

1960년대 지은 한옥을 현대적으로 리노베이션하면서 편리함과 분위기를 모두 갖추게 되었다.

 

 

 

서까래가 질서정연하게 도드러져 한옥의 멋을 더한다.

자칫 차가운 느낌이 들 수 있는 하얀 벽에 나무결의 따뜻함을 입혔다.

 

 

 

거실과 주방은 일체형으로 오픈되어 있어 더 넓어보이는 효과!!

거창한 요리는 아니더라도 끼니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도록 주방기구가 갖춰져 있었고, 사용 후에도 청결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거름망, 분리수거 등이 잘 준비되어 있었다. 요즘은 전국 어딜가도 배달음식이 잘 되어 있다는 것도 여행에선 큰 도움이 되는 듯~

 


 

 

 

침실은 2개로 퀸사이즈 침대 각 1개씩 배치되어 있다.

마당쪽으로 창이 나 있으면서 한쪽은 노천탕뷰라 해야 하나? ^^

 

 

 

 

사실 이 숙소를 선택하는데 노천탕이 큰 몫을 했는데 무지막지하게 쏟아지는 비로 이용하지 못했다.

허나, 비오는 안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고요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으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만하다.

 

 

 

두 곳의 침실은 적당한 크기였고, 안락하게 배치되어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침실에는 두꺼운 가운이, 욕실에는 한층 가벼운 가운이 있어 날씨에 맞게 이용하면 될 듯~ 노천탕을 이용했다면 유용하게 사용했겠지만 그냥 있을 땐 별로 사용할 일이 없을 듯 하다.

 

 

 

 

욕실의 넓은 창도 꽤 마음에 들었다. 낮엔 푸른 나무를 바라보며, 밤엔 조명에 비친 모습을 보며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으니 개운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우리 가족이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곳!

일종의 대청마루인 셈인데 좌식으로 사용할 수 있고, 저녁엔 프로젝트를 통해 영상도 볼 수 있다. 

다만 오랜 시간을 여기에서 보내는 것은 글쎄. 입식생활이 몸에 배여서인지 딱딱한 마룻바닥과 친해지기는 영 쉽지 않았다.  방석이나 매트가 있었다면 좀더 좋았을텐데... 엄마는 결국 식탁 테이블로 자리를 옮겼으나 아이들 놀기엔 안성맞춤이다. 덕분에 조카의 독차지가 된 대청마루!

 

 

 

 

직접 웰컴티와 다과를 꾸며 한옥의 정취를 한껏 느껴본다.

 

 

 

 

최근 전주의 많은 숙소들이 한옥 구옥을 리노베이션해서 오픈하고 있는 듯 하다. 여러 곳을 가보지 못해 비교까지는 힘들지만 기회가 있다면 한번 더 가볼 용의가 있는 숙소 "여유"다.

 

아마도 조카가 제일 신났던 듯... 여기 다녀오고 나서 숙소 그림까지 그리는 걸 보면 마음에 많이 남았나 보다.

 


 

에어비앤비로 예약 가능
전주 교동에 위치. 한옥마을, 향교, 전동성당 등 도보 가능
평일 숙소 인근 주차 가능, 주말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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