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24)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엔나] 말하는 마네킹을 만나본 적이 있나요? 신왕궁을 지나 구왕궁으로 간다. 시간이 지나면서 관광객이 많아지니 하나하나 조금씩 보기가 힘들어졌다. 특히 주일이다보니 더 많은 사람들이 온 것 같다. 그래서인지 거의 밀리다시피하여 이곳저곳을 다닌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왕궁 예배당이 쉬는 기간이라서인지 이쪽에는 조금은 한산한 분위기였다. 왕궁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는데 워낙에 잘 지어놓어 오래됐다는 느낌을 못받을만큼 좋아보였다. 오스트리아의 대부분의 왕들이 이 곳에서 거쳐했다고 하니... 건물색이 호프부르크 왕궁의 다른 건물들과 조금 차이를 보여 계속해서 눈길이 가게된다. 마리아테레지아가 스위스 근위병에게 경비를 명령하여 이름이 스위스 문이란다. 이 문을 넘어가면 왕궁 예배당이 있다. 생각보다는 단촐한 왕궁 예배당. 하지만 호프부르크 왕궁 안에는.. [비엔나] 호프부르크 왕궁에서 마리아테레지아를 만나다. 토요일 오후 늦게 비엔나에 도착하여 저녁타임은 그냥 넘기고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뛰쳐나갔다. 온전히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이날 하루 밖에 없었기 때문에 넓은 비엔나를 다 보기 위해서는 한걸음이라도 빨리 옮겨야했다. 그런데 우리 마음이 너무 급했나보다. 첫번째로 도착한 호프부르크 왕궁에는 문을 열지 않았다. 그래도 넓은 정원과 주변 건축물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을 보내기 충분했다. 사람들이 별로 없는 곳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영광도 얻을 수 있었다. 하루종일 관광을 할 예정이라면 1일권이 훨씬 좋다. 빈서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출발하여 웨스트 반호프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내리니 바로 박물관지구인 쿼티어 박물관(Museums Quartier)이 나왔다. 이 곳에는 레오폴트미술관, 무모크미술관, 어.. 비엔나와 첫인사 이별은 또 다른 만남을 가지고 온다는 말. 특히 여행에선 이별해야만 만남이 가능하다는 것을 온전히 말해주는 것 같다. 부다페스트와의 이별을 고하니 새로운 만남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사실 헝가리는 외곽으로 벗어날 수록 황량했었는데(거의 대부분이 공장 또는 창고처럼 보였음) 비엔나가 가까워지니 전원풍경도 보이고, 마을도 보이고 아기자기한 풍경을 펼쳐진다. 정확히 3시간이 걸려 비엔나에 도착했다. 비엔나에 도착하니 시식을 하는지 오렌지쥬스를 나눠주고 있었다. 부다페스트에서 이틀간의 경험에 의해 공짜로 나눠주는 건 무엇이든 묻지 않고 무조건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나도, 동생도 빛나는 눈동자를 굴리며 받아들었다. ^^ 비엔나 서역은 확실히 부다페스트와는 달랐다. 일단 사람들의 행렬도 엄청났고, 시설도 현대식으로.. [트래비] 여행에 빠지는 진짜 이유(비엔나 여행기) 파리를 다녀오니 내게 선물이 도착해 있다. 내 글이 또 다시 실려있었다. [원문] travie 홈피 → 트레비스트 → 에세이 1889번 ▣ 비엔나(Vienna)하면 생각나는 것... 음악, 건축, 문화, 커피, 소세지.... 그리고 Kiss... 도시자체가 박물관이라는 말, 너무 식상하다고 생각했었다. 단순한 미사여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지만 비엔나는 정말 '세상에서 가장 넓은 박물관' 이었다. 적어도 내가 본 최대의 박물관. 이 거대한 박물관에서 과거의 사람을 만나고, 오늘의 사람을 만난다. 그들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하나라는 큰 깨달음도 얻는다. ▣ 이게 네 모습이야. 아무런 보호장치없이 내던져지듯 어색한 만남을 시작한다. '이것이 지금 네 모습이야' 내가 미처 알지 못할까봐 내 모습을 보여준다.. 이전 1 2 3 다음