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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기스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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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유대 시나고그와 국립 박물관 번잡한 시내를 조금 벗어나니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건물이 보인다. 도대체 뭘까... 문은 굳게 잠겨 있는데, 주변으로 사람들은 가득하다. 뭔가 대단한 건물인 것 같긴 한데... 주변에 있는 돌을 의자삼아 앉아 가지고 간 책을 뒤적였다. 오호~ '시나고그'란다. 유대인 회당과 같은 의미인 것 같다. 돌아와서 보니 돔이 다 잘렸다. 이 시나고그의 볼거리는 검은 양파모양으로 생긴 돔이라는데... 아마 정신없이 찍어댔나보다. 지금이야 의미있는 관광지, 좋은 건축물 등을 보면 그 자체를 담아내려 방향도 돌려보고, 초점도 달리해서 찍어보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그렇지 못했다. 꼭 누군가에게 내가 이 곳에 왔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나의 배경 이상의 의미를 가지지 못했었다. 그러다 보니 사진들도 다 이 모양이..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조금 벗어나 외곽지로...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조금 외곽지로 나서는 나오는 모습들.. 산인지 언덕인지 모를 곳에 징기스칸의 모습이 보인다. 징기스칸 탄생 8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것인데 돌을 하얗게 칠해서 하나하나 만든 것이란다. 군인들의 막대한 인력을 활용하여... 우리나라나 몽골이나 군인들이 하는 일은 다 비슷한가보다. ㅎㅎ 멀리서도 아주 잘 보인다. 동네에서 음식을 찾아헤매는 황소들... 우리나라와 달리 몽골의 성황당엔 파란색 천들이 바람에 나부낀다. 몽골인들에게 있어 수호신이고, 이정표이며 매우 신성한 존재로 여겨지는 이 곳은 신분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많은 몽골인들이 수시로 찾아 예의를 갖춘다. 길 곳곳에 이런 어버가 있다. 신부님께서 이 옆을 지날 때 크락숀(표준어는 아니지만... ^^;)을 몇번 누르셨다. 이게 이 곳..
[울란바토르] 징기스칸 공항에 도착하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한지 3시간여만에 몽골 울란바토르 징기스칸 공항에 도착했다. 인천에서의 출발이 정해진 시간보다 1시간 조금 넘게 지체가 되어 도착도 조금 늦었는데 마중나와있는 분들이 좀 힘드셨을 것 같다. 징기스칸 공항은 항상 밤에만 가게 되어 주변 모습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도착도 캄캄한 밤, 출발도 캄캄한 밤. 원래는 울란바토르 공항이었는데 올해 몽골제국건국 800주년을 기념하여 징기스칸 공항으로 이름을 바꾸었단다. 몽골은 징기스칸을 앞세워 그들의 나라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무지하게 노력하는 듯 보였다. 여기저기 징기스칸을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었기 때문에... 8월 초순 한창 더운 날씨였지만 몽골에 발을 내딪자 너무 추워 긴팔의 옷을 꺼내입고 첫인사를 했다. 원래 비가 잘 내리지 않는 곳(연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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